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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송도 메이찬 중화코스요리,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편안하고 분위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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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단란하게 먹을 수 있는 중식당 메이찬 만족~

 

송도에는 참 갈만한 곳이 많습니다. 아직 그렇게 발전이 되지 않아서 그런가 공원도 그렇고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한적한 곳도 종종 있구요. 아들녀석 유치원 수료겸 결혼기념일 축하겸 해서 조용한 중국요리집을 알아 보다가 메이찬을 발견!

 

송도 국제도시 캠퍼스 근처에 있는 메이찬! 아직은 발전이 덜 된 곳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한적 합니다. 아마도 근처에 이런저런 사업들이 시작되고 하면 북적북적 되겠죠? 입구는 좁은 편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굉장히 넓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나누어 지는데 한쪽은 홀이 있고 다른 쪽은 이렇게 룸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이 아니라 삼둥이도 다녀갔다는 커넬워크의 샹차이를 갈까 했는데, 거긴 그냥 넓은 홀이더라구요. 룸이 있는곳을 찾다가 여길 발견하고 단박에 예약 완료! ㅋㅋㅋ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룸을 선호하기도 하고... 왠지 코스요리는 룸에서 먹어야 더 품격 있어 보이지 않나요?ㅎ여기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네요.

 

홀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널찍널찍해서 홀에 앉아서 먹어도 좋겠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죠?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홀 보다는 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룸으로 잡았거든요.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아서 좀 차분하게 먹고 싶어서 말이죠.

 

 

이렇게 해서 들어가게 된 룸! 인테리어가 굉장히 잘 된 편은 아니지만 아주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와이프나 저나 대 만족을...^^;; 원래 6인실인것 같은데, 예약 해놓고 갔더니 4인용으로 세팅해 주셔서 완전 널널하게 사용했네요. 아이들 의자도 있는것 같던데, 우리 따님은 저의자가 편하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아들녀석도 이런곳이 좋다며 연신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립니다. 보통 식당가면 자리에 앉혀서 언능 애들 밥먹이고 우리는 대충먹기 바쁜데, 이런 룸이 있는 곳에 오니 조금은 여유롭고 자유롭게 식사가 가능 하니 좋습니다. 창밖에 아주 근사한 풍경은 아니지만 창이 넓어서 낮에는 채광도 좋아요.

 

 

찬물도 가져다 주지만 이렇게 따뜻한 포트에 물도 나옵니다. 처음에는 차 종류인가? 했는데 그냥 보리차 더라구요. 아이들이 있으니 따뜻한 보리차를 내어 주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기본 찬은 이렇습니다. 김치와 절인무(?) 단무지와 양파~ 보통 중국집가면 많이 나오는 그런 찬이지만 깔끔한 그릇에 담겨 나오니 더 있어 보이는군요.

 

 

요건 우리 아들녀석을 위해 주문한 볶음밥 입니다. 크게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더라구요. 다른 음식들도 전체적으로 중국음식 특유의 느끼함의 덜한 편입니다. 저는 중국음식 먹으면 많이 부대끼는 편인데 그렇지 않아더라구요. 함께 나온 짬뽕 국물도 그만~

 

 

자~ 이제 저와 와이프가 주문한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원래는 점심이라 런치코스요리를 시킬까 했는데, 우리에겐 조금은 더 특별한 날이니 A코스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른곳에서 코스 먹을 때는 굉장히 조금씩만 나왔는데 여긴 많이 나와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는... 위의것은 삼품냉채와 게살스프!

 

런치코스는 18,000원 A코스는 2,5000원 입니다. 따로 메뉴판은 촬영하지 않았는데, 메이찬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로 홈페이지는 없더라구요. 가격은 그냥 보통수준 인듯 하네요.

 

>>> 메이찬 모바일 홈페이지 바로가기 <<<

  

게살스프는 우리 따님이 완전 사랑해 주심...ㅋㅋㅋ 먹는것도 좋아하고 가지고 놀기도 하더군요 -_-;;; 먹는것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가르쳤거늘!

 

 

팔보채도 적당히 찰진 느낌이고 맛이 좋습니다. 사실 전 버섯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팔보채를 딱히 땡겨 하지는 않는데, 이날은 그래도 많이 먹었네요.

 

 

요건 중새우칠리~ 큼직한 새우가 4마리 나옵니다. 1인분에 2마리씩인것 같은데 매콤하면서 달콤한게 아주 괜찮았어요. 제가 원래 새우는 다 좋아 해서 더 그랬을지도...^^;;

 

 

창밖으로 미추홀 공원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밥먹고 나가 볼까 했는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감기걸린 김군 때문에 급하게 집으로 향해야 했다는... 나중에 날씨 조금 풀리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요기도 나가봐야 겠어요~ 메이찬 있는 건물에 랍스타집이랑 괜찮은 음식점 몇개 있던데, 송도쪽 나가면 종종 들러봐야 겠다는~

 

 

우리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탕수육~ 너무 달지 않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이것도 찹쌀탕수육인것 같은데, 너무 질기지 않고 밀가루와 찹쌀의 중간정도의 식감인데 좋더라구요. 코스시키지 않아도 탕수육 작은건 9천원인가 하니 하나정도 시켜먹어볼만 해요.

 

 

지마구와 꽃빵까지 요리가 전부 나오고 난뒤 식사로 짬뽕을 시켰는데 요건 좀 애러 였다는... 원래 파는 짬뽀은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이건 좀 짯어요. 볶음밥에 같이 나온 짬뽕국물은 하나도 안짯는데 식사로 시킨건 좀 짜더라구요.

 

 

요건 후식~ 아마도 후식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오겠지만 기본적인것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모두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홀과 룸으로 나눠지는 복도끝에 자판기가 있습니다. 원두커피 자판기가 2대가 있고 그냥 믹스커피 자판기도 한대 있어서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어요. 휴계장소가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해 두셨더라구요. 인테리어는 훌륭한듯.

 

원래는 다른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갔는데 그 방이 여긴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먹었던 방 바로 맞은편에 있는 방인데 여긴 좀 더 큰 방이었네요. ㅎㅎㅎ 여기서는 바로 미추홀 공원이 배경이 되는듯.

 

저희 식구 딱 4명이라 룸쓰기가 애매해서 전화 드렸더니 룸으로 예약을 잡아 주셔서 편하게 잘 먹다 왔습니다. 원래는 부페를 갈까 하다가, 부페가면 아이들 먹는거 가져와야 하고 또 우리 먹을거 가지러 돌아다녀야 하고 그러다 보면 또 정신없을것 같아서 그냥 코스요리 먹자~ 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ㅋㅋㅋ

여기가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음식도 맛이 괜찮고 깔끔하게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서빙해 주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하니 좋아서, 처가 어른들 오시면 또 한번 룸으로 놀러와야겠습니다.

송도에서 중화요리 깔끔한집을 찾는다면 메이찬도 한번 눈여겨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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