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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PSS 탑제한 초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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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요즘 중국의 스마트폰 돌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자급제 시장을 노린 ZTE의 Z폰이 G마켓을 통해 공급 되기도 했었죠. 사양은 지금 나오는 스마트폰들과 견줄 봐는 안되지만, 저렴한 스마트폰들이 국내 휴대폰 유통시장에 등장 한다는 것은 국내 제조사들을 긴장 시키기에는 충분 합니다. 또 이런 시도들이 자꾸 있어 주어야 저렴하면서 성능 좋은 스마트폰들이 계속 유통이 될 것이고, 그렇게 조금씩 국내 스마트폰 유통 시장을 바꾸어 갈 수 있을 테니까요. ZTE는 내년에 국내 이통사를 통해 LTE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 졌는데, 아마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가 스마트폰의 이야기가 사실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노키아에서 '노키아 100'을 내어 놓으면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약 35달러의 가격으로 출시 예정이었던 노키아 100. 듀얼 SIM을 지원하고 기본적인 문자와 전화 송/수신 기능, FM라디오 수신, MP3플레이어 등을 지원 하고 Micro SD를 16기가까지 지원 합니다. 하지만 OS는 자사의 OS인 심비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범용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죠. 국내 판매는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노키아 100을 위한 악세서리들이 판매되고 있는것을 보니 해외에는 판매가 되기는 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초저가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탑제 할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OS가 아닌 '폴라리스 스마트폰 스위트'(이하 PSS)가 탑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 PSS는 안드로이드OS를 피쳐폰 수준의 저사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소화한 OS 입니다. 국내 기업이 개발 했고, 이를 공급받은 중국 제조사에서 수용하면서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출시가 될 전망 입니다.


아직 어떤 모델이 될지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사양은 거의 피처폰 수준이 될 것이고 정식 안드로이드 인증을 받은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 Crossmo 앱스토어를 통해 1000개 정도의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어플리케이션 파일을 찾아 넣으면 더 많은것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어떤 버전까지 지원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정도 저 사양이라면 메인폰 이라기 보다는 서브 스마트폰으로는 최적이 아닐까 합니다. 국내 판매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내년부터 중국 시장을 기점으로 인도나,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한 환상은 벗겨진지 오래라, 고사양의 스마트폰 보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사양이 준수한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제조사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를 늘릴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스마트폰들이 많이 풀리게 된다면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도 차차 개선이 되어 나가게 되겠죠.


PSS를 탑제한 스마트폰이 무조건 반길만한 이야기는 사실 아닙니다. 일단 중국산 이라는 점이 크게 걸리는데 제조사가 정확히 어디가 될지는 모르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저렴한 품질을 눈감아 줄 수는 없으니까요.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큰 핸디캡이 될 것입니다. 중국 마켓을 통할 수 있다곤 하지만 중국어로 된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그렇다곤 해도,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레포츠를 즐길 때나 극한 상황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서브폰으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출시가 될 것으로 알려 졌지만, 제조 원가가 3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떨어 질 수도 있을 것이구요.


PSS자체가 안드로이드의 변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안드로이드와는 달라서 사후 지원 따위는 바랄 수도 없고, 얼마나 안정성 있게 돌아가는지 검증 된 바가 없으니 아직은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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