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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디테일이 돋보이는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앱코 비토닉 EF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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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가진 프리미엄 완전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이 좋아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선없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완전무선 이어폰은 이제 대세를 넘어 음악이나 영화 같은 멀티미디어를 자주 즐기는 사람들에겐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선 이어폰도 활용하고 있긴 하지만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편리함은 이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인기가 높은 만큼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이 나오고 있어서 선택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합리적인 가성비 제품을 만드는 앱코에서도 다양한 완전무선 이어폰이 나오고 있는데요. 비토닉 EF01(Beatonic EF01)은 올해 출시될 ABKO의 TWS 이어폰 중에서도 하이엔드 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론 앱코의 비토닉 SOAP에 이어 두 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네요.





깔끔한 패키징에 담긴 EF01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앱코의 제품들이 그렇듯 항상 깔끔한 패키징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요즘은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징을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안쪽에 USB 커넥터 모양이 새겨진 박스를 열면 여분의 이어 팁과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파우치는 짱짱한 느낌이라 보관이나 휴대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붉은 컬러가 인상적인 이어 팁은 대/중/소의 3가지 타입이 제공되고 中 사이즈는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폼팁도 여분으로 제공해 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쉽긴 하네요. USB-C 타입의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ES01처럼 짧은 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 마케팅을 했던 SOAP 과는 다르게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컬러만 출시되었는데요. 화이트 컬러는 화이트에 옅은 올리브 베이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외관뿐만 아니라 이어 유닛과 내부까지 2톤으로 컬러감 있게 해주고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런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안쪽까지 2톤으로 신경 써서 마감해 주고 있는데요. 싸구려 프라스틱의 느낌이 아닌 고급스러운 느낌을 하고 있어서 좋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게 만들었고요.





땅콩형의 갤럭시 버즈나 조약돌 느낌의 에어팟과는 다르게 선이 좀 살아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첫 느낌이 아주 예쁘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그립은 상당히 좋습니다. 배터리 용량 때문에 사이즈가 좀 커진 것 같은데 그런 것치고는 꽤 컴팩트한 느낌입니다.





붉은 이어 팁 덕분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데요. 충전 케이스처럼 2톤의 컬러로 되어 있는 게 세련된 느낌을 더해 줍니다. 28.3g으로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IPX5 등급의 방수가 지원되기 때문에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도 문제없습니다.





언듯언듯 보이는 레드 컬러가 예쁘죠?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되어 있고 누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기본 기능은 좌/우의 구분이 없어서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가 들어오기 때문에 더 예뻐 보이기도 하는데, 상부는 유광 하부는 올리브 베이지의 2톤이라 컬러감이 무척 좋습니다.


* Beatonic EF01 버튼 사용 법

- 전원 켜기 : 버튼 2초간 클릭

- 전원 끄기 : 버튼 6초간 클릭

- 통화 받기/끊기 : 아무 유닛이나 버튼 한 번 클릭

- 음악 재생/일시정지 : 아무 유닛이나 버튼 한 번 클릭

- 트랙 이동 : 왼쪽 버튼(이전 트랙)/오른쪽 버튼(다음 트랙) 두 번 클릭

- 시리/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대기 상태 중 버튼 세 번 클릭





이어버드의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고 사이즈도 무난해서 프랑켄슈타인이 되는 것을 막아 주고 귀에 잘 밀착됩니다. 착용감도 좋은 편이지만 너무 장시간 이용하면 부담이 되긴 하네요. EF01뿐만 아니라 이런 인 이어 타입의 완전무선 이어폰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충전 크래들과 이어버드는 자석으로 연결되는데 자석이 무척 강한 편이라 꺼내서 흔들어봐도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자력이 좋은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워낙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꺼낼 때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자력을 만드는 게 참 어렵습니다. 자력이 너무 약하면 충전 단자의 연결이 약해서 충전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어 팁 버튼 부분에는 LED가 들어와서 상당히 멋스럽습니다. 항상 켜져 있는 것은 아니고 블루투스 연결이나 페어링 될 때 잠깐 켜졌다가 꺼지니까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쓸 때마다 LED가 켜지니 아주 예쁩니다.





전면에는 4개의 LED가 있는데요. 이어버드를 꺼내거나 넣을 때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줍니다. 충전할 때 케이블을 연결하면 남은 배터리 잔량을 LED로 표시해 주기도 하고요.





충전은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기 떄문에 충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과 방수까지 지원되니 활용도가 높겠죠? 


95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충전 크래들 완충까지는 90분(유선)이 걸립니다. 무선 충전은 120분이면 완충 되는데 배터리 충전 시간은 전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토닉 EF01은 MCSync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좌/우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결도 아무거나 한쪽을 연결하고 다른 한쪽을 꺼내면 자동으로 페어링 되기 때문에 초기 페어링도 무척 쉽고요.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무척 좋은 제품이라 별도로 이퀄라이저 설정을 만지지 않아도 묵직한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베이스가 강하기 때문에 국내 유저 취향에 맞는 튜닝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보컬도 무척 깔끔하고 또렷하게 들리는 편이지만 고음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닛은 최대 7시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크래들로 7번 정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5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여행에는 따로 충전이 필요 없을 정도니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하기 좋겠죠? 사운드 튜닝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퀄컴 칩(QCC3026)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에서 크게 이점을 가져가는 것 같은데요. 덕분에 AAC와 SBC는 물론 aptX까지 지원되니 더욱 고퀄리티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KTX를 타게 돼서 게임이랑 VOD 감상에도 활용해 봤는데요. 베이스가 좋으니까 영화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 활용에도 꽤 괜찮습니다. 앱코가 가성비 좋은 게이밍 기어를 만드는 회사라서 그런지 게이밍에도 활용하기 좋겠네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할 때 이어폰 배터리가 작으면 불편한데 이건 7시간이나 되니까 꽤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통화 품질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제품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외부 소음 차단 문제나 통화 음성 선명도는 무난한 편이라 통품이 못쓸 정도는 아닙니다. 아주 시끄러운 환경만 아니라면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렇게 ABKO Beatonic EF01을 알아봤는데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LED까지 더해져 있어서 볼 때마다 마음에 듭니다. 수신거리도 긴 편이고 무선 충전에 방수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은 편이고요. 아주 뛰어난 음질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튜닝을 하고 있고 이어버드의 차음성도 좋아서 깔끔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볼륨 조절이 없다는 점 정도.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로 나들이가 쉽진 않지만 이제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니 가까운 공원에서 비토닉 EF01과 함께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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