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년 뒤면 집 걱정 끝~ 공임 당첨 스펙은?
부천옥길의 10년 공공임대 주택(B1지구)의 청약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바로 어제 발표가 나서 희비가 엊갈리는 분들이 많았죠. 사실 저는 스펙이 참 애매해서 될까 안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덜커덕 붙어 버렸습니다. 아직 서류심사를 지나야 계약이 되겠지만, 일반분양이라 청약 외에는 크게 신경쓸게 없으니 잘 되겠죠...ㅎㅎㅎ
돈이 좀 있는 분들이야 부천옥길같은 지역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김군처럼 집을 지금 사기는 좀 불안한 감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공공임대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린벨트 풀어서 만든 지역이라 아직 발전이 좀 더디긴 하지만 10년 뒤 집을 분양받게 될 시점에서 다시한번 제 검토 해 볼 수 있으니까요.
원래는 옥길이라는 동네도 잘 몰랐고 공임 분양을 하는지도 몰랐는데, 아내랑 집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접수하기 딱 3일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봤습니다. 부랴부랴 주말에 옥길B1지구도 한번 나가보고 왔죠. 근대 공공분양이라서 그런지 홍보관에 가봤는데, 모델하우스는 보지도 못하고 그냥 모형만 보고 지원 했네요...;;;
보통 LH에서 하는것들은 이제 사이버 견본주택을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지금 저희집이 국민임대아파트 인데, 임대아파트 보다는 그래도 공임이라고 판플렛보니 비데나 이런저런 시설이 더 잘되어 있긴 합니다.
>> 부천옥길 B1 사이버 견본주택(홍보관) 바로가기 <<
조감도 보니 나름 괜찮은것 같긴한데 주변이 얼마나 발전해 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10년 후에도 별반 다를게 없을것 같기도하고... 지금 저희집 주변에 광명이케아랑 롯데아울렛이 들어온다고 해서 광명지역이 들썩이고 있지만 전 차막히고 별로일것 같아서 이렇게 호적한 곳이 좋기도 합니다. 주변 이야기론 옥길섬이 될지도 모른다고...ㅋㅋㅋ 그래도생각보다 옥길지구는 대단지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김군의 당첨 스펙도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특공(특별공급)에는 아무것도 해당사항이 없어서 일반으로 넣었거든요. 무주택 세대주 5년이상이라 1순위 가군이간 한데, 청약통장이 500 후반대로 들어 있었거든요. 회차는 70회가 넘어 가는데 중간에 잘 모르고 2만원씩 넣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살짝 포기 했는데 당첨이 덜커덕...ㅋ
당첨자 발표는 20일에 있었는데 하루 전에 미리 알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보통 아파트투유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자신의 청약에 대한 내용을 알수가 있는데 아파트 투유에서 전날 7시 넘으니까 나오더라구요. 아파트 투유 뿐만 아니라 검색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수로 필요 합니다.
아파트 투유에서 당첨사실 조회를 누르고 과거 당첨내역 조회를 하면 자신의 청약이 당첨 된 내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하루 전날 대부분 당첨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다음날 당첨 내역을 확인해야 하니 발표일을 기준으로 검색하면 되요. 예를 들어 20일에 발표라면 19일에 일수 있는데 검색일은 20일로 맞춰서 검색하는 것이죠. 청약이 사용 된 내역만 나오는 것이라서 동/호수 까지 알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구요.
아파트투유 뿐만 아니라 국민은행 주택청약 사이트에서 과거 당첨사실 조회를 통해서도 알수가 있는데, 아파트투유와는 다르게 당첨 된 동이랑 호수까지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다. 아파트 투유보다는 좀 늦게 올라오더라구요. 국민은행에서 확인하려면 국민은행에 청약통장이 아니어도 되지만,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되어야 하니 미리 등록해 두면 편해요. 등록하려면 계좌가 있어야 하니 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있어야 겠죠? 저는 얼마전 지갑을 잃어 버리면서 보안카드 분실신고만하고 재발급을 받지는 않아서 20일이 되어서야 동호수를 알수 있었습니다.
가장 늦게 발표가 나지만 가장 정확한 곳은 역시 LH 입니다. LH는 오후2시 넘으니까 발표가 되더라구요. 이때는 예비순번까지 발표가 되니까, 많은 분들의 희/비가 엊갈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LH가 홈페이지를 개편해서 더 편해 졌습니다. 개인별 청약당첨으로 검색하면 더욱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LH 분양,임대 청약 시스템 당첨자 명단 조회 바로가기 <<
<< 부천옥길 B1지구 서류제출 및 계약체결일정>>
동/호수까지 확인 했으면 이제 서류접수일에 맞춰 서류를 접수하면 됩니다. 지원한 자격에 따라서 서류가 좀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자신이 지원한 항목에 맞춰 준비하면 되구요. 제가 다른데는 안넣어 봐서 잘 모르겠는데, 부천옥길은 서류제출이랑 계약 날짜가 동별로 나눠져
아직 서류심사가 남아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서류심사 할때 부적격으로 떨어지는 분들이 은근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결격사유가 될만한것은 거의 없으니 크게 걱정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계약이 완료 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겠죠? 일단 당첨이 되면 청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으로 넣을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당첨취소가 될 수가 있으니, 서류심사가 완료 되기 전까지는 해지 않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집을 구매 한것은 아니지만 10년 동안은 집안에 큰 일이 없으면, 그냥저냥 살수 있고, 10년 뒤면 주변시세에 비례해 80%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니, 기본 보증금에 10년동안 모은것을 합하면 나중에 큰 문제없이 구매가 가능 해서 이제 한시름 놓았네요. 지금도 국민임대라 사실 별 걱정이 없긴 하지만, 2년마다 갱신하면서 소득을 증빙하는지라 좀 불안불안 하거든요. 버는게 많지는 않지만 어쩌다 많아지기라도 하면 모아 놓은 돈은 없는데 나가야 하는 사태가 생길수도...ㅎㅎㅎ 전세가 너무 올라서 나가야 하게 되면 살짝 걱정이거든요. 집을 사기는 지금은 좀 애매하고...
아직 우리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저희 결혼 시작할 때 방2개짜리 반지하에서 시작 했는데, 벌써 2번째 새아파트로 이사 갑니다. 저희처럼 없이 시작한 분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