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못지않은 가성비! H13 헤파필터로 강력하지만 저소음으로 편안하게 사용 가능
이제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기관지가 나쁘거나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더 공기질에 신경 쓰기 때문에 필수품 중에 필수품이죠. 예전에는 이런 공기 청정기들이 가격대가 높아서 사치품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시대가 편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안뿐만 아니라 자동차는 더욱 공기청정기가 필수인데 겨울철은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특히 더 필수적인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도로 위가 미세먼지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이제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죠.
전에 한번 엔보우의 퓨어에이지 공기청정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퓨어에이지 C10(Pureage C10)은 퓨어에이지의 차량용 버전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아주 따끈따근한 신상인데, 신상인만큼 성능 또한 우수하게 잘 나온 것 같구요.
패키지 자체는 심플하고 구성품도 단촐한 편입니다. 하지만 차량에 장착해야 하는 필수 액세서리와 유틸들은 잘 갖추고 있습니다. 퓨어에이지 제품들은 패키지가 참 깔끔한 것 같아요.
차량에 장착은 벨크로로 고정하거나 논슬립 패드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근대 저 Made in China라는 글자는 은근 거슬리는군요. 뭐... 제품을 올려놓으면 보이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사용법도 간편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장착 위치만 선택해서 그에 맞게 설치해주면 됩니다.
케이블은 3.2m로 꽤 긴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뒷좌석까지는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 길이인데, 저처럼 SUV 차량을 운행한다면 뒷좌석 헤드레스트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저는 2~3열이 상시 전원이라 운전석 쪽에서 빼야 하거든요.
퓨어에이지 C10 본체는 비닐에 밀봉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까 보관이나 배송 중에도 생겨날 수 있는 필터의 손실을 막아주는데 큰 역할을 해 줍니다.
약간 투박해 보이기는 하지만 꽤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상하단은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측면은 타공 된 메탈 재질이라 무광과 유광의 2톤 느낌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퓨어에이지의 제조사인 엔보우에도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들이 있기도 합니다.
다른 차량용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약간 두께가 있는 제품인데, 슬림한 디자인을 일부 양보하는 대신 성능에 조금 더 올인한 케이스 입니다. 시트 아래쪽이나 헤드레스트 뒤쪽에 장착하면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대시보드 위에 두는 건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60도로 흡배기를 하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장착 위치는 콘솔박스 위가 아닐까 싶네요.
360도 흡배기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어느 방향에 두어도 사실 괜찮습니다. 약간 두껍게 된 이유가 흡입을 위한 팬과 배기구를 함께 두기 위함인데, 이렇게 360도로 전부 배출하는 모델이 그리 많지 않죠.
보통은 사각형 필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퓨어에이지 C10은 360도 배기를 위해 원형 필터를 사용합니다. 예전에 자동차에도 이런 필터가 들어갔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퓨어에이지만의 신개념 복합 카본 필터로 H13 등급의 헤파필터입니다. 최고급 바로 아랫단계로 먼지 제거율이 99.75%입니다. 보통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에 많이 사용되죠.
차량 전체를 정화하는데 10분이 소요되고 19.6 m3/h의 강력한 CADR(공기 정화율)을 보여 줍니다. 보통 필터의 성능을 좀 낮게 만들면 CADR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제품들은 이 수치를 악용하기도 하죠. 하지만 퓨어에이지 C10은 높은 등급의 필터를 사용하면서도 CADR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
필터는 제품 하단의 커버를 열고 교체하면 됩니다. 무척 쉽긴 한데, 중간에 손잡이 부분을 잡는 것보단 원판을 잡고 돌리면 좀 수월하게 돌아갑니다.
필터는 6~12개월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데, 가격이 1.2만 원 정도 합니다. 필터 가격은 적당한 선인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낮아지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하나 불편한 게 필터의 교환주기를 노티하는 부분이 없어서 필터 교환을 감으로 해야 하는 부분은 좀 아쉽긴 합니다.
별매긴 하지만 AC 전원을 연결하면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12v~24V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트럭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트럭으로 운송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공기청정기 하나 있으면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공기질이 나쁘면 쉽게 피로하고 졸리게 되기도 하니까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도 우수해서 아이들 방에서 간단하게 사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 어디 여행 가게 되더라도 차에서도 사용하고 떼어서 숙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켜지고 전원이 차단되면 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차에 타서 크게 조작할 일도 없는데, 작동을 시작하고 2분이 지나면 센서가 자동으로 공기질을 파악해서 차량 안 에어 컨디션에 맞는 모드로 동작합니다.
물론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데, 버튼이 터치 방식이라 가볍게 사용할 수 있고 풍향을 알아보기 쉽도록 LED로 표기해주니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건 일반 모드인지 스마트 모드인지 표시가 되지는 않는데,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표시해주는 LED 부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수동조작해도 2분이 지나면 스마트 모드로 변경됩니다.
소음도 크지 않아서 30db(1단 기준) 정도의 독서실 소음 정도입니다. 하지만 팬이 계속 돌아가는 소리라 약간 거슬리게 생각될 수도 있는데, 차량을 운행하면 어느 정도 차량의 소음이 있기 때문에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3단 정도 되어야 인지하게 되는 수준 정도.
차랴용 공기청정기 퓨어에이지 C10의 사용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봤는데요. 실제로 사용하면서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측정 해 보았으니 보시면 구입에 참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차량의 실내는 건조하기 때문에 먼지 발생이 특히 더 심한 편입니다. 보통 차량용 공기청정기들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가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퓨어에이지 C10은 가성비가 상당히 우수한 제품 입니다. 조금 투박한 디자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정도 성능이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제품인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아세톤등의 독성 물질도 걸러 준다고 하니 차량을 구입한 지인에게도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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