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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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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나 버린 스키장에서는 무슨일이? 겨울을 벌써 끝이나 버렸지만 몇일 전까지는 칼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스키시즌이 끝나 버렸다는게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밖을 나가보니 봄은 언제 왔다 가버렸는지.. 벌써 여름의 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더라구요.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워크샵을 다녀 왔는데 눈이 없는 스키장의 모습이 왠지 낯설게 느껴 집니다. 겨울시즌동안 눈으로 덮혀서 멋진 설경을 보여 주었을 슬롭도 이젠 파릇파릇 새싹들이 나고 점점 푸른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중 입니다. 이곳의 워터 파크가 5월1일부터 야외 개장을 한다고 그것 준비 하느라 무척 분주한 모습이더군요. 그동안 스키어와 보더들을 열심히 정상으로 실어 날랐을 곤도라는 여전히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마련된 공원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죠. 근대 돈을 주고 올라..
역발상의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니들도 당해봐' 지난 주말 김군은 회사에서 워크샵을 다녀 왔습니다. 봄날의 스키장은 여유로움 그 자체 이더군요.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겨울내내 시끌 벅적 했을 스키장의 쓸쓸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또다른 봄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할것이 없어서 배회하다가 작은전시관이 오픈되어 있는것을 보았고 리조트에 이런 전시도 하는구나 신기해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보는 것에 따라 세상을 이야기 합니다. 누군가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옥같아 보일수도 있죠. 저마다 처한 상황과 시기에 따라서 보이는것이 달라 보이는것 이죠.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는 이원주 작가의 '니들도 당해봐'라는 조금은 의미심장한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 입니다. 저는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