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FLEX2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UX, 완벽하기만 할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것은 사용하면서 의례 생기게 되는 스크레치에 대한 걱정 입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가장먼저 하게 되는 일이,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입하고 보호필름을 붙이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G플렉스라면 조금은 안심해도 됩니다. 카멜레온 같은 마성의 매력과 함께 보호능력을 갖추었으니까요.
김군이 사용하고 있는 G플렉스2는 플라멩고 레드 입니다. 이 레드의 강렬함이라니~ ㅋ 듀폰이 개발한 크로마루젼 도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일명 카멜레온 도장이라고 하죠. 일전에 자동차에 사용되기도 했는데 G플렉스의 곡면 디자인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거의 독보적인 포지션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G플렉스2의 특징은 역시 곡면이라는 것 입니다. 이렇게 곡면으로 되면서 지면과의 접점이 다른 스마트폰에 한곳으로 몰리게 되고 스크레치가 날 확률이 높아 졌죠. 이걸 보완하는 것이 셀프힐링이라는 기술 입니다.
스크레치가 날까 두려워서 이렇게 세워 두고 사용해야 할만큼 노심초사 하면서 사용해야 하거나, 커버를 씌워야 만 한다면 이 멋진 컬러를 가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치가 많이 떨어지겠죠?ㅋㅋㅋ
전작인 G플렉스에도 셀프힐링 기술은 적용 되었습니다. 마치 X맨의 울버린처럼 자체 치유능력을 넣어 놓은 것 인데요. 셀프힐링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G플렉스2에는 얇은 피막을 씌우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G플렉스2는 전작에 비해 18배나 재생능력이 좋아져서 10초면 작은 스크레치들은 복원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모든 스크레치를 전부 복원 할 수 있는것은 아니라서, 아주 깊은 데미지를 받으면 복원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생활에서 오는 스크레치들은 대부분 가려지긴 합니다. 크게 표시가 나지 않거든요.
이런 곡면을 이용하는 UI가 하나 G플렉스2에는 추가가 되었는데, 바로 글랜스 뷰(Glance View) 입니다. 곡면을 따라 슬며시 화면을 내리면 간단하게 시간과 상단알림을 통해 간단한 노티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마트워치 같은 외부 연동 기기를 가지지 않았다면 편리할 수 있는 기능이죠.
잠금화면 상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꽤 편리 합니다. 보통 시간을 보기 위해 슬립버튼을 누르거나 G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톡톡 두드리는 노크온 기능을 사용할 텐데, 요건 그냥 간단하게 화면을 쓱 내려 버리면 되니 아주 심플하고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하게 곡면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편안함은 다른 스마트폰은 따라 오지 못할 한수이긴 한데 G플렉스2에서 곡면을 이용한 UI가 글랜스 뷰 하나 뿐이라는 사실은 좀 안타깝습니다. 전작에 있던 Q시어터나 스윙잠금화면 같은 UI를 빼 버린것도 아쉽구요. 좀 더 개선해서 특화 시켜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G3부터 이어져 오는 심플하고 간결함을 중요시 하는 UI와 사용자 중심의 기능들은 모두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LG전자가 심플 UI 통일감 있게 가져가고 싶어해서 이번에는 그렇게 맞춰진듯 합니다.
G프로2 부터 적용 되면서 많은 찬사를 받았던 노크코드도 물론 지원 합니다. 노크온과 노크코드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서 보안은 높여 주면서 사용성이 아주 좋아 졌습니다.
노크코드는 잠금화면 상태에서 자신이 지정한 패턴을 톡톡 두드리면 되는데, 정해진 공간이 아니라 화면 어디나 두드리면 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 합니다. 이런 잠금이 싫어서 저는 원래 잘 안썻는데, 롤리팝 부터는 스마트락을 지원해서 자신이 지정한 위치나 기기가 연결되면 이런 보안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노크코드를 사용하고 있구요.
키보드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은 정말 편리 한데, 자신의 손의 크기나 손가락의 사이즈에 맞춰 적당하게 조절할 수 있으니 맞춤형 키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텍스트 입력 시에는 추천 단어 기능을 통해 오타를 줄이고 빠른 입력을 도와주구요. 원하는 단어를 자신이 직접 입력 할 수 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ID같은 경우는 정형화된 단어가 아니라서 추천 단어로 나오지 않겠지만 추천단어에 나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정도 가능하구요.
스마트 키보드라서 자신의 입력 패턴을 학습해서 오타를 줄여주는 역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손의 크기나 모양이 다 다르고 타자를 입력하는 습관도 달라서 같은 키패드라고 해도 눌리는 부분이 다르거든요. 이걸 감지하고 스스로 학습해서 어디서 오타가 나는지 데이터를 쌓아서 터치 부분을 스스로 수정 합니다. 놀랍죠? 오타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는 사실 좀 의문이긴 하네요. ㅋ
G플렉스의 셀프힐링은 꽤 쓸만 했습니다. 저는 케이스를 씌우는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쌩폰으로 다니는데, G플렉스는 스크레치에 대한 걱정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수 있거든요. 그간 계속 LG전자의 G시리즈를 사용하면서 학습 된 심플 UI들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고, 개선된 부분도 많아서 더욱 편리해 졌습니다.
여기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선 포스트에서 전해 드린 제스쳐 샷이나 제스쳐 뷰는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덕분에 사용성이 크게 늘기도 했구요. 셀카봉에 완전 최적~^^
G플렉스2의 UI들이 G시리즈의 통일감을 가져 가는건 좋은데 그래도 이 독보적인 폰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서 특화된 UI들을 좀 더 넣어 주어도 좋지 않나 합니다. Q씨어터 같은 경우는 저는 상당히 편리 했거든요. 사용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이번 G플렉스2는 디자인적으로 곡면이라는 생소함을 많이 풀어주긴했는데 좀 더 G플렉스를 위한 썸씽뉴를 준비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볼수록, 쓸수록 매력적인 G플렉스2! 다음 포스트에서는 전체적으로 장/단점을 좀 짚어 드리도록 할께요~
- 이 글은 G플렉스2의 소개를 위해 LG전자로 부터 제품을 무상제공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