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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놀기좋은 계양 고씨농원에서 딸기체험, 좋은점과 아쉬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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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딸기농장 가까워서 좋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여기저기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다니게 됩니다. 저도 아이들이 없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체험이나 딸기따기 체험같은곳을 가게 되는군요. 사실 원래는 계획에 없던 방문 이었는데, 생각보단 꽤 괜찮았습니다.


고씨농원은 인천 계양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주차공간이 있는건 아니라서 농원 앞길에 차를 세우면 되는데, 자리가 부족하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별로 붐비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2개의 하우스로 되어 있고 한쪽은 휴계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공간이 상당히 넓고 휴식 공간이 많아서 가족끼리와서 쉬다가기 딱 좋더라구요.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보지 않아도 되서 여유롭게 쉬다 올 수 있습니다.


딸기모종과 다육이도 판매하고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모종은 하나 사다가 집에서 키워봐도 좋겠더라구요. 매점은 따로 없지만 아이들을 위한 뻥튀기를 팔고 있습니다. 그냥 집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작은 카페가 운영중이라 어른들은 가볍게 차를 마시면서 아이들을 놀게 해 줄수 있습니다. 가격이 그리 비싼것도 아니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단! 현금만 가능!ㅋㅋㅋ



휴계공간 중간쯤에 트램벌린이 있는데 사이즈는 작아도 아이들은 신나게 놀더라구요. 여기서 오후를 다 보내고 집에 왔더니 완전 떡실신되서 잠을 잘 자더군요.



트램벌린 뒤쪽으로도 널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작은 미끄럼틀과 타고 놀수 있는 탈것들이 있습니다. 쉴수 있는 공간은 여기저기 잘 마련되어 있는데, 안쪽에는 테이블은 따로 없고 넓게 평상만 있습니다. 근대 이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정말 한가롭더라구요.



바로 옆 하우스는 본격적으로 딸기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입구 앞 평상에 앉아 있으면 사장님이 딸기 따는법과 간단한 상식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이야기 해 주십니다. 사장님은 참 친절하시더라구요.



아이들도 설명을 잘 듣습니다. 체험비는 따로 없고 자기가 따온 딸기만큼 저 안쪽에서 저울로 재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바가지는 아니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딸기 농원 안쪽에 이런 라인이 여러개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따오면 됩니다. 사장님이 잘 익은 딸기가 많은곳을 추천해 주니 거기로 가면 되고, 크게 붐비지는 않아서 나름 여유롭게 재밋게 갔다 왔네요.



요건 딸기 꽃인데, 이 딸기 꽃이 딸기가 됩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꽃받침이 자라서 딸기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덕분에 이것저것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는군요.



딸기는 잘 안익은것도 있으니 골라서 따오면 됩니다. 약간 높은곳에 딸기가 있어서 너무 어린 친구들은 따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더라구요.



입장할 때 보통 마트에서 딸기살 때 볼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를 하나씩 들고 들어가서 따오면 됩니다. 저게 꽤 많이 들어가서 한가득 담으면 꽤 가격이 되더라구요.



꽤 풍성하게 잘 땃죠? 딸기가 단단히 잘 익긴 했지만 그래도 잘 뭉개져서 따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들은 잘 따는것 같더라구요. 저정도 양이 1만 8천원 정도 합니다.



우리 따님도 열심히 땃는데, 키가 작아서 잘 따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뭉개진게 많은데, 뭉개진것을 잡은 손을 입으로 빨아서 입에 딸기가 약간 묻었는데, 왠 할머니가 옆에 오시더니 딸기 따서 먹으면 안된다. 먹다 땅에 버리지 마라 등등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옆에 누가 먹다 버린게 있었는데, 우리 딸이 그런줄 알고 계속 이야기 하시길래 우리 애가 안그랬다 손에 묻은게 입에 묻은거다 설명을 해도 계속 옆에서 우리애가 버렸다는 투로 이야기 해서 결국 억울해 하던 우리 따님은 울음을 터트리셨단... 그래서 저희도 기분이 확 상해서 따다말고 나와 버렸네요.



기분이 상하신 따님의 기분을 풀어주려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해 줬습니다. 체험비 4천원인가 냈는데 저게 수제로 만드는거라 3~4분정도 흔들어줘야 해서 아빠들의 팔힘이 필요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저것 덕분에 우리 딸이 기분이 많이 풀렸는데, 용기에 얼음과 따온 딸기를 넣고 만드는건대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하는것 같고 사장님 내외도 친절하셔서 나쁘지 않더라구요. 할머니 때문에 기분이 좀 상하긴했지만 나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울 딸은 그 할머니 때문에 다신 거기 싫다고 하긴 했지만...ㅎㅎㅎ

계양역이랑 가까워서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고 사람이 크게 붐비는 체험장은 아니라서 그런지 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참...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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