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물놀이에 제격! 설악워터피아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슬슬 물놀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젠 워터파크가 많이 있어서 여름이 아니라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역시 물놀이는 여름에 즐겨야 제맛 이니까요~ 연휴가 길어서 많이들 놀러 다녀오셨을 텐데, 김군은 워터피아를 다녀 왔습니다. 설악 워터피아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좋은 성분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보통 사용하는 소독약 냄새가 나지 않아서 너무 좋고 안심도 되더라구요.
설악 워터피아는 유럽풍의 멋스러움을 풍기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인접해 있습니다. 쏘라노에 숙박을 한다면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 하구요. 물론 쏘라노와 워터피아를 오가는 셔틀도 운영을 하고 있으니 쏘라노를 이용한다면 워터피아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악 여행은 한화리조트의 초청으로 다녀 와서 쏘라노에서 묵을 수 있었는데 너무 편하더라구요.
체크인을 하는 로비 바로 앞에는 분수대가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예준군도 신기한지 계속 처다보고 있어서 물놀이 가자며 꼬시느라 애를 먹었다는....ㅋㅋ
쏘라노는 주변 경관도 너무 훌륭 합니다.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같은 설악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좋아요. 복작복작이는 도심을 벗어나 이렇게 조용한 쏘라노에 와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저희가 묵은 동은 4동인데... 왜 3동을 찍었지?,,,,ㅋㅋㅋ 여튼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좌측은 1~4동이 우측은 5~6동이 있습니다. 3~4동과 워터피아 까지는 걸어서 5분정도?의 가까운 거리라서 참 좋아요.
숙소에서 바라 본 워터피아! 아주 가깝죠?^^ 설악 워터피아는 어른들을 위한 놀이기구 아틀란티스와 월드앨리, 패밀리리프트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워터파크 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저런 놀이시설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제법 많이 만들어져서 좋더군요.
물놀이 가자니까 냉콤 가방을 들고 나서는 예준군... 밖으로 보는 세상 모두가 즐거운 예준군 입니다. 이제는 제법 커서 가방도 척척척 들어주는 효자 이구요~
자자 워터피아에 ~ 입성~ 매표소에서 간단히 표를 끊고 나면 입장을 하게 됩니다. 시종일관 미소로 친절하게 이것 저것 알려주는 한화 직원분들이 있어서 쉽게 쉽게 이용이 가능 하더라구요. 우리는 애기가 둘이나 있어서 좀 번잡하게 움직였는데 이것 저것 잘 도와주어서 무사히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땡큐~
1층에는 직접 물놀이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샵도 있고, 워터피아 입구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 렌탈 샵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영복과 수영모자등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렌탈이 가능하니 사실 몸만 가서 놀다 올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몇가지 빠트리고 간게 있었는데, 렌탈 비용도 저렴하고 해서, 덕분에 아들 녀석과 쒼나게 놀다 왔네요.
남/녀가 헤어지는 탈이실을 지나 워터피아 입구에는 만남의 장소가 있습니다. 의무실과 수유실이 함께 있으니 혹시 아이가 있다면 이곳에서 수유를 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안쪽에 아가 침대도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너무 어린 아이들은 그냥 이곳에서 재워도 될것 같은...ㅋㅋ 워터파크 곳곳에 바람 넣는곳이 있지만 빼는 곳은 이곳에만 있습니다. 나갈 때 이곳에서 튜브의 바람을 싸~악 빼고 가면 한결 가벼워 지겠죠?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한컷~ 요즘 사진만 찍을라 치면 자체 모자이크를 해 버리는 아드님... 워 이러는 걸까요? 그리고 저 숫자가 쓰여진 열쇠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가져오려고 했다는.... -_-;;;
입구를 들어서니 실내 파도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얼굴 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실내 파도풀~ 깊이가 얕은곳 부터 시작 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재미나게 놀 수 있습니다.
실내 파도풀 옆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유아풀이 있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풀이 여기저기 많이 있으니 꼭 한곳에서만 있지말고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물온도가 대부분 따뜻한 편이라서 물놀이 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이곳 옆으로는 실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체어가 있는데 유료에요~
아이들을 위한 물대포존 아쿠아플레 시스템~ 하들에서 쏟아지는 물대포 외에도 사방에서 공격하는 물대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쿠아동이 가장 중심에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 비데 풀과 4~7세 아이들이 놀기 좋은 키즈피아까지 다양한 놀거리가 제공이 됩니다. 전문 보육교사와 함께 하는 시간도 있어서 물놀이에 지친 부모들이 쉴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아이들은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이런 에너자이저들....
사실 이곳은 바닥에서 물이 올라오는 바닥 분수인데... 물이 올라오는 순간을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내요.. -_-;;; 아들녀석은 무섭다고 가까이 가지를 않는군요. 외부 바닥 분수라면 아이들이 왕창 몰려 있을 텐데, 여긴 지천이 물놀이 공간이니 별로 관심을 두는 아이들은 없는듯.
사실... 이날 가져간 예준이 보행기 튜브가 바람이 새는 바람에 워터피아에서 대여해 주는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 했는데 이젠 5살이라서 이런게 더 괜찮아 보입니다. 보통 이런대서 대여해 주는 물품들의 위생상태가 걱정스러워서 잘 안빌려 주는데, 어쩔수 없이 빌리긴 했지만 설악워터피아는 대여품들의 상태가 매우 훌륭 합니다. 아~~주 만족 ~! 빌리는 김에 썬배드도 하나 빌려서 잠시 휴식할 공간도 확보..ㅋㅋ 가격은 2만원~
예준이가 놀만한곳이 어디가 가장 좋을까~ 하면서 돌아 다니다 신기한 것을 발견! 이 UFO같이 생긴 튜브는 정체가 과연 무었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요렇게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돌려주는 일명 '딩글러' 입니다. 다른데서도 보긴 했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해볼 엄두가 안났지만, 여긴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재미나게 놀수 있었내요. 아들 녀석 5살인데 혼자 돌리는 힘이 약해서 돌리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들어가서 신나게 돌려 주었습니다.ㅋㅋㅋ 근대 왜 옆 사람이랑 인사를 나누고 있는게냐? -_-a
이날 만난 쌍 무지게 입니다. 그냥 무지게도 보기 어려운데 쌍무지게를 보다니 ~~ 집에 오다가 로또를 샀다는~ 무지게가 오랜동안 떠 있어서 넉놓고 보고 왔네요.
물론 실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건 아이들을 위한 키즈&토즈 풀. 어른 무릎정도 까지 밖에 물이 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습니다.
요런 물대포도 마련되어 있어서 자신이 직접 물 대포를 쏴 볼 수도 있구요~~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조형물들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공간 입니다.
가장 좋았던것은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인데요. 길이도 어느정도 길고 물이 항상 흘러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피부가 쓸릴 일이 없어서 좋더군요. 무었보다 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크게 몰리는 곳이 없어서 원없이 놀 수 있으니 그게 좋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탈것들이 대거 투입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다른 워터파크는 사람들이 몰려서 한번 타려면 3시간은 기본인데... 여기도 이런 놀이기구가 인기기는 하지만 그렇게 몰리지는 않아요~~
요기는 아이들도 놀 수 있는 유수풀~ 레인보우 스트림 입니다. 아이들도 놀 수 있을 정도의 1미터 남짓한 깊이의 물이 천천히 흘러서 좋더라구요. 천천히 흐르는 물을 따라 가다 보면 각종 이벤트 탕을 만나게 되서 잠시 쉬다 갈 수도 있습니다.
예준이가 이곳을 정말 좋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레인보우 스트림에서 보냈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예준이가 힘이 빠져서 빠져 버린줄 알았더니.... 저렇게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더군요. 나름 즐기는 방법도 터득 한것 같다는...ㅎ
물론 어른들을 위한 유수풀도 있습니다. 토랜트리버라 이름 붙여진 대형 유수풀 인데요, 계곡에서 급류를 타는 듯이 빠른 물살과 높은 파도를 만날 수 있는 정말 스릴 만점의 유수풀 입니다. 전에 오션 월드 갔을 때는 사람이 바글바글 해서 바닥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 였는데...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부럽더라구요. 전 아들 녀석 때문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이곳은 보통워터파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파도풀 샤크웨이브 입니다. 샤크웨이브와 어린이 풀 쪽에는 파라솔로 된 체어가 있습니다. 체어는 2개이고 썬배드보다는 약간 비싼데 가족 단위라면 요것 하나 빌리면 딱 좋더라구요. 인기가 많아서 늦으면 자리를 구할 수 없으니 빨리 선점 하는게 관건~ ㅋㅋㅋ 다음에 가면 파라솔 하나 빌려야 겠어요. 썬베드는 의자가 하나라서 좀 불편 하더라구요.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답게 곳곳이 스파이지만 따로 스파존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각 스파마다 테마가 있어서 분위기가 다르게 되어 있어요. 마치 목욕탕 같은 다른 워터파크의 스파와는 비교되지 않나요?ㅋㅋㅋ
커플 스파에를 한가롭게 즐기는 두 친구들... 애들아~~ 거긴 커플들을 위해 양보 해 주면 안되겠니~~^^
처음에는 좀 쭈볏 거리던 예준군도 금새 활기를 되찾고 신나게 놀아 주십니다. 정말 지치지도 않고 신나게 놀아주어서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쓰러져 잠들 더라는...
여기는 아틀란티스라는 곳인데 실내에도 비슷한게 있지만, 여긴 바스켓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도 훨씬 많고 45개로 이루어진 놀이기구가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놀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호텔 수영장 같은 풀도 마련되어 있어서 신나게 수영솜씨를 뽐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들어 가기는 좀 깊고 구명 조끼는 벗어놓고 들어가야 해요~ 50M 풀코스라서 수영 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쏘라노도 운치가 있죠? 아내는 작년에 갔던 제주 신라호텔 보다 객실이 더 좋고 깔끔하다며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쏘라노에 관해서는 다시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워터파크를 생각하면 서울과 가까운 캐러비안베이나 오션월드를 떠올리는데, 사람에 밟히며 놀이기구 하나 탈라고 해도 3시간씩 기다리는 그런 곳보다 저는 설악워터파크가 훨씬 좋더라구요. 전에는 별로 즐길만한것이 많지 않아서 그냥 가족단위로 간단히 오기 좋겠구나... 이렇게만 생각 했는데, 이젠 즐길거리가 확실히 많이 늘어서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만족스러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것 외에도 직접 방문해 보면 즐길거리가 많아서 여유롭지만 만족스럽게 놀 수 있습니다.
서울과 약간 거리가 있다는게 단점이 되겠지만, 경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서 빠르게 움직이면 크게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더라구요. 물론 쏘라노에 하루정도 숙박하면 더욱 편하게 워터피아를 즐실 수 있구요~~ 아이들과 즐기는 즐거운 물놀이~ 설악 워터피아 완전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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