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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가을에 떠난 유쾌한 강화도 보문사 여행, 공정여행은 즐겁다.

공정여행을 아시내요?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여행하는 여행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여행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여행 문화가 공정여행 입니다. 꼭 해외여행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여행에도 상관없이 행할 수 있는 여행문화 인거죠. 착한여행! 공정여행을 떠나 보자는 취지에 따라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가을 정취를 한껏 느껴 볼 수 있는 광화도의 보문사로 공정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한껏 기온이 떨어지던 지난 주! 갑자기 기온이 오르고 따뜻해 지면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원래 강화도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출발이 늦어버린 김군은 강화도 까지는 차로이동.. 했습니다..ㅎ
차로 가시는 분들이 주의 해야 할것은 30분 정도 차이로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를 경험 할 수 있으니 적어도 9시 ~10시 사이에는 강화 터미널을 통과해야 그나마 막히지 않게 강화도 진입에 성공 할 수 있습니다. 강화 터미널만 지나도 차가 막히는 구간은 없는듯.

이번여행은 김군이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는 LG전자의 더블로거 분들과 함께 하는 10월 정기모임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LG에서는 블로거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일들을 항상 기획하시는데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아직까지 LG의 더블로거에 몸담고 있죠..저를 항상 애용(응?) 해 주시는 LG전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ㅋㅋㅋ

강화 터미널 옆에는 강화 농협이 있는데 이곳이 농산물이 싼지 그곳에 가는 분들 때문에 주변이 많이 혼잡 합니다. 그리고 강화 터미널 주변에는 강화시장이 있어서 질 좋은 강화도 특산물과 농산물을 싸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식욕이 넘치는 더블로거 분들..ㅋㅋ 다들 아침 일찍 부터 나오느라 배가 고팟겠죠! 하지만 저는 저기에 없었다는거.. 강화도의 특산물 갯벌 장어를 먹을 수 있었는데...늦어 버렸어요..ㅠㅠ 흑

요즘은 정말 세상이 좋아 진것 같아요. 저는 항상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무려 터치로 이용이 가능한 관광정보 시스템이 갖춰져 있더군요.+_+ 이제는 편하게 관광정보를 얻고 여행 루트를 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목적지인 보문사로 가기 위해서는 외포 항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이동해야 합니다. 강화 터미널 에서 외포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리면 외포항에 도착 합니다.

제가 3년 전쯤에 연애를 하던시절 석모도를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동 발매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생겨났더군요. +_+ 역시 관광지는 진화를 합니다.ㅎㅎ
차량을 배에 싣고 들어 갈수도 있지만 가격이 승용차 기준으로 1대당 1만4천원 입니다. 물론 탑승객은 따로 돈을 받지 않습니다. 사람만 탈 경우 2천원의 운임을 받습니다. 둘다 왕복 기준 입니다.

이곳에서 더 블로거 분들과 합류! 무려 3시간을 넘게 달려서 외포항까지 들어 왔내요. 평소의 2배가 넘게 걸려 버렸습니다. 너무 늦은 탓에 미안해서 아이스크림을 사 드렸습니다. 그런대!!! 관광지라 그런지 할인 이런거 얄짤 없습니다. 아이스크림 10개 정도를 샀는대 무려 2만원이 넘게 들었다는.. ㄷㄷㄷ

드디어 배가 도착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입니다. 사람이 먼저 탑승하고 차량을 이동 시키기는 하지만 승선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별로 걸리지않고 이동 거리가 짧아서 타고 있는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것은 비추에요. 들어갈때도 많이 기다려야 하고 나올때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배를 타려는 줄이 장난 아닙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특별히 차량이 필요하지 않다면 주변에 차를 주차해 두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변에 시장 주창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별도에 요금도 없는듯 한데 이건 확실하지는 않내요. 선착장 입구로 들어오는 길가에 차들이 주~~욱 주차 되어 있기는 하더군요. 참고만 하세요... 참고만.... ㅋㅋ

미리 준비해온 새우깡을 갈메기 들에게 나누어 주며 신나는 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요건 갈메기들이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을까 해서 아이스크림위에 새우깡을 세워본건데.. 아이스크림이 녹을 때 까지 갈메기들이 곁으로 오지 않아서.. 실패...ㅋㅋ

배가 출발 하자 서서히 몰려드는 갈메기들! 이녀석들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잊어 버렸으면 어쩌죠?

항구에 배가 닿고 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내리는것도 사람이 먼저긴 하지만 곧 차들도 빠져 나가기 때문에 차량도 그리 늦게 나오지는 않아요.

석모도에 항구는 석포라고 합니다. 석포 바로 앞에는 보문사 까지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 시간은 평소에는 1시간에 1대..ㄷㄷ
주말이나 성수기때는 30분에 한대씩 운행을 한다고 하니까 버스 시간을 잘 맞추면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김군은 정말 오랜만에 버스를타고 이동을 합니다. 서울에서는 가끔 지하철은 타도 버스는 안타게 되더라구요. 모두들 즐거운 분들이라서 함께 하는 내내 즐거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보문사로 가는길에 만난 건물인데, 왠지 석모도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모던하고 예뻐서 한컷..ㅋ 근대 이 건물이 뭐 하는 건물인지는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 봐도 찾을 수가 없내요. 아마 펜션 이겠죠?

보문사에 도착 하자마자 또 먹을것 앞으로 우르르 몰려드신 더블로거들.ㅋㅋ 이곳에서는 싱싱한 새우로 튀긴 새우튀김과 쑥 튀김을 주로 판매 합니다. 쑥 튀김이 맛이 별로 일줄 알았는데 새우튀김보다도 괜찮더라구요. 근대 보문사 앞에서 식사를 하면 쑥 튀김을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니까 식사를 하신다면 식사하는곳에서 드시는것도 괜찮을듯.

보문사 앞에는 이곳의 특산물들을 판매하는 행상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화도 고구마와 새우젖이 가장 유명하죠. 요즘은 새우젖이 비싸다던데 제가 생각할 때는 그나마 여기는 크게 비싸지는 않은것 같아요.

입구에는 여느 관광지 처럼 음식점과 기념품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도 이곳 부터는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보문사 입구까지 약간 언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뒤를 돌아 보면 바다가 살짝 눈에 들어 옵니다. 입구에서 표를 다시 사고 입장을 해야 합니다.

두둥! 웅장한 보문사의 입구 문 뒤로 보이시나요? 지금 부터 펼쳐질 고난의 길이?ㅋㅋㅋ

보문사 입구부터는 좀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습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고 저질 체력을 가진 김군이 오르기에는 참으로 힘든길 이더군요.. 하지만 더 고난의 길이 숨겨져 있다는..
올라가는 길이 그리 길지는 않고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돌탑들. 보문사에는 이곳 저곳에 이런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이 돌탑들이 비바람에 꿋꿋이 견디며 그들의 소망을 지켜주겠죠?^^

보문사에의 가장 난코스는 유형문화재 29호인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는 곳 까지 오르는 바로 이 계단 입니다. 끝도 없을것 같은 이 계단을 빨리 올라가는 경주를 해 버렸다는.. 다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는... ㄷㄷㄷ
잘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불가에서 생각하는 108번뇌를 생각케하는 108계단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요?

계단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면 보문사의 모습과 멀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히 인상적 입니다. 보통 이런 사찰은 산에 있어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죠.

꼭대기까지 오르면 좀더 멋진 바다의 모습이 나타나 올라오는 동안의 힘든 기억을 싸~악 씻어 줍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데.. 사진이 보여 줄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너무 안타깝내요.

유형문화재 29호인 마애관음보살상 입니다. 벽에 세겨진 부조형의 좌상입니다. 언제 누가 이런걸 왜 조각 했을까요? 왜적의 침략을 막아 달라는 의미 였다고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내요..^^;;

정상에 오른 김에 관광객 포즈로 찰칵~~ 하지만~~ 김군은 저곳에 없습니다.. ㅠㅠ 같이 갔던 분들만 알고 있는 김군의 스펙타클한 가슴아픈 사연 때문 이었죠...ㅠㅠ

보문사에는 마애관음보살상 말고도 볼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전부 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그중에 누워 있는 와불과 오백나한전은 상당히 유명합니다. 위 사진은 오백나한전인데 이런 돌 부처들이 500개가 있으니 오백나한전 이겠죠? 재밋는것은 이 많은 나한 중에 같은 얼굴을 한 나한이 하나도 없다는것 입니다. 500개를 전부 대조해 보지는 못했으니.. 혹시 있어도 전 모릅니다.ㅋㅋㅋ

제가 갔을 때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을냄새가 곳곳에 베어 있던데 지금은 절정을 이루고 있겠내요.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별로 좋지 못할것 이라고 하던데.. 비오는 보문사도 상당히 운치 있을것 같은데 주말 나들이 한번 어떠세요?^^

되돌아 내려 오는 길에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준 물래방아 집. 가게 중앙에 대행 물래방아를 갖추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것 같내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해물파전의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더불어 밴댕이 무침을 먹었는데 밴댕이 맛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었지만 상당히 괜찮았다는.

마무리는 강화도 특산 주인 인삼탁주로 마무리~ 역시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

하차 했던곳으로 가서 다시 표를 사고 대기 하면 버스가 도착 합니다. 요금은 편도 천원 입니다. 버스가 자주 오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줄을 맞춰서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면 순서에 따라 탑승하게 됩니다. 비교적 버스를 타는 줄은 질서정연 한편.

피곤함과 술기운까지 전해져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다시 버스에 올라 석포로 돌아 갑니다. 바로 전에 왔던 차는 사람들이 꽉꽉차서 갔는데 이번 차는 한산~ 하내요. 차로 오신 분들은 배를 타기위해 줄을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버스로 다니면 버스만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더 좋은것 같아요. 배를 기다리는 차들을 쓰~윽 지나쳐 갈때의 쾌감이란..ㅋㅋ

해 저무는 석모도를 뒤로 하고 오늘의 공정여행은 막을 내렸습니다. 석모도로 갈때와 나갈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더군요. 아마도 일몰 시간이라서 그렇겠죠? 강화도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상당히 멋지다는...^^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힘들어도 힘들줄 모르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게 가 버렸내요. 김군은 혼자 스펙타클한 여행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질 것 같아서 그 이야기는 빼 버렸습니다.ㅋㅋ
오랜만에 강화도에 찾아 갔내요. 거의 4년만이니.. 예전보다 여행 편의 시설도 많이 늘었지만 강화의 활기찬 모습과 왠지 마음의 안정을 찾아 주는 보문사의 모습은 그대로 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러 강원도의 산을 가는것도 좋지만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석모도 여행도 낭만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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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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