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의 첫 번째 블루투스 스마트 전구, 필립스 휴 블루투스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싱글벌브 A60
네트워크와 무선 기술이 발달하면서 IoT를 필두로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로 스마트 홈을 꾸미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 홈을 구축하기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 전구를 활용한 조명의 변화를 주는 일일 것 같은데요.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전등을 바꾸는 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교체만으로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가 인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스마트 전구와 AI 스피커를 이용해 간단하지만 편리한 스마트 홈을 꾸미고 있는데요. 그동안 블루투스 버전이 없던 필립스에서 휴 블루투스를 출시하면서 조금 더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휴 제품은 브릿지를 이용해서 연결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번에 블루투스 제품이 나오면서 브릿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앱으로 컬러나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브릿지를 이용하는 게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지만 가볍게 블루투스만으로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휴 블루투스는 2종으로 컬러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와 밝기와 색온도 조절만 가능한 화이트 앰비언스의 2가지가 출시되어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식탁에는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버전을 사용하고 책상이나 거실에는 컬러까지 조절 가능한 버전을 설치해서 영화 감상이나 게임 등 활동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스트해 볼 제품은 필립스 휴 블루투스 중에서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인데요. 개인적으론 컬러 조절 가능한 제품이 좋긴 합니다. 다양한 분위기에 맞출 수 있으니까요.
구글 플레이와 알렉사 등 다양한 AI 스피커와 연동할 수 있긴 하지만 이건 블릿지가 필요한 기능이라 AI 스피커와 연동하고 싶다면 브릿지가 함께 들어 있는 스타터 킷을 구입하면 되고 가볍게 사용하고 싶다면 벌브(전구)만 단품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브릿지가 없어도 브릿지 만큼이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구는 앞쪽이 납작한 형태로 되어 있고 사이즈도 작은 편이라 대부부의 전등이나 스탠드에 잘 맞습니다. 하지만 동그란 모양의 전구에 고정하는 전등 갓을 가진 제품에는 맞지 않으니 그점 만 유의하면 될 듯.
단순히 전구만 교체하면 되니까 전등이나 식탁 조명 등 전구를 교체할 수 있는 전등이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등을 통째로 교환하는 방식의 조명기구도 필립스 휴에 있긴 하지만 전구만 바꾸면 되니 무척 편리하죠? 보통 집에 있는 전등 중에도 전구가 들어가는 조명들이 많으니 거의 대부분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구와의 연결은 필립스 휴 블루투스 APP을 이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iOS나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고요. 기존의 필립스 휴 앱과 필립스 휴 블루투스의 2가지 앱이 있으니 블루투스 버전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연결은 매우 쉬운데요. 필립스 휴 블루투스 앱에서 시키는 대로 간단히 몇 단계만 거치면 쉽게 전구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앱에서 밝기를 조절하거나 컬러를 변경하는 등 다양하게 원하는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스마트 전구를 사용해보고 있는데 필립스 휴 블루투스 제품은 오랫동안 이런 스마트 전구를 만들어오고 있어서 그런지 사용도 편하고 앱의 컨트롤이 쉬운 편입니다. 기본 지원하는 옵션이나 라이브러리도 많아서 특별히 컬러 조절하는 것보다 기본 컬러 세팅을 사용해도 편하더라고요.
작업 공간에 간단히 설치해 본 모습인데요. 전구 색을 바꿀 수 있으니 간단히 작업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게임할 때는 약간 푸른빛으로~ 분위기 있는 영화를 볼 때는 보라색으로 하는 게 느낌 있고 좋더라고요. 사진이라서 빛이 없는 부분이 좀 어둡긴 하지만 밝기는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책상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컬러뿐만 아니라 밝기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거실 조명에 넣어 사용하면 여러모로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집에서 TV로 영화 볼 때는 거실 조명 한 개만 켜 두는 편인데 휴 블루스를 사용하니까 밝기는 물론 색온도와 컬러 변경이 되니 그때 그때 분위기를 바꿔주기에 참 좋더라고요.
한 개의 전구만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여러 개의 전구를 연결하는게 좋은데요. 휴 브릿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블루투스 앱만으로도 최대 50개의 전구를 연결하고 그룹화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꽤 괜찮습니다.
필자는 집에서 구글 홈을 이용해 스마트 전구의 음성 제어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필립스 휴 블루투스는 직접 연결은 불가합니다. 대신 브릿지를 이용하는 필립스 휴 앱은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도 물론 휴 브릿지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 휴 브릿지는 지그비(Zigbee)라는 방식을 이용해서 연동 되는데, 필립스 휴 블루투스는 지그비와 블루투스의 2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칩셋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거든요.
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브릿지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지그비 방식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보통 와이파이를 이용해 연결하는 전구들은 대부분 지그비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쉬운데, 최근에는 블루투스 5.0과 함께 블루투스의 연결 범위도 넓어지고 속도 또한 빨라져서 단거리 송신에서는 블루투스도 빠르고 정확한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필립스에서 지그비와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는 휴 블루투스가 출시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제품들이 블루투스와 지그비 방식을 함께 지원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높을 것 같고요.
집 거실에 매입 등이 있는데 이건 고정식이고 일반 LED 전구라 조절하지 못하는 게 아쉬운데 나중에 이것도 전부 바꿔야겠습니다. 그룹화 해놓으면 원하는 부분만 켤 수도 있고 조명 밝기까지 디밍 할 수 있으니 완전 좋겠더라고요.
전구가 몇 개 더 있으면 조금 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한 개의 전구로는 좀 아쉬운 게 많더라고요. 필립스 휴 제품군 중에는 플렉서블 하게 움직일 수 있는 스트립도 있고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브릿지와 연결해서 연출하면 별도의 인테리어 조명공사 없이도 꽤 근사한 조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이사 올 때 전부 하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하나씩 사서 집안 분위기 좀 바꿔 봐야겠습니다. 곧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 분위기 내고 싶은 일이 많아지는데, 조명만 바꿔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으니 필립스 휴 블루투스와 함께 집안의 변화를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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