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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생활용품

글로 센스 오픈 박스 및 사용 후기, 액상형의 단점을 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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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매력 글로(GLO) 센스



요즘 이쪽 카테고리가 꽤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마다 다양한 방식의 제품을 내놓고 있고 메이저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서드 파티까지 가세하면서 단순히 비주류의 제품이던 것이 이제 메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니까요.


후발주자인 글로는 그동안 글로 2와 글로 2 미니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는데요. 2라운드라 할 수 있는 액상형 시장에서 판세를 뒤집기 위해서인지 발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기기가 작아서 그런지 박스도 좀 작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셀럽들을 대상으로 기기도 많이 배포하고 50% 할인까지 진행되는 등 판촉에 꽤 열을 올리고 있죠. 


할인쿠폰과 함께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했는데, 정작 할인만 받고 케이스는 받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분명 이벤트에 명시된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인데 운영이 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패키지는 다른 글로 시리즈와는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고급스럽고 더 비싸 보인다고나 할까요? 어떤 게 좋다고 딱 잘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글로 센스는 조금 더 고급스럽게 방향을 잡은것 같습니다. 





충전기는 Micro USB 5핀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USB-C 타입으로 나오곤 하는데, USB-C를 적용한 아이코스와는 좀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아이코스는 액상형 안 나오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용 충전 독을 사용하는 다른 CSV 제품보단 편리한데, 고속 충전기는 아니지만 충전은 빠른 편입니다. 





글로 센스 본체입니다. 디자인이 나쁘진 않죠? 사이즈가 아주 작은 제품은 아닙니다. 컬러는 블루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던데, 전 블루는 너무 튀는 것 같아서 네이비로 선택했는데 나쁘지 않네요.





기존의 권련형 글로 2 미니와 비교하면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버튼에 LED가 적용된 부분이나 글로의 로고 등 글로만이 가진 디자인 DNA를 공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컬러감도 묵직한 게 나쁘진 않고요. 글로 2 미니는 좀 밝은 컬러가 많긴 하네요.





평면으로 보이는 전면과는 다르게 측면을 보면 약간 굴곡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사용할 때 손에 잡아보면 사용 방법에 딱 맞게 잡히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실제로 사용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그립에 맞게 디자인은 잘 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모형 카트리지가 끼워져 있는데, 이런 유의 제품은 대부분 초기 포장이 모형 카트리지가 들어 있죠. 글로 센스에 들어가는 카트리지는 특이하게 2개로 나눠져 있는데, 이것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전용 파우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남는 팟이나 부속을 넣어 다니기에 편리합니다. 제 주위에 별도로 파우치에 담아 다니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보통은 깔끔하게 사용하길 원하는 여성분들이라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입니다. 





권련형 글로처럼 중앙의 버튼이 전원 버튼입니다. 하지만 권련형 글로와는 사용 방법이 완전히 다르지만 충전과 배터리 잔량까지 LED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글로 센스는 전용 팟인 네오 포드를 사용합니다. 1개의 액상과 3개의 팟으로 구성되어 있고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각보단 팟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패키지도 좀 큰 편이더라고요.





뜯어보면 모형 카트리지와 동이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자리에 바꿔서 넣으면 되는데, 탈착도 쉽고 팟은 종류가 따로 없기 때문에 액상을 바꿔가며 사용하면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보관이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아무래도 이런 액상형 제품의 장점은 냄새가 거의 없고 청소가 필요 없다는 점인데요. 사실 액상형으로 넘어가려는 큰 이유 중에 하나도 청소가 필요 없고 팟 교체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며칠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최근에 나온 다른 액상형 제품들보다 만족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플룸테크나 쥴 그리고 릴 베이프까지 사용해봤는데 가장 나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액상형이라 액상의 한계를 넘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이전에 액상형을 주로 사용하고 경험한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제품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냄새도 거의 없고 잔향도 없어서 권련형 제품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는 있습니다. 확실히 액상형 제품이 향이 없어서 좋긴 하더라고요.





글로 센스가 장점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사용할 때 3번을 연속으로 눌러서 켜고 사용할 때 누르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누르면서 사용하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켜고 끄는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합니다. 그래도 끄는 건 5분 지나면 자동으로 OFF 상태가 되긴 하네요.


그리고 팟 교체 시기를 전혀 알수가 없는데, 육안으로 봐도 알수가 없어서 순전히 감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게 은근 신경쓰이는 부분이라 횟수를 계속 셀수도 없고 좀 불편하긴 하네요.




그리고 팟이 3개가 들어 있어서 남는 2개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인데요. 인기가 많아지면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들이 서드 파티에서 나오겠죠? 아이코스는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는데, 아직까지 글로는 그런 게 좀 적긴 합니다. 오리지널 액세서리들이 좀 많이 나와주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어느 것이든 그다지 추천할만하지는 않습니다. 완전히 금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죠. 하지만 이런 유의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즐기기 위함인데, 그동안 출시된 제품들이 아이코스를 제외하면 크게 만족할만한 제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 액상형으로 넘어가길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글로 센스는 재미난 특징을 가진 제품인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다른 액상형 제품들에 비해 만족감이 크긴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론 액상형 제품의 만족감이라는 한계를 넘지는 못했네요. 배터리와 팟의 잔량을 확인이 어렵다는 부분도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2세대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출시되겠죠? 이번에 출시된 글로 센스도 꽤 괜찮은 제품이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4주 무료체험 신청해서 한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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