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떠나는여행/낚시조행기

시화방조제 야간 우럭 루어 낚시 짬낚에도 손맛 좋다

반응형

낚시 사관학교 시화방조제 우럭 하기 좋은 시즌~ 루어 찌낚도 괜찮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슬슬 서해는 시즌 오프가 거의 되는 시기입니다. 원래 이맘때 우럭들이 사이즈가 커지긴 하는데 올해는 수온이 높아서 시즌 오프가 좀 더 늦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지런히 시간 날 때마다 짬낚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다니는 곳은 수도권 낚시인들의 메카 시화방조제(시방) 인데요. 밑걸림 지옥이라 원투는 엄두가 잘 안 났는데 소시지 찌 원투랑 루어 하면서 종종 다니고 있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던져야죠.

 

우럭은 야행성이라 야간에 잘 나오긴 하지만 낮에도 잘 나옵니다. 저는 주로 짬낚 스타일로 퇴근 후에 2~3시간 정도 던지는데 너무 오래 하면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오고 밤에는 금세 추워져서 퇴근 후 2~3시간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시화 나래 휴게소에는 낚시용품점이 있는데 요기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도 많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편입니다.

 

물론 비싼 건 비싸긴 한데 따뜻한 캔커피도 파니까 집에 가기 전에 채비도 채우고 따뜻한 캔커피 한잔 마셔도 좋습니다.

 

 

시화 나래 휴게소에도 물론 편의점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는 늦은 시간에도 영업을 하더니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실내 매장과 함께 일찍 문을 닫아 버립니다. 퇴근하고 도착해도 벌써 문이 닫혀 있어서 휴게소 오기 전에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만쥬를 파는 야외 매점은 조금 늦게까지 운영하긴 하는데 아주 늦게까진 운영하진 않습니다. 커피만 팔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커피는 판매하진 않아서 따끈한 커피가 아쉽더라고요.

 

 

저는 주로 휴게소에서 방아머리 쪽으로 걸어 가는데요. 요즘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초입부터 원투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주로 2 초소까지 걸어가는 것 같아요. 조과도 2 초소 쪽이 항상 좋았네요.

 

 

시화방조제 낚시 가면 보통 변태 채비라고 하는 구멍찌 전유동을 종종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그냥 지그헤드로 박박 긁고 있습니다. 너무 밑걸림이 심하지 않으면 바닥을 살살 긁는 게 저는 더 재밌더라고요.

 

 

반응형
금일 사용한 우럭 루어 채비
- 로드 : 알리표 묻지 마 761ml 대 
- 릴 : 다이와 레가리스 lt 3000CXH
- 지그헤드 와 루어 : 1/4, 1/8, 3인치 그럽웜 

원투만 주야장천 다니다 루어 다니면서 조금씩 장비를 맞추고 있는데 지인이 선물로 준 묻지 마 루어대를 시작으로 이것저것 장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릴은 역시 레가리스 3000번이 전천후로 딱 좋은 것 같아요.

 

 

거의 만조에 들물이라 빠른 침강이 필요할 것 같아서 1/4 지그에 3인치 그럽웜 달아서 던지니 쓸만한 사이즈의 녀석들이 올라옵니다. 큰 우럭들은 작은 웜은 잘 물진 않던데 물고기들도 본능적으로 작은 먹잇감은 작은 개체들을 위해 별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같이 간 지인도 꽤 쓸만한 킵 사이즈의 우럭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사이즈가 좀 더 컸으면 좋겠지만 킵 사이즈 2마리가 올라오니 엄청난 기대감이 뿜뿜~

 

 

방생 사이즈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 좀 올라오더니 또다시 애럭 파티~ ㅋㅋㅋ 역시 아직은 애럭들이 판치고 있는데 다음 주면 좀 더 킵 사이즈 우럭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2자 정도만 돼도 손맛이 꽤 괜찮은데 꽝 치치 않고 간간히 올라와주니 재밌습니다. 원투 다니면서 꽝친 것 생각하면...ㅠㅠ

 

 

요건 낚시 다니면서 처음 보는 생명체인데 노래미 새끼 같기도 하고 뭔지를 잘 모르겠네요. 시화방조제 낚시로 노래미도 종종 나오니까 노래미 치어 같습니다. 옆구리에 걸려서 올라왔네요.

 

 

돌아오는 길에도 아직 손맛을 즐기는 조사님들이 즐비합니다. 시화방조제는 밑걸림 지옥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원투 하러는 잘 안 왔었는데 원투 대 던져두고 루어 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거의 12시쯤 나왔는데 이젠 좀 춥던데 비 오고 나서 더 추워져서 단단히 준비하고 나와야겠습니다. 12월까진 시화방조제에서 우럭낚시로 즐길 것 같은데 발열조끼라도 하나 사야 할까 봐요. 원투 할게 아니라서 장비는 최소한으로 하고 다니는데 넘나 추울 듯.


우럭은 1년 내내 나오긴 하지만 이맘때가 가장 낚시하기 좋은 시즌이라 요즘 시화에는 우럭 타작하러 오는 조사님들이 엄청납니다. 근대 아직은 사이즈가 좀 작아서 12월은 돼야 할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점점 추워지니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혹한기에는 저도 시즌 오프라...ㅋㅋㅋ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나가 볼 생각인데 부지런히 나가서 좀 더 큰 사이즈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어 치어

참고로 위 사진은 광어 치어라고 하네요. 광어 치어가 이렇게 투명한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무튼 생명의 신비란... 더 추워지면 볼락 잡으러 동해로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아직 제가 가는 곳은 애기 볼락밖에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