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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해지는 제주도 성산 일출봉 정상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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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은 해 뜰때만 가는게 아니다! ㅋㅋㅋㅋ

 

어딜가든 꼭 들러봐야 하는 관광명소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곳들은 워낙 유명해서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지만 안가면 쫌 아쉬운곳이죠. 성산일출봉은 너무나 유명해서 제주도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노래도 있어서 잘 알려진 너무나 친숙한 곳 입니다.

 

 

워낙 관광명소라 찾는 사람이 많아서, 관광버스며 차들로 주차장은 항상 만원 입니다. 저녁이 되면 좀 빠지긴 하지만 그래도 차를 대기가 쉽지 않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주차장은 좀 복잡하니 주차장 안쪽에 전기자동차 충전하는 곳까지 오면 보이는 제2주차장으로 차를 대면 쉽게 주차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약간만 걸으면 되요.

 

 

전에 갔을 때는 잘 몰랐는데, 상점들이 모여 있는 상가 같은게 생겼습니다. 워낙 중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비욘드나 페이스샵 같은 화장품 가게도 있더라구요. 카페베네와 던킨도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검표소에서 입장권을 확인 받으면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0,00원 정도 했던것 같네요.

 

 

중간턱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일출봉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돌길이라 유모차는 이동이 힘드니 아기띠 같은걸 준비하면 아이와 이동하는데에도 큰 부담이 없는 경사와 높이 입니다.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넓게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좋습니다. 여기 정도에서 내려다 봐도 경치가 좋지만 오늘은 기왕 온김에 일출봉 정상까지 고고씽~ 사실 일출봉 간게 몇번 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정상까지 올라간적이 없거든요.

 

 

 

중간까지 올라가면 하산길과 오르는 길의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여기까지 올라와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왜냐! 힘드니까! ㅋㅋㅋ

 

 

여기서 부터는 계단으로 된 고행의 길 입니다. 초반에는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 이기 때문에 쉽게 쉽게 오를 수 있지만... 담배로 찌든 김군의 폐가 ... 헉헉...ㅠㅠ

 

 

조금 오르면 전망대 겸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1/3지점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때가 해 질녁이라서 노을이 상당히 멋지더라구요. 하지만 정상에서 만나는 경치는 더욱 멋지겠죠?

 

 

자~ 이곳부터는 굽이굽이 계단이 이어지는 난코스의 시작 입니다. 중간중간에 쉴수 있는 공간이 조금씩 있으니 아이들과 쉬엄쉬엄 올라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올라야 해요.

 

 

중턱 쯤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일출봉은 이름처럼 해 뜰 때 오는게 멋지다고 하는데, 아침잠이 많은 김군은 절대 아침에 일출봉은 오를일이 없을것 같고... 해지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는게 다행... 이곳은 두번째 있는 쉼터 입니다. 2/3쯤 올라가면 쉼터를 만날 수 있어요.

 

 

자~ 이곳부터는 더욱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이제 고지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지점이죠. 정말 대단한게... 이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기띠를 메고 올라오는 아빠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존경스럽다는...

 

 

드디어 정상~ 정상에 오르면 일출봉 뒤쪽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광이 펼쳐 집니다. 바람이 엄청 시원하고 탁트인 풍광이 멋져서 다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근대 바람이 엄청 불어서 헤어스타일은 다들 엉망...ㅋㅋㅋ

 

 

이쪽은 하산하는 길로 이어지는 곳 입니다. 전체적인 풍광은 일출봉 꼭대기에 올라서 직접 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패스~ ㅋㅋㅋ 사실 광각이 아닌 이런 카메라로 담으면 별로 멋지지 않더라구요. 진짜 실제로 봐야 그 감동이 전해 집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내려가는 길이니 쉽게 쉽게 휙휙~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올라 올때는 다리가 끊어질것 같더니, 내려갈 때는 다리가 풀려서 흐느적 흐느적 내려 왔네요... 평소에 운동을 안한티가 팍팍 난다는...ㅋ

 

 

 

해지는 일출봉도 나름 운치있고 참 좋더라구요. 언젠가는 꼭 정상까지 가 봐야지 했는데, 이번 가을 여행에서 일출봉의 정상을 드디어 밟고 왔습니다. 아이들도 올라오긴 하던데, 사실 아이들이 오르기는 참 힘든 코스이긴 합니다. 아이들과 오를려면 시간적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올라가는것을 권장 합니다.

입구에서 물한통 정도 구입하면 좋은데, 혹시나 구입을 하지 않았더라도 꼭대기로 오르는 길가에 첫번째 쉼터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작은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나름 간판도 있구요. 아.. 중간에 화장실도 하나 있네요.

 

저처럼 일출봉 중간까지만 올랐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일출봉의 꼭대기에서 시원한 바람을 한번 느껴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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