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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실시간 뒷담화 관리 가능한 아이폰 듣기 지원, 에어팟 없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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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만 있으면 누가 내 험담하는지 실시간 듣기 가능, 악용 금지!



모임이나 회의 시간 등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내가 자리를 잠시 비웠을 때 누군가 내 험담을 하지는 않는지, 누가 내 험담을 하고 다닌다던 대 누군지 잡고 싶어서 궁금한 적 있으시죠? 이럴 때 사용 가능한 아이폰 꿀팁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애플의 듣기지원 기능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내가 없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 악용은 금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좋겠죠?





아이폰의 듣기 지원은 iOS 12 이상의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화면 녹화와 같이 iOS 12버전 이하는 사용할 수 없구요.


듣기지원 기능은 애플의 MFI 인증을 받은 보청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인 것 같은데, 보청기가 아닌 블루투스 이어폰만 연결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도 듣기지원을 이용한 실시간 듣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은 아주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지난번 소개한 아이폰 화면 녹화 기능처럼 설정>제어센터>제어 항목 사용자화 메뉴에서 듣기 지원을 추가해 주면 준비는 끝납니다. 매우 쉽죠?





아이폰 우측 상단을 쓸어내리면 제어센터를 활성화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추가된 듣기 지원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어센터에 쓸만한 기능들이 많으니 잘 활용하면 편하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듣기 지원 메뉴를 터치하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팝업이 나타나고 팝업을 터치해서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빈 곳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제어센터로 돌아가구요. 게이지가 있어서 목소리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듣기 지원을 활성화시키면 아이폰의 마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가 마치 통화할 때처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송됩니다. 딜레이도 거의 없고 비교적 깔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지향성 마이크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마이크가 향한 방향의 소리는 깔끔하게 들어오는 반면 주변의 소음은 약간 묻혀서 들립니다. 때문에 클럽처럼 주변이 매우 시끄러워서 상대방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죠.





그리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거리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마이크에서 멀어지면 좀 뭉개지지만 무슨 소린지는 들을 수 있으니 모임에서 누가 날 험담한다? 이런 낌새가 있으면 잠시 아이폰을 두고 나가서 밖에서 들어보면 범인을 잡을 수 있겠죠?


블루투스로 작동하니 블루투스의 성능에 많이 좌우됩니다. 거리도 블루투스 연결 반경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운드 품질도 그렇고요. 애플워치에서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애플워치는 없어서 테스트는 못해봤네요.





애플의 MFI 인증을 받은 이어폰이나 에어팟이 아니라도 몇 개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서 테스트해보니 잘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에어팟의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에어팟이 소리가 가장 좋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되지 않는 이어폰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넘어오는 소리를 조절하려면 아이폰의 볼륨을 조절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 것과 다를 게 없거든요. 다만 그것이 아이폰의 마이크로 들어오는 소리라는 점이 다른 거죠. 





그리고 이건 보너스~ 갑자기 급 생각나서 전에 리뷰(링크) 한 차이팟을 꺼내서 에어팟과 비교해 봤는데 한눈에 봐도 어떤 게 에어팟인지 알겠죠?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긴 하는데, 차이팟이 정말 에어팟과 판박이이라서 이렇게 둘이 비교하지 않고 얼핏 보면 정말 비슷하긴 합니다. 




간단하게 듣기지원 기능의 사용법과 느낀점 등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꽤 성능이 괜찮은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재미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친의 속마음도 한번 알아 보세요.

어때요? 생각보다 괜찮은 기능이죠? 사실 이건 뒷담화 범인 색출이 목적이 아닌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기능이긴 한데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든 아기를 방에 두고 나왔을 때 갑자기 깨면 금방 알 수도 있도 시끄러운 공사장 같은 데서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악용하지 않고 사용하면 정말 괜찮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숨겨진 기능~ 하나도 놓치지 말고 야무지게 사용해 봅시다.


갑자기 회의 시간에 팀장이나 윗사람이 아이폰을 두고 나간다면 험담 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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