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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엠블(MVL) 호텔 킨텍스에서 즐긴, 특별한 여름날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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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바캉스, 앰블호텔 킨텍스


이제 여름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추석이 있는 9월 중순까지 무더울 것이라고는 하지만...) 있습니다. 지금이 아마도 휴가의 절정기가 아닐까 하네요. 김군네는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 왔던 통에 이 무더운 날씨들을 어찌 할까 하다가 서울에서 즐기는 휴가도 나름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집에서 40분거리에 있는 앰블호텔 킨텍스를 급하게 섭외하고 출발~



원래 휴가라는게 사람 바글 거리는 휴양지에서 함께 어울리는 맛이 있긴 하지만 100일 밖에 안된 둘째가 있다보니 어딜 나서기가 겁나더라구요. 일단 로비에서 부터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절 편안하게 해 줍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면 비로소 방을 배정 받게 됩니다. 저~ 안쪽으로 에스컬레이터 옆 쪽에는 바가 있어요. 가격은... 그냥 호텔 카페의 가격?ㅋㅋㅋ



체크인을 하고 나면 카드 키를 받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다 카드 키죠. 엘리베이터 탑승시 카드를 대야만 자기가 가고 싶은 층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요 카드키가 없으면 방에도 갈 수 없어요... 잘 챙겨 다녀야 합니다. 카드키는 2개가 제공 됩니다.



오랜만의 호텔 나들이에 신난건 저 뿐만이 아니군요. 아들녀석은 높은 이곳이 맘에 드는지 연신 창밖을 내다 보면서 경치를 즐겨 주십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스탠다드 객실이고 싱글베드 룸을 달라고 했어요. 근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유아용 베드를 신청을 못했는데 뒤늦게 신청하려고 했더니 벌써 대여가 끝... 갖난쟁이 들이 있다면 유아 베드를 꼭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TV를 켜니 환영한다는 월컴 카드가 나와서 깜놀...ㅋㅋ TV는 30인치 대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삼성 스마트TV를 비치해 놓아서 무료한 시간에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침대에 있는 독서등 입니다. 밝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밝다는... 저희는 밤에 다른 불은 다 꺼두고 요것만 켜 놓고 가볍게~ 분위기 좀 내었습니다.ㅋ



제공되는 생수는 작은 병으로 2병! 나머지는 사서 먹어야 합니다. 근처에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가 있고 원마운트라는 쇼핑몰도 있으니 생수 같은건 주변 마트에서 사다 먹는게 이득! 호텔 체크인 할 때 챙겨 오세요~



작은 개인 금고가 제공되고 Shoe Mitt와 쇼핑백이 2개 있더군요. 예전에 신혼여행 갔을 때 축의금 들어 온것 중에 미처 입금하지 못한것들을 전부 들고 나가서 ... 금고에 넣고 다니던 기억이...



냉장고 안엔느 음료와 간단한 스낵바가 있지만! 이건 전부 돈이라는거! 저희는 전부 사다가 먹었다는거! ㅋㅋ 근대 냉장고는 작으니 큰 음료는 넣기 힘들어요. 



욕실은 깔끔하고 좋긴한데 욕조가 없어요. 스위트 룸에는 있으려나요? 스탠다드 객실에는 욕조가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제공되는 욕실용품들은 모두 록시땅! 완전 좋다는~ 전부 집으로 가져 오긴 했지만... 경험상 저런거 집에 가져온다고 쓰지도 않고 쳐박아 두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그냥 쓸수 있는건 전부 써버린다는...



원래 체크인이 3시에여서 일찍 체크인하고 수영장 부터 갈려고 했는데 킨텍스에서하는 육아 박람회를 갔다가 오느라 늦어서 빠르게 수영장으로 출동할 준비를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우리 딸님도 출동 준비 완료!



피트니스가 함께 있는 3층 데스크로 가면 락커룸 열쇠를 줍니다. 락커룸 출입과 수영장 출입구는 모두 이 열쇠로 가능 합니다. 열쇠 없으면 수영장 못들어와요... 직원이 있으면 그냥 열어주긴 하지만 열쇠가 있어야 출입이 자유롭다는 사실~



4시정도에 수영장에 내려 갔는데 완전 사람 많아서 깜놀... 호텔 수영장에 이렇게 사람 많은거 정말 처음 봅니다. 여름이라서 더 그렇겠죠? 서울과 가까우니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을듯.



우리도 호텔 행락객(응?) 무리에 끼어서 눈누 난나 ~ 수영을 즐겨 봅니다. 호텔 수영장은 야외만 있고 수심이 1.2m 정도 되요. 보호장구를 착용하면 아이들도 무난하게 놀 수 있는 수심. 어른들도 잼있고 아이들도 신나고 ㅋ



깊은 물이 부담 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요렇게 작은 간이 수영장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요것 캠핑장에 많이 설치가 되어 있던데..ㅋㅋ 근대 이거 간이로 설치하지 말고 제대로 설치해 주세요! 내년에는 좀 바뀌려나요?



저 멀리 보이는 원마운트의 워터 파크. 원 마운트에는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있습니다. 저희는 왔다 갔다 하는게 번거롭기도하고 해서 그냥 호텔에서만 주구장창 놀았다는...ㅋㅋ 하루 쉬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러 다니는건 좀 힘들어요. 무슨 ... 해외 패키지 관광도 아니고 그냥 힐링 힐링~



수영장에는 썬베드가 있는데 2시간에 3만원... 하지만 싸우나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썬베드가 부담스럽다면 요기 보이는 의자에 앉으면 되는데 음료나 음식을 시켜 먹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내려 갔더니 여기도 자리가 없네요. 



아빠가 자리를 찾아 동분서주 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아드님은 편안하게 망중한을 즐기십니다. 이젠 수영장에 와도 무척 여유롭게 논다는... 물이 생각보단 따뜻한데 밤이 되갈 수록 물이 차가워져서 둘째는 못놀게 했네요.



수영장에서 한때를 보내고 잠시 휴식을 위해 방으로~ 우리도 좀 쉴 생각으로 USB에 담아온 뽀로로를 틀어주니 혼자 열심히 시청 하십니다. 스마트TV라 좋군요.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킨텍스에 밤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약간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나름 주변이 여유롭지만 아직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인곳도 있고해서 경관이 완전 수려 하지는 않더군요.



저녁을 먹으러 MVL안에 위치한 죽림에 왔습니다.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지만 아이들 데리고 원마운트까지 왔다갔다하는 수고스러움과 메뉴를 골라야 하는 머리아픔을 생각하면 그냥 이곳이 낫겠다는 생각에 들어 왔는데 나름 괜찮네요. 저희는 대명회원이라서 15% 할인~ 원래 10% 할인 이었는데 얼마전부터 15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바로 뒤에 있는 산책로로 오랜만에 가족 산책을 나왔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좋네요. 전에 시드니에 갔을 때 공원에 이런 비슷한 느낌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물론 여기보다는 나무가 많아서 좋았지만) 비슷하게 이국적이기도하고 나름 은은한 조명만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연인들 끼리 거닐기도 좋아요.



호텔방에서 바라 본 야경 ... 도심의 호텔에서  여유로운 밤의 야경을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 사실 애들 일찍 재워두고 나니 시원하고 ...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이 술술술 넘어 가더라는...ㅋ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도미노 쌓기 삼메경에 빠진 아들녀석~ 바닥이 폭신한 카펫이라 잘 세워지지 않는데도 끝까지 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부랴부랴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 먹고 다시 수영장으로 ~~



아침에 나와도 수영장을 들러서 체크아웃 하려는 분들이 있어서 사람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후 시간 보다는 한산~~~ 합니다. 썬베드는 포기하고 그냥 모닝커피2잔을 시켜 놓고 테이블을 차지~ ㅋㅋ 커피 2잔의 가격이 3만원이 넘는다는...ㄷㄷ



날이 맑아서 강렬한 햇살 덕분인지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우리 따님도 수영장에 입수~ 거의 막바지에 입수하고 행여 감기라도 들까 바로 ~~ 방으로 직행...ㅋㅋ


아드님은 오늘도 여유로움을 혼자 한껏 즐겨 주시고... 힘들어 하는 표정 같지만 여유로움을 즐기는 표정이라는... 확실히 사람이 없어서 더 편하게 쉴수 있었는데 될 수 있으면 체크아웃을 늦게하고 오전에 수영장을 즐기는게 좋아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파주에 있는 아웃렛에서 쇼핑으로 마무리~ 헌대 여기 더워도 너무 덥더군요...-_-;; 차라리 그냥 집으로 갈것을...ㅠㅠ


더운 여름날 푹푹 찌는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아내가 안타까워 찾아간 앰블호텔. 일산에 들어선 첫 특급호텔 답게 직원들 완전 친절하고 시설도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완전 깔끔 합니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완전 굿~ 

아내는 처음에는 뭐 이런델 가냐고 하더니 이제는 워터파크 가느니 차라리 어런게 좋겠다 하더군요. 아무래도 백일이 갖 지난 아이가 있다보니 갈 수 있는곳에 제약이 많은데, 하루종일 시원하고 워터파크보다 여유롭고 더우면 안에 잠시 들어갈 수있는 호텔이 좋은가 봅니다. 얼마전에 휴가랍시고 캠핑장에서 2박3일을 좀 고생하더니 ...ㅋㅋ


될 수 있으면 체크아웃을 좀 늦게 하는 편이 여유로운데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늦게 나오는 편이 시설 이용하기도 좋고 가족들도 바쁘지 않아서 편하더라구요. 저희는 2시 퇴실해서 오전에 수영장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은 6시부터 오픈하니까 일찍 아침 먹고 가서 놀면 퇴실하기 전까지 실컷 놀수 있다는...ㅋ


낭만이 있는 휴양지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여유로운 도심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는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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