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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젠하이저 헤드폰 HD700 과 앰페리어(Amperior), 서울국제오디오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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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700 과 Amperior의 청음기

 

얼마전 막을내린 2012 SIAS 서울국제 오디오쇼에서 젠하이저의 새로운 모델인 HD700 과 앰페리어(Amperior)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젠하이저의 초청이로 이번 오디오쇼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젠하이저의 신제품 발표 소식에 빗속을 뚫고 열심히 달려 갔다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엔드 라인업인 HD700과 앰페리어가 공개가 되었는데 HD700의 경우는 지난 CES에서도 공개가되어서 많은 이들에게 이미 호평을 받은 모델 입니다.

 

 

코엑스 전시관 3층에 마련된 303호 전시실에 젠하이저의 부스가 따로 차려졌습니다. 한쪽 벽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대쪽에는 지마켓의 프리미엄 헤드셋 판매 브랜드외 다른 오디오 관련 부스가 있더군요. 비가 와서 그런지 그리 많이 사람이 몰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청음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대더군요.

 

 

전시관에는 단순히 HD700과 앰페리어만 전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젠하이저의 사운드 오브 라이프 처럼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청음관이 함께 있어서 다른 라인업도 상황에 맞게 청음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스빈다. 사운드 오브 라이프에 관해서는 관련 포스트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제나이저 씨어터로 명명된 이 공간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헤드셋을 청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모델명 RS180인 이 모델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서 들을 수 있는 유닛 입니다. 집에서는 이웃에 방해가 될까 크게 사운드를 높이지 못하는데 요것 정말 좋습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는것이 아니라서 음질의 손실이 거의 없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송거리가 100M 정도 되기 때문에 집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RS180을 끼고 화장실 가기 신공도 발휘 할 수 있다는 사실~~ 탐나죠?^^

 

 

바로 옆에는 젠하이저의 하이엔드 중에 하이엔드 HD800을 청음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었습니다. 예전에 사운드 오브 라이프에서 잠깐 청음해 보았는데 정말 소리 하나는 최고 입니다. 5분간 청음을 할 수 있고 다양한 CD가 마련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저 의자는 정말 편하던데.. 집에도 하나 놓고 싶내요. 이번에는 HD700청음에 마음이 바빠서 패스~

 

개방형 해드셋이라서 확트인 개방감은 물론이고 고음부터 저음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는 그야말로 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0옴이나 지원되는 고성능 헤드셋이라서 스마트폰으로 주로 음악을 듣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경우는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신기하게 안경을 쓰고 착용을 해도 전혀 눌리거나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하이엔드 답게 가격은 180만원선.... 인게 함정...ㅎ

 

젠하이저가 항공사도 차렸나요? 젠하이저 에어라인이 출항을 했는데 손님이 뭔가 맘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비행기의 비행음 때문에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고 항의 하고 계시는군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저의(것 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MM550을 전해 드렸습니다. 노이즈 가드가 주변의 소음을 감쇄해서 깔끔하게 사운드를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와 케이블 타입을 모두 지원하고 착착 접히기 때문에 여행갈 때도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기특한 녀석이죠. 가격은 약간 사악해서 73만원대의 정가를 가지고 있다는게.. 또 함정...ㅎㅎ 근대 요것 구입하신 분들이 꽤 많아요. 특히 여행이나 출장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켠에는 젠하이저의 다양한 라인업들을 모아모아 모아서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누가 간섭 하는 사람도 없어서 듣고 싶은 만큼 원없이 들을 수 있으니 이런게 또 오디오쇼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스포티한 당신을 위한 앰페리어

 

앰페리어는 DJ헤드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색상은 실버와 블루~ 감각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젠하이저에서 제작된 스트리트 타입의 헤드셋 입니다.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서 16~22000Hz의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40만원대로 출시될 예정

 

 

양쪽으로 갈라지는 타입의 헤드밴드에는 제나이저의 마크가 적혀 있습니다. 젠하이저의 아디다스 헤드폰인 HD25와 같은 타입 입니다.

 

 

갈라지는 헤드밴드 뿐만 아니라 이어컵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한쪽으로만 듣는것도 가능 합니다. 그래서 DJ헤드셋인가 보내요. 젠하이저에는 DJ용 라인업이 따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적당히 귀를 가려주는 이어 컵은 차음성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역시 안경을 쓰고도 걸리적 거리지 않고 귀를 완전히 가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차음성이 좋아서 음의 전달이 좋은 편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과 대응되고 마이크 까지 겸할 수 있는 탈착형 컨트롤러가 있다고 했는데 전시는되지 않아서 촬영은 불가... 직원분에게 부탁 했지만 꺼내어 놓은것이 없다고 매몰차게 거절...ㅠㅠ 주루륵... ( 사실 아주 정중하게 여기저기 알아보시고는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젠하이저 - 아디다스의 공동작품 HD25입니다. 아이다스의 삼선이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죠. 요것은 제대로 청음은 못해 봤는대 기회가 되면 요것도 한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내요. 다음에는 꼭! 들어봐야지~ 디자인만 놓고보면 앰페리어와 거의 쌍둥이 같은 모델 입니다.

 

 

이것이 하이엔드 헤드셋 HD700

 

젠하이저의 하이엔드 모델인 HD700과 쌍벽을 이루는 HD700입니다. 물론 모델넘버에서 유추 할 수 있듯이 HD800보다는 낮은 스펙의 모델 입니다. 650HD의 다음 버전이기도 한 HD700은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해서 10~42,000Hz의 넓은 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섬세한 사운드의 프리미엄 라인업 입니다. 역시 고가의 모델이다 보니 이날 인기 절정이기도 했구요.

 

 

 

위의 것은 HD800 아래것은 HD700의 헤어밴드 입니다. 약간 싼티나죠? ㅋ 그래도 150만원대의 고가의 제품인데 너무 심플한 모습에 살짝 놀랬내요. HD800과 같이 개방형 제품이고 젠하이저의 두번째 프리미엄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무척 땡기지만... 가격이 150만원대로 넘사벽...

 

 

HD800처럼 약간 사이버틱한 디자인에 금도금 단자를 가지고 있고 은도금된 무산소 동선의 OFC케이블등 프리미엄 헤드폰 다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뒤에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케이블 가격도 상당히 고가라서 케이블 가격만 해도 상당할 듯.

 

 

이어컵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 사람의 얼굴 형상의 각도와 비슷한 기울기를 가져서 귀를 완전히 덮어 줍니다. 이어 쿠션은 마이크로 패블릭이 사용되어 편안함을 더해주고 있구요. HD800처럼 안경을 쓰고 사용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HD700마크가 찍혀 있는 밴드 부분을 늘려서 얼굴길이에 맞게 조절하면 되는데 레일이 상당히 부드럽지만 꽉 잡아줘서 신기하더라구요. 밀어넣거나 빼면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귀에 덮으면 전혀 흘러내리거나 하지 않아요. 이런게 바로 젠하이저의 기술력 이겠죠?^^

 

HD700을 착용하신 모습을 도촬~ 근대 살짝 삐뚤게 쓰고 계시내요..^^;; 역시 젊은이들은 앰페리어에 더 관심을 갖는것 같고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요녀석에 관심이 많이 있더군요.

 

 

바로 옆에는 오디오 장비 전문 업체로 추정(응?)되는 부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케이블이 들어 있는 나무 박스가 보이시나요? 케이블 하나를 판매 하는데 저런 멋진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가격이 정가로 200이 넘는 케이블들... 이런 케이블이 HD700에 사용되고 있으니 가격이 그렇게 나올 수 밖에는 없나 봅니다.

 

오디오는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생활 입니다.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아니 아내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편들의 취미 중에 하나가 바로 오디오 일 정도니까요. 나머지는 카메라와 자동차~

소리라는게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이런 사운드에 길들여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대게 됩니다. 하지만 ~ 이런 중독이라면... 평생 빠져나오고 싶지 않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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