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되면 책값이 폭등할까?
요즘 tvN에서 방영되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미생! 확실히 미생은 공중파에서 만든것 보다 케이블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마 공중파 였다면 실망했을수도... tvN이 예능이나 드라마를 요즘 참 잘만드는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삼시세끼 같은건 정말 대박...ㅋㅋㅋ
여튼! 미생은 웹툰도 보지 않았던 김군은 급 미생의 원작이 보고 싶어져서 미생 전집을 구입 했습니다. 원래 생각도 없었는데, 완결된데다 이정도면 소장가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구입하려고 보다 보니 도서정가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 옵니다. 도서정가제 시행이 21일인데 시행전에 할인을 해 주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 덕분인지 몰라도 미생전권도 40% 정도 정가보다 가볍게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도서정가제 시행이 되면 책값이 폭등할 것처럼 마케팅을 하기도 하구요. 근대 정확히 도서 정가제는 뭘까요?
정확하게 도서정가제는 이미 시행되어 오던 것 입니다. 책에 보면 정가가 딱! 적혀 있잖아요. 그게 11월 21부로 개정이 되는 것 입니다.
가장 큰 골자는 출간한지 18개월이상 된 구간과 실용서나 참고서 같은건 서점과 같은 영업점에서 마음껏 할인해 줄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인을 해 줄수없습니다.
영업점에서의 할인은 모든책을 1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고 마일리지나 각종 쿠폰등 혜택을 더하더라도 15%이상을 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저기서 정가제가 시행되면 책값이 폭등할것 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실상 도서정가제가 개정되도 폭등까지는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구간들은 가격이 많이 오를 수도 있지만, 아이들 책들은 개정이 많이 되니 꼭 지금 마구 사서 쟁여 놓을 필요는 없을듯.
미생은 출간한지가 1년밖에 안되었는데, 요즘 드라마에 힘입어 판매고가 엄청 뛰어서 그런지 이번 기회에 재고를 다 털어 버리려는 듯...ㅋㅋㅋ
미생 완간세트가 도착한 날 드라마랑 함께 보고 있었는데, 책과 거의 흡사하게 전개되는게 놀랍기도 하고 책으로 보는 장면이 똑같이 나오니까 신기하더라구요. 드라마도 나름 원작에 충실한것 같고, 책으로 보면 조금씩 이해가 안되는 부분(특히 감정의 호흡같은)이 있는데 드라마는 이해가 잘 되는 부분도 있고해서 나름 장단점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좋은 책을 제값주고 사야 하는게 맞겠지만 왜 시장경제에 맡기지 않고 계속 규제 하는지 참 알수가 없습니다. 여튼 덕분에 요즘 폭탄세일 하는곳이 많아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들도 종종 있긴 하지만, 무리하게 책을 미리 사서 쟁여 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구작들 중에 평소 맘에 두고 있었던것들 정도는 미리 조금 사 두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만요.
도서정가제 시행 전 폭탄세일 덕분인지, 아니면 드라마의 인기가 사그러들기전에 재고를 털기위한 전략인지는 모르지만 나름 괜찮은 가격대로 미생 오리지널 완간 세트를 구입해서 기분은 좋네요. 당분간 정주행 해 보려고 합니다. 3권으로 양장 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도 있던데 요것도 한번 노려 볼까요?^^
도서정가제가 도서의 가격거품을 없애고 가격의 안정과 온라인에 잠식당한 오프라인 도서시장을 다시 활성화 시켜 줄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