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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로모카메라]진정한 아날로그 컴팩트 카메라,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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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김군에게 작은 선물이 하나 도착 했습니다. LOMO LC-A+
티스토리에서 있었던 PicApp이벤트 상품이었습죠. 참여자가 생각만큼 많이 없었나봐요. 저에게 이런 상품이 온것을 보면 말이죠..ㅎ

로모의 시작
로모카메라를 만든 로모(LOMO)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레닌그라드 광학기기 조합('Leningrad Optic-Mechanic Union' 의 러시아식 표기 약자)을 말한다. 소련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동독의 광학기술을 도입했다. 독일 남부 예나에 위치한 카를 차이스사의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을 가져와, 소련 시절 군사·우주 개발에 쓰이는 광학 제품을 개발했다. 로모사는 소련 광학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곳 이었다.

로모카메라의 시작은 1984년 로모사의 라디오노프 박사가 스파이용 카메라를 제작하기 위해 개발한 32㎜ 화각과 조리개 값이 f2.8 인 'Minitar 1' 렌즈를 이용해서 손바닥 안에 숨겨질 정도로 작은 크기(107×68×43.5㎜)를 가진 로모 LC-A를 생산한 것이었다. 1980년대 후반 옛 소련의 정세가 악화될 무렵 로모 LC-A는 자취를 감췄다가 소련이 붕괴되던 1991년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글의 출처 : 위키백과

이제 LC-A는 단종 되었지만 새롭게 버전업된 LC-A+가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LC - A+의 패키지 구성품  
과거 LC-A시절에는 무었이 들어 있었는지 알수 없지만 김군이 만나본 패키지는 참 좋구나~ 이런 탄성이 나오더군요. 떨렁 카메라만 주는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더라구요.

LC-A의 겉박스 입니다. 종이로된 박스가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카메라 패키지라는점을 최대한 살려주고 싶었는지 로모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예전 오리지날 로모카메라가 나오던 그 방식대로 작은 나무상자안에 패키지들이 온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로모그래피사를 통해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이라는 표시가 박스에 새겨져 있고 자석을 이용해서 닫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무 상자는 카메라 패키지를 보호 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나무상자의 파손만으로는 교환이 되지 않는다고합니다.

내용물을 꺼내자 비닐로 포장된 하나의 덩어리가 나옵니다.
별다른 내용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구성이 꽤 많아서 잠시 당황했죠. 비닐로 단단히 묶여 있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박스안에서 굴러다닐일은 없겠습니다.

이것이 무었이냐 하면 바로 유선 릴리즈 입니다.
셔터 부분에 끼워서 사용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릴리즈를 따로 사야만 하는 디카와는 좀 다르군요.
함께 있다는 사실이 참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패키지를 뜯으면 바로 찍어볼수 있도록 필름이 두롤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필름의 케이스는 여러종류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홍대에 있는 오프라인 상점에 가보시면 유통기한이 거의 다 되었거나 조금 지난 필름을 아~주 싼 가격에 만나 보실수도 있습니다.^^

책자가 3권이 들어 있습니다. 한권은 다국어로 된 사용설명서 2권은 포토 북 입니다.

컬러포토북을 보면 다채로운 사진들을 만나 보실수 있는데요, 전부 로모로 찍은것을 가지고 만들어 진것 입니다. 로모만의 색이 아주 잘 들어난 그런 포토북 이라고나 할까요?

로모카메라는 다른 종이 박스 안에 들어 있습니다. 상단에 보면 사용환경이 적혀 있습니다.
로모카메라의 사용 보장 환경은 -15도에서 45도까지 입니다.

박스를 열어 보니 기름종이에 쌓여 있는 로모카메라와 건전지 그리고 작은 뭉치가 보이는군요.
LC-A+는 저 작은 건전지 3개가 들어가야 정상 작동이 됩니다. 건전지는 필요 없을줄 알았더니.. 건전지가 들어가긴 가는군요. 함께 들어 있으니까 정상 작동하는지 개봉하자마자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AS는 구입후 1주일안에 기기 결함임이면 무상이 가능 하니까요.

작은 거름종이 뭉치는 스트랩이 돌돌돌 말려서 들어 있습니다. 요것 허접해 보이긴 하지만 은근 로모카메라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 꺼내 놓고보면 참 단촐하군요. 그냥 카메라만 덜렁 들어 있는것 보다는 너무 좋습니다.

LC - A+의 외관  
로모카메라의 정면샷, 상단에 로모카메라의 마스코트인 로모 보이가 보입니다.
흔히 로모효과라고 하는 화려한 색감과 사진의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이펙트는 LC-A 모델에 장착 되어 있던 전설적인 유리렌즈 MINITAR 1 렌즈에 의한 효과 였습니다. LC-A+도 MINITAR 1렌즈가 장착 되어저 있습니다.

특별할것 없는 우측면샷,

좌측면에서 렌즈쪽을 보면 거리 조절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끔 제품에 저것이 떨어져서 오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저도 없는 상태로 받아서 홍대까지 가서 받아 와야 했습니다. 근대 잃어 버리게 되면 다시 주지 않는다는군요. 팔지도 않는 답니다.. 나중에 없어지면 수작업으로 하나 만들어야 겠으니 이 사진을 잘 간직 해야 겠군요..ㅋㅋ

카메라의 감도를 설정하고 표시하는 부분이 거리조절레버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표시되는 윗 부분에 동그란 부분에 보면 둥근 구멍이 있거든요. 그곳으로 빛의 양을 측정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LC-A 시절에 있던 ASA 25와 50 필름을 사용할수가 없더군요. 밝은곳에서 좀더 섬세한 색감으로의 촬영은 불가능해 졌습니다..ㅠㅠ
대신 ASA400까지만 지원되던 LC-A와는 달리 ASA1600까지 지원이 됩니다. 현존하는 모든 필름들을 다 써볼수 있습니다.

하단부에 렌즈를 열고 닫을수 있는 슬라이딩 장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LC-A + 에 추가된 기능 인 다중노출 촬영을 위한 버튼이 생겼습니다.
MX라고 쓰여진 부분에 보면 버튼이 하나 있거든요. 그 버튼을 누르면 다중 노출 촬영이 가능해 집니다.
다중노출이란 2가지 영상이 한면에 겹쳐서 표현되는 것으로 필름 1면에 2컷의 사진을 찍는 기능을 말 합니다.

렌즈를 오픈한 모습 뷰 파인더와 렌즈가 함께 개방이 됩니다.
그리고 흔히들 하는 실수가 뷰 파인더에 보이는 모습이 화각이 맞긴 하지만 실제로 찍히는 건아니라는 것을 잊어버린다느것 입니다. SLR의 경우 렌즈로 빛을 받아서 그것을 거울을 통해 뷰 파인더로 보여 주지만, 로모 카메라는 직접 화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렌즈를 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합니다.
카메라를 잡을때 렌즈를 가리지 않도록 항상 주의 해야 합니다.

상단부에는 필름을 감거나 뒷뚜껑을 열때 쓰는 부분과 셔터가 있습니다.
LC-A+전용 셔터 릴리즈를 사용할수 있는 셔터부분. 저곳에 끼워 주면 됩니다.
상단부에는 플래시를 장착할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렌즈커버 시스템이 개선되어 렌즈부분에 끼워서 사용할수 있는 악세서리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접사용렌즈 라던지 링플래시 라던지 하는것들을 끼워서 재미나고 선명한 사진들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모아 봐야 겠군요..ㅎㅎ

LC-A 와 LC-A+의 차이점

새로생긴기능
1. 다중노출기능 - A+의 본체에 MX라고 적힌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이용해 다중노출기능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다중노출이란 2가지 영상이 한면에 겹쳐서 표현되는 것으로 필름 1면에 2컷의 사진을 찍는 기능이다.

2. 케이블 릴리즈 - 케이블 릴리즈 단자가 생겨서 유선 릴리즈를 장착해서 촬영 할 수 있다. LC-A+ 전용 릴리즈를 사용해야 한다.

3. 고감도 필름 사용 가능 - 감도 설정기능에서 ASA 800,1600 필름의 설정이 가능해져서 좀 더 빠르고 밝은 사진을 촬영 할 수 있게 되었다.

없어진 기능

1. 저감도 필름 사용 불가 - ASA25, 50 필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노출이 풍부한 환경에서 감도가 낮은 필름을 이용한 섬세한 색감의 촬영이 불가능 해졌다.

2. 조리개 조절 레버 제거 - 조리개를 조절할 수 없게 되었다. 기존 LC-A에는 조리개 수동모드와 A모드가 있어서 수동모드에서 f/16, f/11, f/8, f/5.6, f/4, f/2.8 로 설정 할 수 있었지만, A+에서는 조리개 조절 레버를 제거하여 조리개는 자동으로만 설정 할 수 있다.

제가 LC-A를 받은지는 한달쯤 되었는데요, 원래 한롤정도는 찍어서 필름 스캔을 받으려고 했지만,, 아직 한롤도 제대로 찍어보지 못했습니다. 떨렁 8장정도 찍은것이 다 이니 까요.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찍은 첫 아날로그 카메라의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가 말이죠..ㅎㅎ
로모카메라는 목측식 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촛점을 맞춰주지 못합니다. 거리를 조절하는 레버를 이용해서 조절해야 하거든요. 빨리 감각을 익히던지.. 아니면 줄자를 가지고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줄자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면서..
오늘부터 연말까지 로모를 들고 다니면서 꼭 한롤정도는 찍어서 결과물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모에 관한 좀더 자세한 사항은 로모그래피 홈페이지에 가시면 더더욱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공부좀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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