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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 써보면 더 매력적인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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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더 좋은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사용 후기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9월 6일 전격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중적이지 않은 카테고리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소리 소문 없이 조용하게 출시되었네요. 그래도 초도 물량은 완판이라고 하니 확실히 관심을 끄는 것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원래 5월경에 출시하려고 했다가 여러 가지 이슈가 생기면서 출시가 미뤄진 만큼 많은 개선을 한 것 같은데요. 언박싱 패키지 내용물을 보니 갤럭시 버즈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고 고급 진 폴드용 케이스를 제공하는 등 출시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아무래도 239만 8천 원이라는 가격이 만만한 가격이 아닌지라 최고의 가격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중이죠. 서드파티의 액서서리가 별로 없어도 삼성의 오리지널 액세서리 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고요. 9월 구입 고객에게는 몽블랑 케이스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갤럭시 폴드는 인 폴드 방식 그러니까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폴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입니다. 화웨이는 아웃 폴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죠. 아웃폴드보단 인 폴드 방식이 액정 보호에 더 좋긴 하겠지만 일단 장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완성형이었을 때 말이죠.






폴드의 두께는 꽤 두꺼운 편입니다. 마치 갤럭시노트 10 2개 겹쳐 놓은 듯한 느낌의 두께를 가지고 있지만 반으로 접었을 때 크기가 작아서 손에 잡기가 좋기 때문에 그립이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더 슬림 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 두께와 무게도 나쁘진 않습니다. 






후면 컬러는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는데 위의 컬러는 스페이스 실버이고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버 컬러는 거울 같은 특징이 있어서 주변의 빛에 따라 어둡게도 보이고 신비로운 컬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약간 하늘색에 가깝게 보이는군요.





색감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갤럭시노트 10의 아우라 글로우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같은 듯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사에 따라 색감이 오묘하게 변하기 때문에 컬러감이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노트 10의 아우라 글로우는 좀 요란스러운 반면 폴드는 차분한 느낌. 요즘 삼성은 이런 느낌의 컬러를 만드는데 재미가 들린 모양이네요.





양쪽으로 펼쳤을 때 커버의 마찰로부터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턱이 두껍게 테두리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워낙 커서 그런지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지만 카메라까지 테두리가 둘러 있는 건 좀 애러 같은 디자인이네요.





열고 닫는 것은 느낌이 상당히 좋은데 예전에 폴더폰 열고 접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사이즈가 작은데도 한 손으로 열기는 좀 어려워서 항상 두 손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힌지의 탄력을 이용해서 쉽게 열리는 편이고 자석으로 붙는 방식이라 덜렁거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불편하다기보다는 열고 닫는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중앙 힌지를 기준으로 전후면의 디스플레이가 덮어 버리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흰지의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고장 나지는 않겠죠? 최대 200,000번 정도 펼칠 수 있다고 하는데, 참고로 디스플레이는 파손 시 1회에 한해 70%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펼쳤을 때 7.3인치의 AM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펼쳐보면 작은 태블릿 같은 느낌이라 꽤 괜찮더라고요. 아이패드 미니의 초박형 사이즈가 나오면 이 정도 크기가 될까요?





하지만 중앙에 접히는 부분은 접히는 자국이 남습니다. 종이를 접은 것처럼 딱 표시가 나는 건 아니지만 우글거린 자국이 남는데, 신기하게 화면 표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더군요.





실제로 사용해보면 크게 문제 되진 않는데, 손으로 만지면 느껴지기 때문에 중앙 부분을 드래그하는 작업이 있다면 꽤 거슬리긴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이 갤럭시 폴드에서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네요.




   크기

  160.9 X 62.9 X 17.0mm (Folding)

  160.9 X 117.9 X 7.5mm (263g)

   무게

  263g

   AP

  퀄컴 스냅드래곤 855

   디스플레이

  185.1mm (7.3”), QXGA+ Dynamic AMOLED, 4.2:3

  116.2mm (4.6”), Super AMOLED, 21:9 

   메모리

  RAM : 12GB, ROM : 512 GB

   카메라

  전면)  10MP

  내부)  10MP + 8MP

  후면)  16MP + 12MP + 12MP (초광각/광각/망원)

   배터리

 4,235mAh

   색상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기타 측면 지문인식, 무선배터리공유, 갤럭시버즈/Aramid Fiber Cover 인박싱
   출고가

 39,800원


<갤럭시 폴드 하드웨어 Spec >


하드웨어를 좀 살펴보면 최신 스마트폰답게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 10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닌데,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갤럭시노트 10과 집안싸움을 벌이게 될 포지션이라 다르게 가져간 것일까요?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만 방수는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폴딩 부분 때문에 완벽하게 방수처리를 하기가 어려워서 방수는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Micro SD 카드 미지원 부분도 좀 아쉽네요. 






외부에는 4.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AOD를 표시하거나 접혀 있을 때 표시해야 할 정보를 보여 주는 역할을 하죠.





단순히 알림을 표기하는 영역이 아니라 4.6인치의 스마트폰 화면이 하나 더 들어가 있는 것 이라 폴드를 펼치지 않고도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필요한 작업들은 거의 모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도 되기 때문에 굳이 간단한 작업을 위해 열고 닫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하던 작업은 폴더를 열었을 때도 동일하게 바로 연결해서 하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 화면을 펼쳐서 하던 작업은 외부 디스플레이로 이동해서 할 수는 없어요.





7.3인치의 대화면을 활용해 최대 3분할 된 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톡을 하면서 유튜브를 보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멀티테스킹이 가능하죠. 


하지만 분할된 화면에 게임을 띄울 수는 없던데, 지원하는 앱이 없어서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게임은 화면을 나누기가 애매해서 아마 지원하지 않을 듯싶습니다. 세로형 게임들도 마찬가지고요.





요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화면 비율이 다양해서 그런지 게임이나 앱을 디자인할 때 화면 비율에 상관없이 풀 사이즈의 화면을 잘리지 않게 만들어서 그런지 대부분 깔끔하게 화면을 만들어 줍니다. 





풀 사이즈 화면에 영상을 보는 맛이 상당히 좋은데, 역시 큰 화면으로 보는 영상이나 게임이 좋습니다. VOD 시청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지원하는 영상은 완전히 꽉 채울 수 있는데 유튜브는 상하가 약간 잘린 형태만 지원 됩니다.





카메라는 후면에 3개 전면에 2개 그리고 접었을 때 전면에 1개 이렇게 총 6개의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폴드를 펼쳤을 때 전면 카멜라는 심도 카메라가 하나 더 있는 것이고 전면 카메라의 사양은 동일합니다.







<갤럭시 폴드 카메라 샘플 >


최근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십 카메라들과 동일한 스펙과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슈퍼 스테디도 지원하고 4K 영상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카메라는 크게 이야기할 것도 없네요.





폴드를 펼치지 않고도 외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촬영도 물론 지원하기 때문에 카메라 사용을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폴드를 펼친 상태에서의 촬영은 화면이 커서 셔터 위치가 애매하니 아예 셔터 버튼을 더 추가할 수 있도록 UI를 구성하고 있는데, 외부 디스플레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UI를 폴드에 맞춰 디자인과 설계를 잘 해 놓은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LG도 듀얼스크린 2를 앞세운 V50s를 출시한다고 하는데 아직 정식으로 저면적인 공개가 이뤄지진 않아서 듀얼스크린 개선만 했는지 UI 개선을 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일단 새로운 UI가 적용된다는 루머가 있긴 합니다. 


" Why KT Galaxy Fold "


갤럭시 폴드는 할인이니 지원금이 거의 없어서 구매에 부담이 꽤 되는 편인데 그래도 통신사를 이용하면 조금은 부담을 줄이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KT에서 준비한 혜택을 이용하면 꽤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3만 원까지 통신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르겠지만 1년에 최대 72만 원이 세이브 되는 거죠. 이 외에도 포인트 할인이나 KT의 기본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조금 더 초기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KT의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5G 가족결합 혜택으로 가족결합 25% + 요금할인 25%로 최대 50%까지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기값도 비싼대 통신비라도 줄여야겠죠? 아마 자급제로 구입한 사람들도 많을 텐데 통신사를 KT로 몰아서 사용하면 꽤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2021년까지만 유효하니 이점만 유의하면 되겠네요.





5G 네트워크도 LTE와 마찬가지로 KT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의 적용을 받아서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 61%까지 늘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사용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같은 갤럭시 폴드라도 KT에서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에 조금 더 유리한 거죠. 





보통 제조사에서 구매 혜택으로 많이 주어지는 형태의 기프트 박스가 KT에서도 지원되고 있는데요. 제휴된 서비스의 혜택은 물론 데이터 통신 비용 무료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서 꽤 매력적입니다. 실생활에 유용한 할인 혜택들이 많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처음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했을 때 우려한 부분이 많았는데, 삼성의 갤럭시 폴드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1세대는 거른다는 사람들도 폴드는 꽤 매력적이라 느끼는 모습이고요. 실제로 손에 잡아보니 매력이 충분하고 완성도도 높아서 구입을 망설인다면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좋을 듯싶습니다. 특히 접었을 때 손에 잡히는 그립이 좋은 편이라 조금 두껍기는 해도 휴대성이 좋아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고요.

태블릿PC에 대한 니즈를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니 2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보단 폴드 하나가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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