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로 알아보는 와인 스마트 블랙의 중후함과 와인스마트의 디자인과 특징, 가격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와인폰의 새로운 모델이 지난 달 26일 본격 출시가 되었습니다. 와인폰의 6번째 모델이자 와인폰 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OS를 채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익숙치 않은 중 장년층이 주요 타겟이긴 하지만,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게임 중독이 걱정되는 아이들용으로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녀석 입니다.
패키징은 저렴이 모델 답게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도 밀러언셀러이자 LG전자에게는 와인이라는 브랜드가 상당히 의미가 깊은 모델인데 조금더 신경써 주시지 그랬어요! 마치 와인을 여는듯한 환상이라도 심어 주시징...ㅋㅋㅋ
패키징이야 어쨋든 일단 이녀석의 포지션이 과거 폴더폰의 향수와 편리함 그리고 스마트함까지 함께 담고 있으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박스를 열면 곱게 비닐에 쌓여 있는 와인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군이 선택한 색상은 블랙 입니다. 화이트도 예쁘긴 하겠지만, 역시 폴더는 블랙이죠! 전/후면의 스크레치를 생각해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듯 합니다.
마치 종이상자를 열듯이 패키지를 조금 더 개봉하면 기본 구성품과 사용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주의 사항과 설명이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충전은 기존 LG전자의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5핀 USB충전 케이블을 사용 합니다. 집안에 있는 스마트폰들과 충전케이블을 공유해도 괜찮습니다.
이어폰은 쿼드비트가 아니라 일반 LG전자의 번들 이어폰이 들어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타겟 이란것을 생각해 보면 커널형의 쿼드비트 보다는 이런 일반 이어폰이 더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커널형은 어색해 하시기도 하고 좀 불편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아서 이겠죠?
배터리는 1700mAh의 배터리 2개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탈/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구요.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은 디스플레이와 성능을 생각해 보면 하루 정도는 무리없이 버텨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기특하게도 배터리 충전기는 하나 들어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들처럼 거치할 필요는 없어서인지 기치대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와인 스마트 입니다. 표면은 프라다폰에서 사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샤피아노 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한껏 더하고 있습니다.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고무 같은 느낌이 나는데 덕분에 그립감이 좋고 손에 잡히는 감촉이 괜찮더라구요.
테두리는 골드로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화이트 버전도 골드로 마무리가 되어 있구요. 블랙에 골드라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폴더를 펼쳤을 때가 아니라도 언듯 언듯 보이는 골드의 느낌이 좋은 편 입니다.
백 커버는 그냥 잡아 당기면 열리는데 저 튀어나온 부분 바깥쪽에 있는 홈을 잡고 그냥 잡아 당기면 됩니다. 처음에 저 튀어 나온걸 버튼처럼 누르고 열어야 하는 줄 알고 열려다 삽질을... 아마 폴더가 열릴 때 충격을 완화 해 주는 장치인것 같은데 하필 뒷 커버 여는 부분과 딱 닿아 있어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뒷면을 열면 USIM 삽입구와 Micro SD카드 슬롯 부분이 보입니다. 유심을 넣고 배터리만 넣으면 끄~읏! 근대 개통이력이 없으니 그냥 유심만 넣어서는 자동 기변이 되지는 않더군요... 아쉽... 대리점에 한번 방문을 해야 할듯.
USIM과 다르게 MICRO SD카드 슬롯은 외부로 나와 있어서 탈/착이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 어르신들 보면 MP3가 되는 라디오가 유행이던데, 와인 스마트는 FM라디오 기능도 있으니 별도로 라디오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좋겠죠?^^ MICRO SD에 장인어른 좋아 하시는 트롯트 MP3좀 담아서 드려야 겠습니다.
전원을 넣으니 안드로이드 설정을 하면서 기기가 살아 있음을 알립니다. 이래뵈도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올려진 스마트폰 입니다. 물론 구글플레이 스토어도 이용이 가능 하지만, 호환이 되지 않는 어플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와인 스마트의 기본 설정을 할 때나 처음 구동시킬 때 이지홈과 일반 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지홈을 선택하면 조금 더 큰 아이콘과 텍스트로 이용하게 됩니다. 아주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면 이지홈을 사용하면 정말 쉽게 사용이 가능 하겠더군요.
버튼도 큼직큼직하니 상당히 느낌이 좋습니다. 폴더폰을 아주 오랜만에 보는데, 버튼이 좋다는 생각이 새삼스래 듭니다. LG가 쿼티 스마트폰을 다시 내어 주면 좋겠다는...^^;;;
키패드 부분도 그냥 밋밋한 플라스틱 커버가 아니라 작은 점들이 박혀 있는 커버로 되어 있어서 나름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후면에 있는 사피아노 무늬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고 있기도 하구요.
물론 백라이트가 지원이 되어서 어두운곳에서는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켜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버튼들은 여러 Depth를 거쳐 원하는 기능을 찾아 가야하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다르게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한번에 찾아 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카카오톡도 버튼 한번이면 바로 활성화가 됩니다. 요즘 저희 와이프와 장모님과 장인어들이 아이들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던데, 중/장년층도 카톡 많이 쓰시더라구요. 근대 카카오톡 버튼이 다른 버튼들과 같은 색상이라서 눈에 확 띄이지 않더라구요. 요걸 카톡의 대표 색상인 노랑으로 만들어 줘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뒷면에는 800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사진찍는것을 좋아하는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30만화소의 카메라를 채용하고 있구요. 후면 카메라 렌즈도 골드 테두리를 둘러서 디자인의 통일감을 주고 외부 충격이나 스크레치로 부터도 보호하는 역활을 해 주고 있습니다. 카메라 옆에는 1W의 고출력 스피커가 있어서 음악이나 영상 보기에도 좋습니다.
G3와 같은 터치&슛은 없지만 셀피 기능은 가지고 있어서 전면 카메라 모드에서 주먹을 쥐었다 펴면 3초의 딜레이 후 사진이 촬영이 됩니다. 카메라 부분은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알려 드릴께요.
화면은 88.3mm로 약 3.4인치 정도의 크기이고 터치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입니다. LG 스마트폰들이 그렇듯 IPS패널을 사용하였고, HVGA(480 x 32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상도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터치 스크린이지만 버튼 입력 부분의 방향키를 이용하면 커서를 이용해 각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G의 RAM이고 CPU가 1.2쿼드코어 밖에 되지 않는데, 그래도 움직임이 아주 부드럽고 딜레이도 거의 없습니다.
FM 라디오 기능이 있어서 별도의 라디오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근대 라디오를 켜려면 반드시 이어폰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더라구요. 물론 이어폰이 안테나 역활을 하는것은 알겠는데 이어폰을 연결하는것 보다 별도로 안테나를 하나 넣어 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더치 스크린 이지만 별도로 소프트키를 제공하지 않아서 멀티테스킹 관리 화면이 없는 줄 알았더니 있긴 있네요. 소프트키 대신 메뉴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관리 화면으로 이동 합니다.
처음 사진으로 보았던것 보다 실물로 만나 본 와인 스마트는 더욱 고급스럽고 깔끔함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역시 와인폰의 DNA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요즘 LG가 디자인은 잘 뽑는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스펙상 아쉬운 부분도 상당수 눈에 띄이는데 39만 9300원의 출고가와 중/장년층의 타겟을 생각할 때 어느정도 수긍이 되기도 합니다. 와인폰이 스마트를 입으면서 터치 스크린이 되기는 했지만 해상도 부분은 그래도 아쉽네요. 아쉬워욧!
전면에 별도로 디스플레이가 없으니 디자인이 더 깔끔해 지긴 했지만, 간단한 노티 정도 알수 있도록 해주면 더 좋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새로운 폴더폰을 만나니 상당히 신선하기도 한데, 아마도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가 되면 이런 폴더폰의 시대가 다시 돌아 오겠죠? 디자인 쌈빡한 와인 스마트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곧 시작 됩니다~ 꺼밍 순~
-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체험용으로 제품을 무상지원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