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아이들 물놀이가 가능한 바닥분수 수변공원, 광주 중대물빛공원

반응형
광주의 한적한 수변공원 바닥분수 좋네~ 어른 아이 모두 만족!

 

덥다 더워~를 외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빨리 찾아오는 추석이 가을을 제촉하는 까닭 이겠죠. 밤에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낮시간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길 좋은 날씨인데, 이번에 경기도 광주쪽에서 발견한 수변공원이 너무 좋아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중대 물빛 공원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남이나 분당 혹은 그 주변 분들이라면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이구요. 홍중저수지 부근이라 수변을 따라 걷는 산책길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깔끔하고 넓게 자리한 주차장. 일단 주차비가 무료! 이런 멋진 공원의 주차비가 무료라니! ㅋㅋㅋ 서울 인근에는 주차비 안받는데가 없던데 좋더라구요.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고 회전률이 좋아서 쉽게 주차공간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시설물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연꽃보러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구요. 연꽃을 보려면 7월에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저수지 였는데, 지금은 인근에 농가가 없어서 이 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하더라구요. 2012년 5월 완공이었다고 했는데 물도 깨끗한 편이고 수변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마음도 편해 집니다.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는 아치 목교 입니다. 이름처럼 아치형태로 된 나무 다리 이죠. 다리를 건너가면 숲과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가 있구요. 요기 근처는 물이 그렇게 깊지 않던데, 엄청 큰 물고기 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 화장실 마져도 멋지게 만들어 놓은 센스가 보기 좋더라구요. 보통 이런 공원 화장실은 좀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무료이용 공원인데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입니다. 중앙원형광장 바로 옆이고 다른 어린이 놀이터 처럼 폭신한 바닥재를 깔아 놓았구요.

 

 

일반 놀이터가 아니라 이렇게 물을 받아 놓은 물놀이 공원 입니다. 요것 때문에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들리게 되었거든요. 원래 캠핑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었는데, 캠핑장 보다 여길 더 좋아 했다는...ㅋㅋㅋ

 

 

물이 그다지 깊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는 좋은데, 사실 고여 있는 물이다 보니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래도 구정물은 아니지만 많은 아이들이 적은 공간에 놀다보니 수질이 썩 좋지는 않겠죠? 그래도 매일 물을 갈아주고 있기는 한것 같더라구요.

 

 

물놀이 장 옆에는 벤치와 함께 그늘을 만들어 주는 쉼터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미리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다른 공원들처럼 완전 난민촌 수준은 아니라서 조금은 여유롭더라구요.

 

물론 옆에는 식수대를 겸하는 시설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씻는것도 가능하니 물놀이 하고 나면 좀 씻겨서 데려가는것도 가능 합니다. 식수로 먹기는 좀 애매해서 전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을 몇병 사왔네요.

 

 

바로 옆 원형광장에는 바닥분수도 있습니다. 사실 전 옆에 물놀이 놀이터 보다 여기가 더 좋더라구요. 아들녀석도 여기가 좋다며 계속 여기서 놀더군요.

 

 

바닥에서 물이 솟아나는 마법을 시전(응?)하고 있는 아들녀석...ㅋㅋㅋ 원래 이런데 물이 별로 안깨끗할 것 같기도 하고 물에 젖으면 뒷처리도 귀찮아서 이런대 잘 안데리고 다녔는데... 이렇게 좋아하는걸 그동안 안해준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바닥 분수를 보면 LED로 불을 밝히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밤에도 바닥분수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밤에 보는 분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산책길도 불을 환하게 밝히니 데이트 삼아 가보는것도 좋겠죠?^^

 

 

바닥분수 주변에도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 있어서 돗자리깔고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원형광장 주변으로 그늘막텐트를 세워도 좋구요. 공간이 많이 있으니 저수지를 배경으로 그늘막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수지와 바로 인접한 산책로가 중앙광장과 이어져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전망대와 연꽃로드가 펼쳐 집니다. 아이들 성화에 전망대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서 전망대쪽에도 좀 가봐야 겠습니다.

 

보통 아이들 물놀이가 가능한 공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 거려서 별로 않좋아하는데, 여기 참 괜찮더라구요. 물론 지역이 경기도 광주 지역이라 접근이 그리 쉬운게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만 한적하게 산책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은 물놀이도 할 수 있으니 아이나 어른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이기도 하구요.

물빛공원 주변으로 맛집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서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한번쯤은 들러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렇게 괜찮은 공원인데, 여유롭기까지 하니 저에게는 딱 ~ 이더라구요~ㅋ

 

여름의 끝자락이긴 하지만, 추억만들기를 하기 위해 다시한번 나가 봐야 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