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하지 않아도 하루종일 즐거운 오크밸리 캠핑페스티벌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크게 아랑곳하지 않는 캠퍼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모기가 없으니 더 좋아할 수도 있는데, 캠핑장이 주로 위치하는 곳은 산이나 계곡 근처기 때문에 덥지만 밤이되면 꽤 선선해서 어쩌면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지난 주말 오크밸리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캠핑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된 이번 2018 오크밸리 캠핑페스티벌에서 만난 캠퍼들을 보면서 요즘 캠핑을 못 다니는 저는 참 부럽더라구요.
벌써 3회째를 맞고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그만큼 분위기나 즐길 거리의 퀄리티도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오크밸리 캠핑페스티벌 기간에는 비가 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비가 왔습니다. 여기저기 타프가 무너졌다는 안타까운 비보가... 무더위로 지쳐갈 때쯤 내린 비라 매우 반갑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아주 쾌적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지나간 뒤라 다행이었죠.
캠핑장은 오크밸리 스키장을 이용해 조성되었는데, 온통 풀밭이라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참 좋더라구요. 벌레도 없고~ 맨날 흙바닥에서 캠핑하다 이런 곳을 보니 완전 신세계~
캠핑장비가 없어도 대여해주는 시스템이 있던데, 비용을 지불하면 설치까 전부 해 줍니다. 기본 용품도 렌탈할 수 있구요. 원주시랑 MOU를 채결해서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으니 캠핑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으면 캠핑장비를 준비해 두면 좋겠죠? 저희도 이제 매년 가려구요.
풀 밭에 펼쳐진 캠퍼들의 사이트를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 이런 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전문 캠핑장은 아니라서 조금은 불편하고 평탄하지 않은 바닥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나름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골프카트로 짐을 날라주는 불편 정도만 감수하면 아주 제대로 된 힐링 이네요.
캠핑페스티벌에 참가를 위해선 웰컴존에서 체크인을 하고 사이트를 배정받게 됩니다. 체크인 하면 팔찌를 주는데요. 맥주 페스티벌 같은 성인들을 위한 컨텐츠도 있어서 성인인증 팔찌 등 여러 가지 팔찌를 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팔찌는 행사장을 오가는 통행증이 되어주구요.
체크인을 하면 웰컴 기프트를 줍니다.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들의 기념품들이 들어 있는데, 하나같이 실용적이고 완소한것들이더라구요. 이런 행사장에서 받은 선물 중에 제일로 알차게 받은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더 많은 선물들이 기다라고 있구요.
웰컴존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키즈존이 있는데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여기가 천국 같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즐길 거리가 많아서 키즈존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다들 캠핑 다니면서 왠만한 더위는 익숙한듯 보이더라구요.
키즈존에는 다양하게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기도 한데, KT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키즈랜드도 여기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최근 KT는 여러 가지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KT가 요즘 아이들을 위한 키즈 컨텐츠에 신경을 많이쓰고 있고 다양하게 서비스하고 있어서 홍보를 많이 하더라구요.
여기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핑크퐁과 AR을 이용한 공룡 러닝 게임이었는데요. KT의 올레TV에서 여러 가지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아이들에게 좋은 컨텐츠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가지니와 함께하면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따라 하는 컨텐츠보다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이해도 빠른 것 같더라구요.
공룡 AR은 스마트폰으로 사람을 인식해서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이는 '나는타이니소어' 라는 게임인데요. 게임 외에도 TV 쏙 같은 교육 컨텐츠에 활용도 되니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다양한 경품이 준비된 KT의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경품 크레인도 여기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후원사들의 행사장에도 아주 쉽고 간편한 참여로 푸짐한 선묻들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우리 아드님과 따님이 각각 열심히 크레인으로 경품을 받아 왔는데, 가장 좋아 했던 건 요 축구공이었네요. 친필 싸인은 아니지만 기념이 될 만한 녀석이라 무척 좋아 하더라구요.
웰컴존을 나와 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지는 야외 브랜드 체험존으로 이동~ 기본적으론 캠핑 페스티벌이긴 하지만 현장에서 입장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어서 오크밸리 리조트에 놀러 온 사람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더라구요. 워낙 참가하는 브랜드가 많아서 전부 다 돌아보지도 못했네요.
무더위가 기승이라 그런지 미스트가 뿌려지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놉니다.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
작은 수영장도 있고, 캠핑존에는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워터 슬라이드도 있어서 수영복 차림으로 돌아니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크밸리 각 업장도 늦게까지 연장 운영하고 특히 수영장은 야간에 무료 개방이라 완전 좋더라구요.
꽤 넓은 공간에 다양하게 마련된 브랜드 체험존이 있었는데, KT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거의 사은품 같은 것을 마구 뿌려대는 통에 다들 한 보따리씩 챙겨(?)가더라구요. 그냥 한 바퀴 휙 돌면 가방 하나가 꽉꽉 채워지는 마법~
이곳에도 KT 브랜드 체험존이 있었는데요. VR을 이용한 탑승 기구가 있어서 더위에 지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반겨 주고 있었습니다.
VR 체험은 4인 가족이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인데, 다른 축제와는 다르게 좀 한산해서 여유롭게 이용하더라구요. 브라이트라는 KT에서 만든 VR 체험 테마파크도 있으니 VR에 관심있으면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야외 활동에 좋은 제품이 많은 KT답게 기가지니 LTE는 물론 최근 출시 된 LTE 빔까지 대여해주고 있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캠핑 사이트가 꽤 여유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밤에 아이들과 영화 한편 보는 것도 좋겠던데,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요런 것을 빌려주니 너무 좋겠죠? 내년에도 와줘요~ KT~
공을 차서 그림을 맞추면 점수에 따라 오크밸리 이용권이나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주는 게임도 진행되었는데요. KT에서 주는 경품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 열심히 ~ 참여를 ㅋㅋㅋ
밤이 되어도 지칠 줄 모르는 사람들의 열기 속에 행사장도 늦은 시간까지 운영돼서 그야말로 꽁먹고 알먹고 입니다. 노을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이날은 행사장에 지누션과 요즘 초등학생들의 애국가라 불리는 '사랑을 했다'의 주인공 아이콘(IKON)이 초대가수로 나와서 완전 신나게 놀았네요.
이런 대규모 캠핑축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생각보다 알차고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KT 존은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가 많은데,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기가지니의 컨텐츠를 조금이나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캠핑이 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행사만 참여해도 좋은데, 워낙 다들 경품을 막 챙겨줘서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거든요. 다른 페스티벌은 경품 하나 가지고 완전 줄 세우고 난리도 아닌데, 여긴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게 제일 좋았던듯.
그리고 리조트서 열리는 행사라 진행도 매끄럽고 편의시설이나 이런 것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물론 시설들이 다 깔끔하니 놀기 위한 마음만 잘 챙겨가면 되겠죠? 내년에도 캠핑페스티벌이 열리게 될 텐데, 올해 못 갔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내년 캠핑페스티벌을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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