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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너무 답답해서 서해 바다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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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심하는 게 좋겠지?



코로나19의 영향이 오래될수록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꽤 오래 갈 것 같은데 아이들도 모두 지쳐서 집 밖으로 ~  그나마 집 근처에 벚꽃나무가 많아서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듯. 가벼운 산책과 함께 벚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답답해하는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  





여긴 가끔 가족들과 오는 곳이라 드라이브 삼아 달려왔습니다. 커피 한 잔 사고 턴하려고 왔는데 사람들이 아주 없진 않더라고요.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 찍기는 좋아서 그런지 사진 찍는 분들도 많으시고 가족단위로 나와 계신 분들도 많고... 일단 커피나 한잔 사자고 차를 세웠다가 잠시 쉬어 가기로~





바다로 난 이 길은 원래 다른 용도로 쓰이는 길인데 사람들이 없으니 갈매기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야 먹이도 주고 그러는데 사람이 없으니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아서 지구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보는데 그래도 자연과의 교감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죠.





이렇게 앉아 있으니 사진 찍기가 참 좋은데 계획 없이 나선 길이라 카메라도 없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아쉬운 대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좋아서 제 카메라보다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유롭게 사진이라도 담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렇게 나서는 것도 좀 불안하긴 한데, 요즘 보면 사람들이 너무 답답해서 그런지 너무 몰리는 것 같더라고요. 찾아보면 한적하고 조용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곳들이 있으니 아직은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서해쪽도 너무 알려진 곳 말고도 조용한 곳이 많아요. 올해는 너무 사람이 몰리는 곳이나 밀폐된 곳은 좀 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에도 봄은 오고 삶은 계속되는데, 지금 한순간을 위해 무모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 녀석들 새우깡 하나 던저주니 일제히 저를 처다보기 시작~ 손에 들려 있는 과자봉지를 보더니 일제히 날아올라 주변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배가 많이 고프긴 한 것 같습니다. 





이 틈에 차에서 쉬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잠시 해방을~ 아직은 바다 바람이 차기 때문에 채비를 단단히 해줘야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카페가 있어서 좋아요. 이곳은 다른 카페들처럼 엄청 크고 화려한 그런 카페가 아니라 그냥 시골의 작은 커피숍 같은 그런 카페가 있습니다. 맛은 ... 그냥 그럭저럭이지만... ㅋㅋㅋ




 

잠시 쉬는사이 해도 넘어가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컴백~ 어디가서 저녁이라도 먹고 싶지만 아직은 좀 더 조심해야겠다 싶어서 대충 집에 돌아오는 길에 포장해서 먹었네요.


오늘 나가면서 보니까 대부도 쪽으로 가는 길은 차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물론 다들 답답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겠죠. 사실 저도 움직이면서 좀 불안하긴 하던데 다들 너무 몰려서 다니는 곳에는 안 가는게 좋겠죠? 그래도 너무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더 좋지 않으니 사람 없고 한적한 곳에서 몸이라도 펴 보아요. 잠깐 들려서 커피 한 잔만 사서 돌아오긴 했지만 오랜만에 콧바람 쐬니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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