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투자로 만든 첨단의 느낌~ 인사 느낌? Baseus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차량을 운행하는 사람에게 스마트폰의 거치는 고민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처럼 차량에 마땅히 포켓이나 공간이 없는 경우는 더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활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눈눞이에서 편하게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에 대한 고민이 되기 마련 입니다.
올 초 무중력 그래비티 거치대가 한차례 유행했었는데, 빠른 무선 충전을 겸하는 오토 슬라이딩 거치대의 등장으로 빠르게 잊히고 있네요. 무선 충전이 필요 없다면 무중력 타입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베이스어스의 제품인데요. 해외 직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베이스어스를 기억해 두면 해외 직구할 때 실패할 확률을 좀 줄일 수 있는데, 베이스어스는 국내에도 정식 총판을 두고 있는 그래도 꽤 믿음직한 브랜드입니다. 각종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고 국내에도 꽤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도 하고요.
베이스어스의 무선 충전 거치대도 몇 가지 모델이 있는데, 이건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 지지대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데, 20달러 내외로 구입할 수 있으니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비슷한 스펙의 제품의 반값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내용물은 별거 없습니다. 충전 거치대 하나와 전원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송풍구 거치 타입이라 송풍구 거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별로겠네요. 저도 원래 통풍구 거치대를 싫어했는데 딱히 대안이 없긴 하더라구요. 이걸 구입하게 된 이유는 딱 2가지, 고속 무선 충전 지원과 송풍구에 무리를 줄이기 위한 별도의 지지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설치는 앞서 언급했듯 송풍구에 하면 됩니다. 꽤 견고하게 고정 되도록 되어 있고 메탈 재질의 가이드를 가지고 있어서 내구성이 좋고 스프링 타입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꽉 잡아 줍니다. 물론 좌우로 회전하게 되어 있어서 어떤 각도든지 쉽게 자리 잡을 수 있고요. 하지만 송풍구의 모양에 따라 거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은 구매 시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홀더도 360도 돌아가는 회전형이기 때문에 사실 거의 모든 각도를 다 커버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덜렁 거리지 않도록 자리를 잡고 나면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주 자유롭게 휙휙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살짝 느슨하게 조여 놓으면 어느 정도는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송풍구에 끼워서 지지하는 타입이 아니라 거치대 하단에 또 하나의 지지대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송풍구에 바로 끼워서 고정하면 송풍구 날개에 무리가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지지대가 있으니 부담을 줄이면서 확실하게 잘 받쳐 줍니다.
지지대 덕분에 송풍구와 거치대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도 확보되니 스마트폰에도 무리가 좀 덜 가는것 같고, 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니 얼굴 인식도 잘 돼서 문자나 알림이 왔을 때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동작인식 센서를 가지고 있어서 거치대에 올려 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날개를 접어서 고정해 줍니다. 이게 모터 소리도 꽤 근사하고 자동으로 이뤄지니 구형 차량도 최첨단 차량처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거기에 무선 충전까지 가능한데, 최대 10W의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니다. 실제로 거치해보니 아이폰 Xs 맥스도 거치가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휴대폰 충전하겠다고 일일이 케이블을 끼우는 것도 일인데 한결 편리하겠죠?
예전에는 무선 충전되는 제품들도 충전의 노력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아서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물론 유선 충전이 더 빠르긴 하지만 요즘은 고속 무선 충전이 지원되니까 무선 충전도 쓸만합니다.
스마트폰을 뺄 때는 측면에 있는 센서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날개가 벌어지면서 빼 낼 수 있는데,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센서가 민감해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전원이 차단되면 거치대 자체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전원이 차단되기 전에 꺼내야 한다는 점은 생각하고 있어야겠네요. 저는 시동끄고 나갈 때 문을 열지 않으면 전원이 차단되지 않아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간단하게 리뷰를 영상으로도 담아 봤는데요. 아마 백마디 말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꽤 근사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차량의 품격도 높여주고 사용성도 잡는 1석 2조의 아이템이 아닐까 싶네요.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안되겠지만 드라이빙 하면서 거치대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최신 차량에도 거치할 공간이 딱이 있지는 않더라고요.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는 세상인데 그런 배려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거치대 많이 사용해봤는데 썩 맘에 드는 제품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100% 마음에 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불편했던 부분을 대부분 해소해 주었고 조금은 구형인 제 차를 최첨단 차량처럼 느끼게 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토 슬라이딩 방식의 거치대를 찾고 있다면 아마도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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