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가 매력적인 노이즈가드 이이폰 젠하이저 MM70
MM70은 젠하이저 특유의 베이스가 매력적으로 울리는 노이즈 브레이크 이어폰 입니다. 젠하이저의 하드웨어적인 노이즈가드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높은 차음성으로 음악에 혹은 사운드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녀석 이죠. 둥둥둥 울리는 베이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모델 입니다.
앞서도 이야기 했듯 MM70은 외부의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기적인 기술은 아니니 기능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가요? 처음에는 노이즈 가드가 적용되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고 설계적으로 외부 소음을 막아주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실제 착용해본 MM70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외부소음을 차단해 주어 사운드에만 몰입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어폰들이 아이폰 컨트롤을 지원 하는 모델을 함께 내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MM70도 일반 모델과 아이폰용 컨트롤을 가진 MM70i 모델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것은 아이폰용의 MM70i 이라 몇몇 부분은 MM70i만이 가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려 외부 위험 요소로 부터 MM70을 보호하기 위해서 밀봉방식이 다른 케이스들과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이미 다른분이 먼저 체험했던 터라 개봉의 기쁨은 없었내요..ㅎ
개봉씰 외에도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정품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홀로그램 스티커 사용하는곳이 많죠. 물론 홀로그램 스티커도 복제가 가능해서 짝퉁에 붙어 나올 수도 있지만 보통 복제품은 좀 조잡하게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유의해서 보면 되겠습니다.
제품의 워렌티 기간은 2년 입니다. 소비자의 과실이라면 100% 무상 AS는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2년이라는 워렌티 기간은 안심이 되게 해 주는군요.
케이스를 오픈하면 작은 사용 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크게 사용법을 봐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눈여겨 보지 않는 부분인데 자세하게 그림으로 잘 설명해 놓아서 좋더라구요.
함께 제공이 되는 MM70의 파우치 입니다. 입구 부분이 휘어지는 재질이라 손으로 누르면 열리는 것인데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내요. 저걸 뭐라고 부르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_-a
크기는 아이폰 혹은 아이팟 정도의 크기라 MP3 같은 기기와 MM70을 함께 넣어 다니기에 충분한 크기 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악세서리 같은것을 넣어 두면 편하구요.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 와인더는 부드러운 고무재질이라서 사용하기 편하더군요. 이어폰을 끼워두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보관이 상당히 편합니다.
젠하이저의 마크가 깜찍하게 프린팅 된 작은 이어폰 클립도 함께 제공이 됩니다. MM70의 MM은 Mobile Music의 약자로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이어폰인 만큼 외부에서 움직일 때도 이어폰 줄이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끼워 둘수 있는 클립 입니다.
클립의 뒷 부분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어느방향으로 던지 거치가 가능 하도록 되어 있고 움직임에도 줄이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스트랩에 끼워본 모습. 어느 곳이든 편한 방향에 거치 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어 팁은 이어폰에 끼워진 것 까지 총 12개, 6쌍의 이어팁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사이즈에 따라 S/M/L의 사이즈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것을 고르면 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귀에 잘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MM70의 자랑인 차음성에도 영향을 미치니 꼭 맞는 것을 고르는것이 중요~
이런 더블 팁도 제공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MM70이 차음성이 상당히 좋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더블팁 까지는 사용이 필요 없더라구요.
오늘의 주인공 MM70 입니다. 동글 동글한 디자인에 뒷 부분에 젠하이저 마크가 심플하게 들어간 디자인 입니다. 블랙색상 하나면 있긴 하지만 검정색 아이폰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상당히 가볍습니다. 제원에는 11g정도로 나오던데 실제로 무게를 제어 보니 더 가볍게 나오더군요. 무척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고 땀이나 움직임 때문에 빠져 나가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모델.
이어팁과 탭을 이어주는 구멍이 상당이 좁은 편인데 이어팁을 끼워 보면 팁의 구멍이 늘어나면서 귀 안쪽으로 들어오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개방이 됩니다. 덕분에 어딘가에 걸려서 울리는 소리가 아닌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가 있더군요.
이어팁을 빼 보면 밖으로 돌출 된 울림판을 볼 수 있는습니다. 귀 가까이에서 소리를 울려주기 때문인지 소리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간 부분이 없어서 청소도 편해요~ 청소도구는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보통 이어폰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탄성이 상당히 좋은 줄을 사용 합니다. 때문에 플랫케이블 처럼 엉키는것을 최대한 방지해 주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폰 모델의 경우 좌/우의 이어폰 길이가 다른 비대칭형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1.4m 입니다.
비대칭형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앞쪽으로 오는 이어폰과는 다르게 목 뒤로 넘겨서 걸리적 거리는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이어폰 입니다.
아이폰 모델은 마이크 기능이 내장된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는데 착용해 보면 이 컨트롤러가 딱 입근처에 오게 되어서 따로 손을 대지 않아도 편하게 통화가 가능 합니다.
컨트롤러는 아이폰의 순정 컨트롤러와 싱크로율 100%의 기능을 수행 합니다. 사이즈도 상당히 작고 가벼워서 컨트롤러의 무게 때문에 이어폰 한쪽이 쳐지는 사태는 없습니다. 순정 이어폰을 대체할 이어폰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컨트롤러 자체는 이어폰에서 분리가 되지 않는데 분리가 되지 않아도 무게가 가벼워서 크게 불편할 일은 업습니다.
Y자형의 이어폰이고 상당히 견고하지만 가벼운 케이블 디바이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은 비대칭형 이구요.
금 도금 된 일자형 잭 플러그를 사용 합니다. 금 도금은 음의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여 주기 때문에 고급 이어폰에 자주 사용이 되죠.
아이폰에 장착해본 모습~ 블랙 생삭이라 아이폰과 참 잘 어울리죠? 화이트 모델에도 일체감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화이트 케이블로 된 모델이 나와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애호가 정도는 아니라서 주로 K-POP 위주로 청음을 해 보았는데 젠하이저 다이나믹 프로듀서 특유의 베이스가 상당히 매려적 입니다. 따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이퀄라이저를 설정하지 않아도 둥둥둥 귓가에서 울리는 베이스는 음악을 듣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고음 부도 꾀 잘 내는 편이라 여러 음악 장르에서 두루두루 편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원래 젠하이저의 이어폰들이 해상력이 좋은 편이라 BA이어폰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데 이녀석은 종종 하이톤에서 튀는 음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원의 문제인지 MM70의 문제인지 정확히 판단이 서지는 않는데 음원에 따라서 하이톤이 갈리 지는 현상이 발생 +_+ . 살짝 아쉬운 부분.
거의 한달 정도 계속 이녀석으로 청음을 해 봤는데 매력적인 베이스 만큼이나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고음 부분 때문에 종종 거슬리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대 부분의 플랫한 음역대를 가진 음악들은 둥둥 울리는 베이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좋은 사운드로 남았는데 몇몇 특정 음원에서 발생한 일이라 보편화 하기는 좀 어렵지만 고 해상도로 인코딩 된 음원에는 100% 완벽히 대응은 어려운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젠하이저의 특유의 다이나믹 트렌듀서의 깔끔함이 뭍어나는 음색은 참 만족스러운 이어폰 이었내요. 순정 아이폰 이어폰 대신 사용할 음색 좋은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