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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티라이트 휴게소 에이원 스테이크하우스, 전망 때문에 맛이 더 좋나? 특별한 데이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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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은 특별한곳에서 저녁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네

 

이제 가을이라 여기저기 나들이 나가는 사람들이 눈에띄이게 많아 졌습니다. 대부분 산으로 가지만 가까운 대부도쪽으로도 새우를 먹으러 많이들 나가죠. 서울에서 1시간이면 나가는거리라 바다를 보고 싶다면 대부도쪽도 많이 나가는데 대부도를 가려면 시화 방조제를 지나가게 됩니다.

 

시화 방조제 중간에는 티라이트라는 이름의 휴게소가 있습니다.  휴게소 자체도 공원처럼 꾸며 놓아서 참 좋고, 거기에서 보는 풍광이 좋아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입니다. 또 달 전망대라는 이름의 전망대가 있어서 가족단위 혹은 연인과 함께 많이 찾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끔 바람쐬러 여기 가거든요. 집에서 1시간 내외라는것도 있지만 길이 잘 되어 있고 그리 막히지는 않아서 그런지 드라이브 삼아 자주 가게 됩니다.

 

 

물론 지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낮시간에는 전망대 한번 올라 가려면 1시간 정도는 줄을 서야 올라갈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나며 요즘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여름철 만큼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다행이~

 

 

달전망대 2층에는 Aone이라는 이름의 스테이크하우스가 있습니다. 전망대 꼭대기에 있으면 더 좋을것 같기도 한데, 아마 저처럼 높은곳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불안해서 밥을 못 먹을듯 싶네요. 전 2층에 있는게 딱 좋은것 같아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사방이 유리로 된 자연의 풍광 때문 입니다. 낮시간에도 문을 열지만 해질무렵 이곳에 앉아 식사나 차를 마시고 있으면 너무나 여유롭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연인들이 많이 오는것 같더라구요.

 

 

사방이 유리고 유리 넘어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멋집니다. 시회 방조제 주변과 밤이 되면 저 멀리 인천송도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 오거든요. 햇볕이 너무 강할 때는 해가 떠 있는 방향으로 블라인드를 내려 주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블라인드를 모두 걷어 올려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창가자리도 있고 안쪽 자리도 있는데 안쪽 자리도 유리로 되어 있어서 넓찍해 보이고 환한 느낌을 줍니다. 꼭 식사를 주문하지 않아도 차만 주문해도 되고, 전에는 창가자리는 예약을 다 받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자리 있을 때 앉으면 되더라구요.

 

창가자리가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항상 비어 있지는 않은데, 안쪽에 앉을 때 미리 이야기 하면 창가자리 나면 그쪽으로 금새 바꿔 줍니다.

 

 

요즘 키티에 푹 빠져계신 우리 상전님... 티라이트가 전망대라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유아의자와 어린이 식기까지 빠짐없이 준비해 두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 입니다. 토스트 3조각과 모닝롤 3~4개 정도 나오는데 빵 맛이 참 좋아요. 오래된 빵은 안쓰는것 같구요. 전에는 식빵대신 마늘빵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마늘빵은 안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손이 많이 가니 바꿧나 봅니다. 우리 아들녀석이 엄청 좋아 했는데 아쉽네요.

 

 

저희가 항상 가면 시키는 3종세트 입니다. 갈릭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볶음밥 입니다. 이렇게 우리 4가족이 먹으면 딱 좋더라구요. 요렇게 3종을 시키면 5만원이 채 되지 않는데, 요런 관광지에 있는 레스토랑치고는 가격이 꽤 괜찮습니다. 특별한 식사를 한번 하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해넘이 시간에 맞추면 아주 멋진 해넘이를 창가에 앉아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해넘이 방향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이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여기 안에 있으면 여유롭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분위기 떄문인지...

 

 

밥을 먹고나면 전망대에는 꼭 올라가 보세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바닥이 유리로 된 유리데크가 있습니다. 어른들도 다리가 후덜거리는 이곳을 아이들은 방방 잘도 뛰어 다니더라구요. 여기 얼마나 견고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뛰어노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저는 가슴이 덜덜덜 하더라구요. 21층 높이니까 애인데려와서 담력 테스트 한번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ㅋ

 

 

밖이 바다라서 그런지 꽤나 여유롭다는 생각이 드는 곳 입니다. 바다위로 노을 지는 것을 보면서 가볍게 차한잔~ 하는 느낌이란 생각보다 더 근사하더라구요.

63빌딩 레스토랑 이런데 가면 가격이 꽤 나가는데, 스테이크 하우스이지만 여기는 가격대가 아주 비싼편은 아니라서 좋은 전망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물론 티라이트 휴게소에도 푸드코트가 있긴한데 여기까지와서 푸트코트에서 허기를 때우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달전망대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어서 여름에는 거기서 도시락 같은거 싸와서 먹어도 좋은데, 지금은 날이 좀 추워서 도시락 먹기는 좀 힘듭니다.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거든요.

 

대부도에서 먹는 새우들도 좋지만 ,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식사 한끼! 느껴보아요~ 낮에 새우먹고 돌아오는길에 들러도 좋습니다~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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