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요즘 빠르게 중국산 스마트폰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ZTE나 화웨이등이 대표적인 중국IT기기 회사들인데 세계적인 불황에도 정유율을 높이면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가전제품 전시회에도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중국산 제품들을 보면, 짝퉁과 배끼기가 난무하는 중국산들이 많기는 하지만 자국의 기술로 흡수하는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의 인식이 나빠진 가장 큰 원인은,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정말 좋지 않은 물건을 들여와서 판매를 했던게 가장 큰 문제 인것 같구요.
화웨이에서 72시간을 가는 스마트폰인 Honor2를 발표 했습니다. 시연중에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배터리 문제로 시끌시끌하는 국내 유저 입장에서 본다면, 72시간을 가는 스마트폰 이라는 말은 솔귓한 이야기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전작은 Honor는 싱글코어 프로세스를 탑제하고 있었지만 Honor2는 자사의 AP인 K3V2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제하고 2GB RAM에 8GB의 내장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Micro SD 슬롯도 지원 하고 있구요. OS는 안드로이드 4.0 ICS를 탑제하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AP인 K3V2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CPU Cortex-A9 쿼드 기반으로 GPU Immmersion.16 (16코어)공정 TSMC 40nm LP로 제작 되었습니다.
벤치마크에서는 동일 해상도에서 Adreno 225 보다 높은 성능이 나왔고, GL벤치마크 FPS 퍼포먼스에서는 테그라3보다 우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테그라3에 최적화된 게임에서는 그리 높지 않겠지만 일반적인 퍼포먼스가 그리 크게 뒤지는 AP는 아닌 것이죠. KES2012에서 이미 K3V2의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 했지만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긴 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130만화소,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연사를 지원하고 1080P의 풀HD동영상 촬영이 가능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4.5인치 (1280x720)이고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해상도가 245ppi 였지만 Honor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326ppi를 구현해 냄으로써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배터리 탐은 72시간이며 연속 대기 시간은 23일(541 시간) 입니다.
배터리만 놓고 본다면 이녀석이 정말 괴물폰 입니다.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배터리 때문에 골치 썩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정도 배터리 기술이라면 국내 업체들도 러브콜을 한번 보내 보는것도 좋겠내요. 배터리 기술만..ㅎ 해외에서는 아마 넥서스4의 레퍼런스라는 막강한 메리트 때문에 좀 경쟁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72시간이라는 막강한 배터리 타임은 스펙보다는 오래가는 전화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할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MVNO등에서 들여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국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의 손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당분간 국내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MVNO 업체들도 중국산 스마트폰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니, 조만간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이런 폰들이 국내에 들어올 때 AS등의 문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얼마전 G마켓에서 들여 왔던 중국산 스마트폰 처럼 리셀러 들이 좀 많아진다면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을 텐데...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습니다.
중국제품에 대한 편견을 쉽게 버리지는 못할것이고, 아무래도 중국의 기술력 이라는것이 국내 보다 떨어 질 수 있겠지만, 이런 제품들을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야 휴대폰 유통 시장이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것 같은데...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장악하는 휴대폰 시장 구조는... 도데체 언제쯤 소비자 중심의 시장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날이 ... 올수는 있을까요?^^;;
판매가격은 1,888위안, 원화로는 33만원 정도이고 중국에서 11월 초 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