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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낚시채비및용품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KS 라인롤러 베어링 튜닝으로 릴링을 부드럽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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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롤러 베어링 교체 이렇게 쉽다고?

 

바다낚시는 낚싯대와 릴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데요. 낚싯대와 릴 둘 중에 뭐가 더 중요하다고 딱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릴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와 파이팅이 시작되고 내 앞까지 끌어오는 릴의 파워는 여러 가지 부속의 조합으로 유지하게 되는데요. 보급형 릴들은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부품들에서 비용 절감을 한 흔적들을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베어링 대신 부싱으로 처리한 부분들이 그것입니다.

 

 

다이와나 시마노나 저가형 릴들은 부싱 처리가 된 부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시마노가 좀 베어링 사용이 많긴 합니다. 다이와 크로스캐스트도 보급형 원투 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간단하게 베어링 교체만 해도 보강이 많이 되니 베어링 교체를 고려해 보는 게 좋습니다.

 

 

베어링 교체할 부분이 몇 군데 되긴 하지만 가장 쉽고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라인 롤러입니다. 좀 더 욕심내면 핸들 부싱도 바꿔주면 좋고요. 

 

 

라인롤러 튜닝에 사용되는 베어링은 SMR95ZZ라는 5x9x3mm 사이즈의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2개가 필요하니 필요에 따라 맞춰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쌍포라 4개를 주문했네요. 

 

 

참고로 핸들에 사용되는 베어링은 6700HZZ 10x15x4 사이즈입니다. 크기 차이가 많이 나죠? 베어링 크기가 커지면 당연하게도 가격이 많이 상승하니 가성비가 가장 좋은 튜닝은 라인 롤러 부싱 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너무 올라가면 그 돈으로 상위 등급의 릴을 하나 더 사는 게 낫겠죠.

 

 

라인롤러 교체에 필요한 준비물은 베어링과 드라이버 입니다. 십자로 해도 되지만 자칫 나사가 마모될 수 있으니 일자로 힘을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베어링에 뿌려줄 오일도 있으면 좋은데요. 각 제조사마다 전용 오일과 구리스를 판매하긴 하지만 어차피 외부에서 가져온 부품이니 가성비 오일을 사용해도 됩니다. 물론 자주 관리해 주는 게 좋고요.

 

 

라인롤러 하단에 나사만 하나 풀어주면 라인롤러가 바로 분해 됩니다. 금색 와셔가 하나 있는데 잘 튕겨 나가니까 잘 챙겨 주세요. 저는 새 제품이라 와서에 전혀 이물질이 없는데 낚시를 몇 번 하다 보면 롤러에 염분이 쌓여서 고착화됩니다. 잘 관리해 주면 와서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파이팅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힘을 받고 회수를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베어링으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라인롤러 안쪽에 저 하얀색 부싱이 들어 있는데 저걸 베어링으로 바꿔 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이즈가 딱 맞으니 그냥 바꿔 끼워 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염분 때문에 고착되어 잘 빠지지 않는다면 WD를 왕창 뿌리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서 좀 불려주면 분리가 쉽습니다. 

 

 

 

 

라인롤러의 베어링은 대부분 오일로 관리하니 릴 오일을 뿌려주면 좋아요. 어차피 나중에 또 뿌리게 되겠지만 미리 라인롤러 안쪽과 베어링에 오일을 좀 뿌려주면 좋습니다. 라인롤러에 구리스를 발라줘도 되는데 묽은 구리스로 사용하면 괜찮아요.

 

라인롤러 안쪽에 아래 위로 베어링을 넣어 주면 됩니다.

 

 

딱 맞게 들어갔죠? 라인 롤러를 다시 조립할 때는 롤러의 넓은 쪽이 아래로 가도록 조립해 주면 됩니다. 어차피 같은 사이즈의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꾼 거라 조립은 크게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다른 쪽은 베어링을 넣기 위해 좀 가공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여긴 그냥 1:1 교체라 정말 쉬워요.

 

 

금색 와셔가 있으니 잊지 말고 끼워 주세요. 나사 끼우는 곳에 딱 맞게 들어가니 미리 끼워 놓고 나사로 조여 주면 됩니다. 나사를 너무 꽉 조이려고 하면 나사가 마모될 수도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끼워 주면 됩니다.

 

 

교체가 완료되면 2개의 부싱만 남게 됩니다. 저 베어링이 부싱으로 교체된 거죠. 꼭 새것을 할 필요는 없으니 사용하던 릴의 라인 롤러를 작업해도 됩니다. 

 

 

겉으로는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릴링 해보면 확실히 줄 회수할 때 릴링 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작업도 간단하니 크로스 캐스트를 구입했다면 강추하는 튜닝이고요. 크로스 캐스트 17이나 MX도 구조는 같아서 같은 사이즈의 베어링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다를 릴들도 라인 롤러는 다 비슷하니 사이즈에 맞는 베어링을 사용하면 됩니다.

 

근대 제가 사용하던 완전 저가 릴도 라인 롤러는 베어링이 들어 있던데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너무 심하긴 하네요.


라인롤러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꿔도 녹에서는 자유롭지 않아서 항상 관리가 필요합니다. 릴 관리는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너무 물에 담그지만 않으면 되니까 가볍게 민물로 씻어서 관리하면 크게 고장 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낚시용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바다에서 사용하고 나면 꼭 물로 씻는 습관을 갖는 게 좋고요.

라인롤러에 트러블이 생기면 원줄에도 데미지가 생길 수 있으니 간단하게 라인롤러에 베이링 한번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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