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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일본

뜻밖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지온노타키 2단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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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 시 지온폭포에서 만나는 뜻밖의 즐거움



요즘은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일본 여행이 많아서 가볍게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비행기 편도 많아서 오랜 휴가를 내지 않아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으니까요. 특히 후쿠오카 지역이 좀 저렴하게 여행상품이 많이 나오고 근처에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최근 인기 여행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온노타키 혹은 지온노다기라 불리는 지온폭포는 히타시에 위치한 자연 폭포인데, 사실 그렇게 많이 찾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시와 시의 경계에 있어서 패키지 여행에서 종종 들리곤 하지만 아주 북적이는 관광지는 아닌데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우리가 갔던 날은 비가 정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내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더 없어서 좋았는데, 마침 우리 일행이 도착하니 앞서 온 패키지 버스가 내리지도 않고 가버리더라구요. 





주차장은 무료~ 자유여행으로 렌터카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쯤은 들러볼만합니다. 저는 이런 한적한 분위기가 참 좋은데, 매번 일본의 도시로만 여행 다녀서 이런 일본의 자연을 보는 게 더 새롭더라구요.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작은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 샵이 주차장에 인접해 있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외진 관광지를 잘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을것 같은데, 너무 낡은 느낌이 나지 않도록 잘 꾸며놓고 있더라구요.


폭포를 보러 가는 길에도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커피 브랜드인 KEY Coffee도 있고, 아이스크림 가게와 간단한 음식점들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하진 않습니다.





폭포가 커 보이진 않지만 상단 10m 하단 20m의 2단으로 된 재법 규모가 큰 폭포입니다. 실제로 보면 장관이더라구요.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시계방향으로 폭포를 한 바퀴 돌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곳이 특별한 것은 이렇게 폭포 뒤쪽으로 지나갈 수 있어서 다른 폭포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날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럽다고 했는데, 비가 좀 와도 크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폭포가 많지만 이렇게 뒤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은 못 본 것 같은데 폭포 뒤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완전 새롭습니다. 폭포를 내려오는 다리 아래도 지나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시간이 좀 여유 있고 날이 좋으면 산책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사진보단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는게 더 좋겠죠?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ASMR도 담겨 있으니 지온노타키의 느낌을 느끼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영상을 다시보니까 그 때 느낌이 다시 생각나서 가고 싶네요.



이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를 꺼내질 못해서 사진들이 좀 별로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꽤 장관입니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기는 좀 애매하지만 근처를 지나는 일정이라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코스인 것 같아요. 저는 얼마 뒤에 후쿠오카 또 가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또 가볼려고요. 좀 맑은 날에 보면 느낌이 더 좋겠죠? 저희는 벳부로 넘어가면서 잠시 들렀었는데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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