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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영화,공연,전시

은하철도 999 갤럭시 오디세이 전시, 마츠모토 레이지 특별전

용산에서 만나는 은하철도 999, 특별한 추억 여행



햇살은 따뜻하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실내의 따뜻함이 좋아지는 계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시나 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할만한 은하철도 999 갤럭시 오딧세이 전이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용산의 나진상가 12~13동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말에 갔는데도 주차장이 한산합니다. 나진상가 주차장은 주말에는 무료지만 공영주차장은 주차비를 따로 받으니 주의하세요.





주말에는 거의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제 나진상가 쪽은 상권이 많이 사라졌죠. 간간히 지나가는 외국인들만 보이더군요.





입구가 좀 쌩뚱맞은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표지판도 없구요. 요즘 나혼자산다 에서 대배우로 활약 중인 자타 공인 덕후 배우 이시언 님도 다녀가셨네요. 은하철도 999의 국내 방영 당시 성우로 활동하신 송도영씨의 사인도 있습니다.





전시 입장권 가격이 사실 좀 비싼 편인데 KT 멤버십을 이용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입장권인 안드로메다행 이라는 기념품이 되는 입장권인데 인터파크로 찍혀 나오니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반값 입장에 기념엽서를 얻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





입구에 따로 아카이브 섹션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은하철도 999 전시의 집약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의미를 알기는 좀 어렵지만 작가의 작업실, 캐릭터, 작가의 아카이브 룸 이라는 테마를 하나로 합쳐 놓은 곳입니다. 아카이브 룸은 전시장 밖에 있어서 티켓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의미를 잘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은하철도 999 관련 소품과 미니어처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가슴 뛰게 해주는데, 지금은 구하기 힘든 반다이의 프라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이것 보고 뽐뿌 받아서 아마존에서 구입한 것이 열심히 비행기를 타고 날라오고 있습니다. 





반프레스토나 반다이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다양한 굿즈와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기념품샵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매우 매우 아쉽...





아카이브 룸을 지나 입장을 하면 본격적인 전시관이 있는 2섹션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전시 방식이나 전시관이 특이한데, 아마도 나진상가의 비어 있는 가게들을 전시관으로 꾸민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시들었지만 예전에 용산은 IT와 게임 그리고 오타쿠 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아마도 그런 면에서 용산을 전시공간으로 기획한게 아닌가 싶네요.





각 구역별로 테마를 나눠서 오마주 작품이나 체험공간을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은하철도 999의 역사나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이야기를 만나기보단 은하철도 999를 모르는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들이 많이 있는데,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 공간의 현장감을 더해주는 향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보면 우주를 돌려보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은하철도 999의 출발을 느껴볼 수 있는 포토존~ 꽤 다양한 포토존이 있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전시로 많이 알려졌더라구요.





예전 만화방을 재현해 놓은 전시관인데 댜앙한 은하철도 999 관련 만화책을 직접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휘휘 둘러봤네요.





인상 깊었던 대형 은하철도 999의 일본판 만화책 복사본입니다. 실제로 넘겨 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는데, 페이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은하철도 999 피규어들. 캡틴 하록과 은하철도 999는 뗄 수가 없죠. 얼마 전에 롯데리아에서 은하철도 999 피규어를 판매했는데... 그때라도 샀어야 했는데...ㅠㅠ 그나마 반다이에서 캡틴하록의 우주선들이 나오고 있으니 그것부터 모아야겠습니다.





요기가 인생 샷 포인트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실제론 약간 핑크빛의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여기는 메텔의 테마 공간인데, 메텔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의상이 갖춰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철이의 의상이 있어서 실제로 철이나 메텔처럼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의미 있어 보이는 공간이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요.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만 볼 수 있어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바로 옆에는 직접 작업대에서 만화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밑그림이 있고 그 위에 A4지를 대고 따라 그리는건대 아이들도 곧잘 따라 그려서 마치 작가가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멀리 지방에서 온 매니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여기는 양쪽 벽에 거울을 붙여서 마치 무한하게 공간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방인데요. 그래픽과 빛을 이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느낌이 색다릅니다.





VR 체험존도 있는데 사실 직접 컨텐츠에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VR로 철이와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 999를 타는 정도? 나름 퀄리티는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3천 원인데 입장할 때 할인 안 받고 입장하면 VR은 1천 원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은하철도 999에는 라면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 라면과 일본 식음료가 있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건 좋긴 한데, 분위기나 좀 더 그럴싸하게 만들어주지... 그냥 구색 맞추기인 듯.





물론 여기도 굿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DVD나 서적류가 많고 제가 관심 있는 피규어 같은 건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당당하게 하나 살 수 있었는데... 주르륵...ㅠㅠ





아쉬운 마음에 차로 5분밖에 안 걸리는 아이파크몰에 가서 피규어 왕창 구경하고 건담 사가지고 왔네요. 최근 리뉴얼 되면서 키덜드 관련 매장이 많이 생겼거든요. 이제는 반다이에서 은하철도 999 관련 프라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실제 은하철도 999 관련한 심도 있는 이야기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체험 같은게 많아서 은하철도 999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과도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가도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는 편이라 주말에도 전시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네요. 제값 다주긴 좀 아깝고 할인받으면 그나마 갈만하니 주변에 KT 사용하는 사람 있으면 도움받으면 좋습니다. 10월 30일까지니 관심 있다면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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