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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미국

라스베가스 트레저 아일렌드(Treasure Island) 사이렌 오브 티아이, 사이렌의 특별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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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아일렌드(Treasure Island) 사이렌 오브 티아이 무료지만 멋진 공연

 라스베가스는 밤의 도시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도시 입니다. 낮에는 정말 한가롭고 여유로워서 라스베가스 특유의 활기찬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지만 밤만 되면 깨어나는 그런 도시 이죠.
라스베가스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들은 각각 특색있는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호텔안에서 하는 쇼들은 입장료도 비싸고 그만큼 멋지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있는데 사이렌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무료이지만 결코 허접하지 않습니다.

사이렌 오브 티아이는 트레저 아일렌드 야외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이 됩니다. 하루에 4번 공연이 이루어지고 대략 20분정도 공연을 합니다. 공연은 일몰이후인 오후 5:30, 7:00, 8:30, 10:00 에 트레저 아일랜드를 찾아가면 누구나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쇼의 주 무대는 배 위에서 이루어 집니다. 뱃사람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전설의 요정 사이렌과 트레저 아일렌드를 찾아 떠나는 해적들과의 한판 승부라고 할까요?
붉은 돗을 달고 있는 것이 남자 해적들이 타고 다니는 배 인데 비록 정해진 길을 움직이기는 하지만 역동적이고 멋진 공연을 보여 줍니다.

시종일관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사이렌 오브 티아이, 비록 무료 공연이지만 무료 공연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짜여지고 연출된 무대를 보여 줍니다.

저 멀리서 사이렌들을 향해 다가오는 해적선 모형이긴 하지만 대포도 발사됩니다.

멀리서 해적선이 오는것을 본 사이렌들 이내 노래와 춤으로 해적들을 유혹하기 시작 합니다.

가장 놀라웠던것 중에 하나는 해적들이 쏜 포에 맞은 사이렌들의 배 뒷편이 폭파 되는 장면인대 그래픽이 아닌 정말 불을 쏘아 댑니다. 아직 겨울이라서 밤이되면 0도까지 온도가 떨어져서 좀 추웠는데 불을 쬐고 있으니 엄청 따뜻..ㅎㅎ 근대 공연하는 사람들... 옷을 거의 입지 않고 있는데 춥지 않을까 모르겠내요..ㅋ
실제 불이라서 벽이 온통 다 그을리던데 공연이 끝나면 다음 공연을 위해 엄청나게 닦아 대야 하겠내요.

흥겨운 춤과 노래로 흡사 뮤지컬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 입니다. 기획이나 공연의 진행 또한 매우 수준급 이구요. 무료 공연이라는것이 아깝게 느껴지는 그런 공연 입니다.

사진보다는 영상이 나을것 같아서 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해적들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이렌! 그 특별한 매력으로 한번 빠져 보세요~

라스베가스의 쇼 들은 워낙 유명하지만 입장료만 200달러가 넘는 유료 공연을 보러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라스베가스는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서 3대 무료공연이라 일컬어지는 벨리지오의 분수쇼와 트레저 아일랜드의 사이렌쇼 그리고 미라지 화산쇼 정도만 보고 오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렌 쇼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누어서 사이렌 진영과 해적 진영으로 이루어 집니다. 한꺼번에 둘을 모두 보기에는 힘드니 한쪽을 선택해서 보는것이 편합니다. 괜히 중간에 끼어 있으면 앞사람 때문에 더 보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근대 사람이 그다지 많이 몰리는 편은 아니라서 복잡거리지는 않습니다.
라스베가스에 갈 일이 있다면! 라스베가스의 야경과 함께 사이렌들의 유혹에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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