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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LG전자 여의도 사옥에서 블로거들을 초청해서 3D TV에 대해 시연하고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요즘 3D TV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김군이 빠질수 없어서 살짝 다녀 왔습니다.ㅋㅋ
초대된 분들은 파워블로거 분들과 LG전자의 더 블로거 분들, 그리고 더 블로거 활동을 하셨던 분들 중 참여를 희망하신 분들을 초청해서 이루어 졌고, 사실상 삼성전자의 파트너 성격은 S블로거 분들도 참여가 되었기 때문에 조금은 공정했다고 할까요?ㅎㅎ 더 블로거 였던 분들 중에도 S블로거가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한쪽 편을 드는 그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더군요.
삼성과 LG의 3D 기술에 대한 논란의 발단이 되고 있는것은 둘의 3D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3D 화면의 원리
일반적으로 3D는 양안 시차를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 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보여지는 영상의 차이로 인해 거리감을 인식하게 하는것이 3D기술의 핵심 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3D표현 방법은 붉은색과 청색의 렌즈를 가진 안경을 이용한 적청안경법, 편광필름을 부착한 편광안경법, 셔터방식의 안경을 이용한 셔터안경법, 무안경 방식인 공간분할과 허상의 5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용화가 된것이 편광안경과 셔터안경 입니다. 결국 이 안경이 문제의 핵심이자 LG와 삼성의 분쟁의 시작 이었던 것이죠.
셔터글라스 방식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은 1초에 240~480번 정도의 속도로 양쪽의 안경을 켜고 끄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3D른 느끼게 하는 방식 입니다.
TV에서 양쪽눈의 영상을 번갈아 쏘아주면 안경도 그에 맞춰서 양쪽을 켜고 끄는 동작을 반복하느것이죠. 굉장히 빠르게 켜고 끄는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눈에 큰 무리는 없다고 합니다.
이 방식의 큰 장점은 촬영된 영상의 큰 품질 저하 없이 3D를 즐길수 있다는것 입니다. 단점으로는 안경이 비싸다는것이죠. 좀더 3D TV의 보급이 많이 된다면 더 싸질수는 있겠지만 현재 까지는 꾀 고가 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안경을 쓰는 사람에는 정말 불편 합니다.ㅠㅠ 그럼에도 김군의 집에는 셔터 글라스 방식의 3D TV가 있습니다..
편광방식 (FPR)
LCD는 필름이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필름만 갈아 붙이면 바로 3D 환경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제작도 편리합니다. 이 방식의 단점은 화소수를 나누기 때문에 품질 저하가 있을 수 있다는것 입니다. 그리고 검은 편광 필름을 붙이는것 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필름을 감지해서 3D화면 자체가 답답해 질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양쪽의 3D화면을 비교 체험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심도 있게 3D 화면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좀 섣부른 접근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기술을 떠나서 사용하기 편한것이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삼성과 LG어떤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명확하게 답을 제시해 줄수는 없겠더군요. 양상의 제대로된 평가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기도 하거니와 직접 체험해본 양사의 3D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결국 공은 소비자의 손에 들어 오게 되었고 선택만이 남게 되는 상황 입니다. 물론 사용성 면에서 좋은 LG에 손을 들어 주고 싶기는 하지만 셔터 방식의 3D TV를 만들다가 돌연 FPR방식의 3D TV를 만들어 주력으로 내세우다니! 김군은 살짝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중 이거든요..ㅡㅡ
바로 작년까지 셔터 글라스 방식의 3D TV를 내어 놓았던 LG에게 입장을 물어 보았으나, 기술은 발전되고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결국 이상적인 3D는 무안경 방식이 될것이다.
우리는 좀더 편하게 3D를 즐길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는 애매한 답변만을 받았을 뿐이니까요.
LG의 경우는 셔터글레스 방식보다 여러가지로 비용이 절감 되기 때문에 삼성보다 가격이 싸고 플리커 현상이 없이 사용이 가능 하기 때문에 판매량에서는 LG가 앞서고 있는것 같습니다.
FPR방식의 TV가 나오기 바로 한달전에 LG의 셔터 글라스 방식 3D TV를 샀는데.. 가슴이 아프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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