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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대부도 여행중에 들린 솔밭횟집 나름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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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합격점을 주고 싶은 솔밭회집, 대부도 여행에 참고

 

대부도는 서울과 가깝고 길이 잘 뚤려 있는 편이라 1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주 붐비는 때만 아니라면 대부도와 선재도 그리고 영흥도를 잊는 코스가 당일치기로도 꽤 근사한 장소들이 많아서 나들이 나가 봄직한 곳이죠. 해마다 이때쯤에는 새우먹으러 많이들 나서곤 합니다.

 

대부도 뿐만 아니라 근처는 바다와 가깝게 지어진 횟집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 어디가 좋더라~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도 무색하게 다들 비슷비슷한 경향도 많구요. 정말 못해주는 집 아니면 어딜가도 나쁘지 않은 식사를 할수 있는데, 이번에는 평소 다니던곳이 아니라 무작정 찾아갔던 솔밭회집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상호는 회집으로 되어 있긴한데, 원래 횟집이 맞는 표현이거든요. 옛날식으로 회집 이렇게 등록해서 계속 쓰고 계신듯 하네요.

 

 

대부도는 대부분 시회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겸 해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량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차가 힘들면 가기가 별로 좋지는 않겠죠? 바닷가 바로 근처에 솔밭회집이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도 아주 넓직하고 주차공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붐비는 시간대에 가도 주차는 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솔밭회집 바로 옆에도 횟집들이 몇개 더 있구요.

 

 

마침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물이 빠진 시간이라 갯벌이 들어나 있더군요. 서해라 갯벌이 많은데, 시간대를 잘 맞춰야 물을 볼 수 있습니다. 솔밭회집 바로 앞에는 노상으로 된 야외 테이블도 있던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그쪽은 상을 차리지는 않더라구요. 여름에는 야외에서 먹어도 꽤 근사할것 같습니다. 해도 늦게 지니 야외도 괜찮겠죠?

 

 

횟집앞 수족관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새우들~ 대하는 아니고 흰다리 새우 입니다. 같이간 일행이 원래 새우 먹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새우들이 헤엄치는것을 보고 나더니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불쌍해서...ㅋㅋㅋ

 

1층과 2층에 각각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각 층은 또 2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조개구이도 판매 하는데 조개구이는 위층에서 구워 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조개구이가 연기도 많이나고 해서 위층 자리를 만든것 같아요. 저희는 2층에 있는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꽤 근사 합니다. 물 빠진 시간대라 갯벌만 보이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밀물 때 노을지는 시간에 가면 그야말로 장관일듯 싶네요. 노을 제대로 보고 싶으면 시화방조제 중간쯤에 있는 티라이트 휴게소를 추천 합니다.

 

 

여러가지 단품들을 팔기도 하지만 코스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가족세트 2개를 시키고 선택메뉴를 각각 다 시켜봤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매운탕은 좀 별로더라구요. 저랑 스타일이 맞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매운탕은 좀 별로인것 같다는 의견.

 

 

 

흔히 쯔끼다시 혹은 쯔께다시라고 말하는 밑반찬들 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요리들이 많아서 양이 푸짐 합니다. 본요리들이 나오기도 전에 배부르게 먹게 된다는~ 밑반찬들이지만 모두 재료들이 싱싱하고 좋더라구요. 맛도 좋습니다.

 

 

물론 괴불이나 멍개 같은것들도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사실 저는 이런거는 잘 못먹어서 나오나 마나인데 다들 잘 먹더라구요.

 

 

생선가시 발라내기의 1인자 우리팀의 막내가 꽁치가시를 다 발라주고 있습니다. 저~~~얼때 시키지 않았습니다.ㅋㅋㅋ 집에서도 자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진짜 생선가시는 잘 발라내더라구요. 완전 빨라요.

 

 

계절에 맞게 은행도 볶아서 나옵니다. 물론 옥수수도 나와요. 요즘 은행이 계속 먹고 싶었는데 양도 많이 볶아 주셔서 혼자 이걸 다 먹었네요... 은행은 많이 먹으면 별로 좋지 않다 그러던데 자주 먹는것도 아니니 양껏~ 이것들 말고도 꽤 많이 나오는데 다 찍지를 못했네요.

 

 

메인 디쉬로 나온 회~ 입니다. 살을 두툼하게 발라 주셔서 식감도 좋은 편이고 물론 싱싱한 재료라 맛도 좋더라구요. 근대 회가 아주 많이 나오는것은 아닌게 좀 아쉽네요.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새우를 그대로 가져다 주는 새우찜 입니다. 원래 살아 있는것을 주는데 같이간 일행이 불쌍하다며 한사코 먹기를 거부!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다 먹더만요... ㅎ

 

 

마지막에 나오는 해물 칼국수~ 칼국수 맛이 꽤 괜찮습니다. 솔밭회집에 해물 칼국수만 단품으로 팔기도 하니 지나가다 해물 칼국수만 간단하게 먹고가도 좋을것 같아요.

 

 

나오는 길에 보니 벽에 표창장이랑 모범업소 지정서 이런것들이 붙어 있더라구요. 요즘 이런거 100% 믿을거는 못되지만 안산시에서 직접 줬으니 기본은 한다는 이야기 이겠죠?^^

 

 

역시 서해는 해질 때가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한 낮의 바다도 좋지만 노을이 짙어가는 바다는 꽤 분위기가 있어서 연인과 분위기를 잡기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특별히 여길 맛집이라고 찾아간것은 아닌데, 함께 갔던 일행들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어 주더라구요. 재료들도 다 싱싱해서 맛도 괜찮고 이것저것 많이 나와서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매운탕을 재외하고는 특별히 불만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단품들도 파니까 인원이 적게 가도 좋긴한데, 코스로 나오는게 더 풍성해서 가족단위로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인원이 적게 오는 분들은 정말 간단하게 먹고 가던데 그러면 여기의 참맛을 느끼기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치도 좋고 맛도 괜찮으니 대부도 여행길이라면 한번쯤 들러서 먹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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