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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대학은 취업을 위한 공간일 뿐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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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취업을 위한 공간일 뿐인 것인가..


얼마전 김군은 티비를 보다가 대학교 광고가 나오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보는 내내 '취업에 특화된 대학, 최업이 최우선인 대학' 이런 문구를 수업이 들어야 했습니다.
처음엔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대학이 취업학교처럼 생각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고등학교까지 해왔던 틀에 박힌 교육을 벗어나서, 좀더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분야의 전문지식을 더 쌓을수 있는 곳이 대학이 되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물론 시대가 변했고, 대학이라는 곳이 취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것이 맞는 세상이지만.. 취업에 특화된 대학이란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할만큼 대학이 취업전선의 연장선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지하철에서도 심심치 않게 취업1위라는 광고문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경제가 많이 좋지 않죠? 거의 몰락이라 할만큼 바닥을 치고 계시는 분들도 몇몇을 보았습니다.
취업에 특화된대학 이라는 이런 문구를, 경제가 어려워 취업을 이슈화 시켜 학생을 모아야 하는 올해만 생겨난 현상이 아닌 몇년전 부터 항상 들어 왔다는것이 제 머리 속에 스쳐 지나 갔습니다.

취업! 정말 중요 합니다. 처음직장이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 할 만큼 개인에게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조금만 눈 높이를 낮추면 일할곳을 찾을 수 있겠으나 처음이 중요하니, 모두들 눈치를 보고 조금 더 높은곳을 보게 되는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이렇게 까지 취업에 대해 광고 한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1년 등록금이 천만원이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럼 1천만원씩 4년을 내고, 취업시켜주는 곳이 대학 이라는 계산식도 성립이 되는 건가요?
물가 상승률의 몇배씩 되는 등록금 상승률을 감안하고 수많은 학생들이 더 나은 지식의 금자탑을 쌓기 위해 대학으로 가지만, 실제 대학에서 쌓고 나오는 혹은 얻고 나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낸 댓가에 합당한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세계 유명대학에 비교해 볼때, 우리나라 등록금이 싸다고 예기하는 대학 관계자 분들도 계시던데 그곳 교수진의 수업의 질과 엄청난 학업커리큘럼, 그리고 학생의 연구를 위한 지원 등등의 교육환경을 놓고 보았을때 그들과 같은 수준의 등록금을 원한다면, 강의 수준도 그에 준하는 수준까지는 맞춰 주셔야 하는것 아닐까요?

경제가 어려우니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선심쓰듯이 말하지 말고 아예, 등록금을 조금더 낮추어 학생들과 그 들의 부모에게 조금이라도더 숨통을 트이게 해 주시고 조금씩 그 작은 여유로 교육수준을 높여 갈수 있도록 돕는것이 맞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소위 명문대들이 있죠, 그 학교들은 딱히 취업을 내세우지 않아도 인원 모집이 잘 될태니 별로 광고 하는것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교육도 엄연한 사업이라 하지만, 교육이라는 공공의 이익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학생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한 댓가가, 좋은 취업의 길이 될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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