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모바일

넥서스4 출시 가능성 타진 중, 반값폰 나올 수 있나?

반응형

KT,SKT 넥서스4 출시를 놓고, 협의 중? 과연 반값 폰으로 판매 될까?

표현명 KT 사장의 넥서스4 출시에 관한 트윗으로인해, 국내 넥서스4 출시 가능성에 관한 기사들이 솔솔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거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KT가 이번에도 넥서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글 입니다.




KT가 타진 중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몇일 뒤 SKT도 트윗을 통해 넥서스4의 요청이 많아서 출시를 LG측과 협의 하고 있다고 SKT공식 트윗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KT의 표현명 사장의 트윗은 논란이 일자 삭제가 되었고 SKT는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구글과의 협상 내용은 빠져 있내요. 구글의 의사결정이 중요할 텐데 말이죠. LG 전자 측에서도 테스크포스를 새로이 꾸리고, 구글과의 협상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 조만간 어떤 방향으로든 결론이 나기는 할것 같습니다.

사설 수리 전문 기업인 iFIX가 넥서스4를 분해한 모습을 공개 했는데, 여기서 보면 7가지 주파수 처리가 가능한 4G LTE 칩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시는 3G로만 되었죠. 글로벌하게 출시하기 위해 3G망을 선택 한것은 알겠는데 왜 굳이 3G만  판매를 했을까요?



위의 그림에서 초록색 박스로 표시된 칩이 LTE 칩 입니다. 이 칩에 안테나만 연결하면 LTE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KT나 SKT와의 협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 일지는 모르겠지만, 협의가 잘 되면 LTE로 국내에 출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G로 나와야 좀 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죠?



넥서스4의 출시에 관해 논란이 계속되는것은, 넥서스4의 가격 때문 입니다. 과연 내 이통사에서 출시를 한다고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바라는 반값 스마트폰은 출시 될 수 있을까요? 대충 하드웨어적인 원가만 따진다면 299달러에 어느정도 근접 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 가격이 제조원가만 가지고 만들어 졌을리는 만무 합니다. 어느정도는 제조사나 유통사의 지원이 있었다고 봐야죠.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 된다고 해도 김군은 299달러에 판매는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국내에는 구글 플레이마켓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될 것 입니다. 넥서스7의 환불 정책도 국내에는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못했는데, 이는 국내 판매가 구글의 직접 판매 방식이 아닌 리셀러 방식 이기 때문이기 때문 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넥서스4를 299달러에 판매하는 곳은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유일 합니다. T모바일에서도 컨트리 언락 버전의 판매를 공지 했지만 299달러가 아닌 499달러에 공지 했습니다. 물론 T모바일의 약정 할인을 받으면 199달러까지 구매가 가능 하지만, 약정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 올 경우 499달러 그대로 들어오면 그나마도 싼 가격이 되겠지만, 유통구조가 복잡한 우리나라 단말기 유통시장의 구조상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붙게되는 유통비용과 세금, AS정책 비용까지 감안하면, 국내에는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지 않을까요? 공 단말을 구매 할 수 있게 되지도 않을 테고 말이죠. 가격만 착하다면 약정으로 구매해도 좋겠지만, 약정이 없이도 299달러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멀어지는 것이죠.


위의 이야기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고려해 본 이야기 이고, 해외상황과 국내의 상황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해외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 넥서스4를 국내 소비자들이 받아 보게 되었을 때 과연 국내 소비자들이 지금처럼 넥서스4에 열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넥서스4가 국내에 들어 왔을 때 국내 스마트폰의 출고가 보다는 낮을테고, T모바일 처럼 약정을 통해서 단말기 원가를 더 낮출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진정 사람들이 바라던 반값 스마트폰은 아닐 텐데 말이죠. 이통사들이 공단말 판매를 진행 하지는 않을 것 이니까요.


넥서스4의 출시 가능성 타진 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왜 이제 와서 긍정적으로? 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 입니다. 이미 한차례 협의를 통해 출시를 포기한 상황에서 여론이 확산되니까 다시 타진하겠다? 처음부터 좀 유연하게 서로 의지를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3G 스마트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통사들이 이제야 넥서스4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은 썩 좋아 보이는 모습은 아닙니다.


넥서스4는 국내에서는 좀 특별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는데 LG전자와 구글 그리고 통신사의 이권 관계가 서로 물리고 물리는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건 잘 협상이 되어서 넥서스4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