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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시즌 끝나 버린 스키장에서는 무슨일이?

겨울을 벌써 끝이나 버렸지만 몇일 전까지는 칼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스키시즌이 끝나 버렸다는게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밖을 나가보니 봄은 언제 왔다 가버렸는지.. 벌써 여름의 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더라구요.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워크샵을 다녀 왔는데 눈이 없는 스키장의 모습이 왠지 낯설게 느껴 집니다.

겨울시즌동안 눈으로 덮혀서 멋진 설경을 보여 주었을 슬롭도 이젠 파릇파릇 새싹들이 나고 점점 푸른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중 입니다. 이곳의 워터 파크가 5월1일부터 야외 개장을 한다고 그것 준비 하느라 무척 분주한 모습이더군요.

그동안 스키어와 보더들을 열심히 정상으로 실어 날랐을 곤도라는 여전히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마련된 공원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죠.
근대 돈을 주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아마 콘도회원권을 가진 무료이용객이 대부분일것 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무언가를 준비하는 사이로 겨울동안 사람들로 북적 대었을 저곳에 몇몇 분만이 모여서 무언가 하고 계십니다.
보통은 스키장의 시즌이 끝나면 골프로 리조트들은 대부분 종목을 바꾸게 되죠.
우리나라 리조트들의 여건상 대규모 홀을 가진 골프장은 만들기 힘들고 저렇게 작은 공간에서 무었을 하는것 인지 참 궁금해 지더군요. 분명 골프장과 비슷하긴 한데 저곳에서 퍼팅연습만 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요.

콘도 바로 앞에도 이렇게 잔듸가 깔려 있습니다. 골프장에서 보이는 모래벙커도 보이고 작은 골프장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니까 웅성웅성 소리가 나서 내다 보았습니다. 제가 있는곳이 12층 이었는데 공이 저렇게 커 보이는것을 보면 분명 골프는 아니겠죠?

가만히 지켜보니 크로킷을 즐기는 분들 이더군요.
일반 크로킷하고는 좀 다르게 크로킷공을 홀에 집어 넣는 그런 스포츠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제가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내요..ㅎ

젊은 사람들 보다는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고, 굉장히 즐겁게 즐기고 계시더군요.
전 저런광경을 처음 보아서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즌이 끝나버린 스키장은 굉장히 조용할줄 알았는데, 가족단위로 조용히 쉬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스키시즌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더군요.
비성수기에는 여러가지 문화행사도 많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렴하게 쉴수 있도록 스키장마다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제가 갔던곳은 극장도 있던데 아이언맨을 상영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스크린이 크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되지만 번잡하지 않게 영화를 관람하는것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한적하고 조용하게 쉬고 싶을때는.. 어쩌면 시즌 끝난 스키장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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