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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콘솔게임기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와 게임패드, 개봉기로 자세히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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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플레이어와 게임패드의 절묘한 만남

 

클라우드 컨텐츠 재생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원되는 구글의 넥서스 플레이어가 김군의 손에 들어 왔습니다. 사실 집집마다 IPTV 정도는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TV의 보급도 활발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런 스트리밍 콘솔이 필요한가 많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스마트 디바이스의 종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스트리밍 콘솔 하나 정도 있으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구글의 다양한 어플들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서 게임 콘솔의 역할까지 해 주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신선한 경험이 가능 합니다.

 

 

오렌지색이 상콤한 박스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오랜지색 가이드는 꼭 책사면 끼워져 있는 띠지 같은 느낌인데 빼내면 그냥 하얀박스~ 패키지 박스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종이 박스 입니다.

 

 

보통 메인 구성품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다른 패키지와 달리 넥서스 플레이어는 상단에 리모컨이 있고 리모컨을 들어내야 넥서스 플레이어를 만나게 됩니다.

 

 

구성품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여기에 AAA사이즈 건전지가 2개 들어가 있구요. TV와는 HDMI 케이블로 연결하게 되는데, HDMI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이 아닌 게 좀 아쉽네요.

 

 

TV와의 연결을 위한 퀵 가이드는 영어로 되어 있지만 아주 심플하게 그림으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전원 연결하고 TV와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끝이니 크게 설명이랄 것도 없겠네요. 

 

 

넥서스 플레이어 본체는 동글 넙적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235g으로 상당히 가볍고 표면이 부드러운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테두리 부분에 글로스 처리된 투톤이라 너무 밋밋하지는 않더라구요.

 

 

Micro USB Type-B, HDMI 출력 이렇게 3가지 단자가 있습니다. OTG케이블이나 OTG 메모리를 이용하면 외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꽤 쓸 만 합니다. 네트워크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연결하고 블루투스 4.1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등 외부 입력장치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심플한 리모컨도 인상적이죠? 음성인식이 가능한 리모컨은 무게가 40g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불루투스 스마트를 이용해 넥서스 플레이어 본체와 연결하고 안드로이드를 위한 기능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Wii처럼 모션인식이 되면 좋을 텐데 그런 건 안되는군요...ㅎ

 

 

리모컨 전원으로는 AAA 사이즈의 건전지가 들어가고 패키지에 기본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뒤 커버를 여는 게 좀 뻑뻑한데, 자주 열고 닫는게 아니라서 큰 문제는 없을듯싶네요.

 

 

넥서스 플레이어로는 앞서도 언급했듯, 안드로이드용 게임이나 유튜브 같은 어플을 이용할 수 있고 (마켓은 스마트폰과 다릅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전송하는 화면을 TV에 그대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기존에 출시된 크롬캐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ㅡ 블루투스 지원과 전용 UI등 크롬캐스트와는 전혀 다른 사용환경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또 다른 입력장치로 게임패드가 출시되었습니다. 제조는 넥서스 플레이어의 제조사인 ASUS가 맡았고 게임패드 덕분에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크롬캐스트도 미러링을 통해 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게임은 콘트롤러가 있어야 제맛이니까요.

 

 

별다른 구성품은 없고 전원도 건전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도 없습니다. 사용설명서는 친절하게 한글화되어 있어서 좋네요.

 

 

 

넥서스 게임패드는 무광과 유광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콘트롤 패드의 구성과 디자인도 최신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구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라서 그립감도 좋은 편입니다.

 

 

전원은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고 넥서스 플레이어 처럼 패키지에 기본 포함입니다. USB 연결을 통해 직접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지는 못하네요.

 

 

넥서스 플레이어의 리모컨처럼 안드로이드를 위한 키가 배치되어 있고 전원을 넣으면 파란 LED가 반짝이면서 전원이 들어와 있음을 알려 줍니다.

 

 

PS4에 사용하는 듀얼쇼크4와 비교를 해 봤습니다. 듀얼쇼크4가 가로로 조금 더 넓은 편인데 그립이나 사용 감은 역시 듀얼쇼크4가 더 좋더라구요. 넥서스 게임패드가 듀얼쇼크4보다 버튼 구성이나 가로가 좁아서 약간 움츠려 드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비교를 해서 그렇지 실제 사용해 보면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구요.

 

 

넥서스 플레이어 게임패드가 약간 두툼해서 무게도 더 나가는 편입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디자인이긴 하지만 역시 다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친 게임콘솔의 노하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구요. 넥서스 게임패드도 듀얼쇼크처럼 사운드를 전달받을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TV 앞에 넥서스 플레이어를 거치해 봤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살짝 앞으로 빼놓았는데, 전원과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뒤로 살짝 밀어 넣으면 눈에 크게 거슬리지도 않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뒤쪽에서 물러나 찍어본 모습. 입니다. 넥서스 플레이어 자체가 부피가 그리 크지 않아서 TV 앞에 놓아두어도 잘 표시가 나지는 않겠죠?^^

 

넥서스 플레이어 상세 스펙

- 칩셋 : 1.8GHz 쿼드코어, Intel® Atom™ (Imagination PowerVR Series 6 그래픽 2D/3D 엔진)
- 메모리 : 1GB LPDDR3 RAM, 8GB 저장용량

- 포트 : DC 18W 전원 포트 1개, HDMI® 출력 1개, 마이크로-USB 2.0 Type-B 1개
- 연결 : 802.11a/b/g/n/ac 2x2 (MIMO), 블루투스 4.1
- 크기/ 무게 : 120mm x 120mm x 20mm  / 235g

 

넥서스 플레이어를 살짝 알아봤는데 생각 했던 것 보다는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사용기를 포스트에 적어 넣지는 않았지만 좀 사용해 보니 반응도 빠릿하고 게임 플레이도 만족스러웠거든요. 저희 집처럼 유튜브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은데, 저희 집이 스마트TV라 유튜브를 지원하긴 하지만 스마트TV들의 하드웨어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좀 답답한 면이 있지만 넥서스 플레이어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한가지 유의할것은 무선연결만을 지원하다보니 집안에 무선네트워크 신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인데, 원활한 사용을 위해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필요는 있습니다.

 

HDMI 단자로 연결하기 때문에 TV가 아닌 일반 모니터에도 연결할 수 있어서 PC모니터를 활용해 스마트한 생활을 꿈꿔 볼 수도 있구요. 크롬 캐스트는 무선을 통한 미러링 정도라 활용도가 낮은데, 넥서스플레이어는 자체적으로 컨텐츠 활용을 할 수 있는 구글의 컨텐츠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컨텐츠는 국내에서는 제약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실제 사용환경 구축을 통해 얼마나 활용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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