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활동의 필수품 헤드랜턴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용품이 많지만 어둠을 밝혀주는 랜턴이 있으면 활동 시간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랜턴이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꼭 캠핑을 가지 않아도 낚시나 해루질, 등산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하려면 두 손을 자유롭게 해 주는 헤드랜턴이 있으면 좋은데요. 알리발 제품들도 좋은 제품들이 많지만 고민 끝에 크레모아 3 헤디 플러스를 구입했습니다.
크레모아는 캠핑 랜턴으로 인지도가 높은데요. 제가 캠핑을 처음 시작했을 때 충전식 캠핑 랜턴으로 크레모아3를 구입했어서 그런지 선호하는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헤드랜턴 중에는 훨씬 밝기가 밝은 중국산 제품들도 있는데 너무 무겁고 발열이 있어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밝기가 밝은 제품을 찾다 보니 크레모아가 딱 이더라고요. 제품 검색할 때는 패키지가 좀 다르더니 충전 단자 바뀌면서 패키지 디자인도 바뀐 것 같습니다.
크레모아 헤드랜턴은 헤디와 헤드 플러스의 2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헤디랑 헤디 플러스의 기본 밝기는 비슷하지만 최대 밝기가 헤디 플러스가 더 밝고 기능이 더 많습니다. 헤디 플러스는 랜턴이 2구라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하고요.
구성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헤디 플러스 본체와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헤어밴드와 클립을 제공하는데 헤어밴드는 컬러에 따라 밴드 컬러도 모두 다릅니다. 저는 크레모아 헤디 플러스 레드 컬러로
기본 파우치도 제공하는데요. 비닐 파우치가 아니라 깔끔하고 부드러운 천 파우치라 아웃도어 느낌이 물씬 납니다. 램프 부분이 넓고 플라스틱이라 보관할 때 신경 쓰이는데 부드러운 재질의 품질 좋은 파우치라 걱정은 좀 덜었네요.
기본 제공되는 클립을 결합하면 가방이나 옷에 부착할 수도 있고 모자에 끼워서 캡 라이트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립도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하네요. 다만 부품이 뭔가 탈부착이 된다는 건 분실의 위험이 항상 있으니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파우치에 같이 넣으면 되긴 하는데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어느샌가 사라지곤 하거든요.
헤어 밴드에 클립으로 끼워도 되긴 하지만 본체에 바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연결해야 좀 눌림이 덜하니까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해도 탈부착이 쉬워서 그건 참 좋네요.
본체에 있는 고리를 빼서 랜턴 걸이나 텐트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도가 많아서 백패킹 다닐 때 이것만 들고 다녀도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각도로 방향을 맞춰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각도 조절이 되지 않으면 불편할 때가 많더라고요. 이렇게 기능이 많아도 104g의 아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 연결 홀이 있어서 다양한 스탠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랜턴 스탠드도 이런 삼각대 홀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앞서 언급했듯 램프는 2구 직광램프와 확산광 램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 광은 8도와 25도의 2가지 타입이고 직광램프를 둘 다 켜면 최대 600 루멘의 밝은 집중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버튼은 2개인데 ON/OFF의 전원과 라이트 모드를 변경 버튼이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 옆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배터리 잔량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고요. 숫자로 표기해 주는 LCD가 있으면 좋은데 그게 좀 아쉽긴 하네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부드럽게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고 최저/최대 밝기가 되면 깜빡이면서 알려 줍니다.
라이트 조절 버튼을 누르면 확산광의 색온도와 집중광이 순서대로 변경됩니다. 집중광 확산광을 따로 조절할 수는 없고 그냥 누를 때마다 계속 바뀌는 타입입니다.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은 대신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단점이 생기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그리 불편하진 않아요.
메모리 기능이 있어서 전원을 껐다 켜면 직전에 사용한 모드와 밝기로 켜 집니다.
밴드는 어린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적용 범위가 넓은데요. 몇 개 더 사서 해루질 갈 때 활용해야겠습니다.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의 3가지 타입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50m까지 밝혀 주니까 산행이나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간단하게 낚시 출조해서 켜봤는데 엄청 밝죠?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4~7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배터리 타임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낚시하면서 써보니까 하루 정도는 충분히 사용하겠더라고요.
완충까진 6시간이 걸리는데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쉬운 점이네요. 그래도 micro 5 핀이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바뀌면서 충전 편의성은 좋아졌습니다.
해루질하는 사람들에게 알리 제품이 엄청 유명한데 밝기가 밝은 만큼 건전지 무게가 상당하고 좀 거추장스러워서 고민하다가 크레모아 헤드랜턴 헤디 플러스를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 타임도 나쁘지 않고 가벼우면서 밝아서 딱 좋더라고요. 얼마 전에 남한산성에 야경 보러 올라가면서 사용해 봤는데 너무 밝고 좋더라고요.
가볍게 사용할 헤드랜턴을 찾는다면 크레모아 헤드랜턴 헤디 플러스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