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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들꽃수목원, 한국 유일의 강변 수목원에서 느끼는 가을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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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의 강변 수목원, 들꽃수목원

가을이 되어 많은 분들이 산을 찾아 가시거나 그렇지 못한 분들은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한번 가볼까?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하시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단풍의 절정기 이라고 하니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 하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서울근교에 위치해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수목원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들꽃 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강변 수목원 이기도 합니다.
경춘국도를 따라 쭈~욱 오다보면 우측편에 들꽃 수목원이 보이는데 잘못하면 입구를 놓치기 쉬우니 조금 주의를 요 합니다. 사진들은 봄에 찍은것 이라서 지금의 계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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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 막 싱그러움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5월이라 꽃들도 잘 반겨 줍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작은 연못이 있고 늘 그러하듯이 분수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못안에는 물고기들도 살고 있습니다.
한바퀴 돌고 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연못 주변에는 쉴만한 자리들이 있으니까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지친 다리를 잠시 쉬게 해 주면 좋습니다.

5월이어서 그랬는지 튤립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저기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저마다 자신이 더 아름답다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조금더 가면 열대 식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열대 식물들을 만나 볼수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것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내요. 우측에 보이는것은 '크리센티멈 퍼시피쿰'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열대식물 입니다. 조그마한 꽃들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데 실제로 보면 참 예쁘더라구요.

선인장으로 만들어 놓은 예쁜 그림과 표어.
요즘은 다육식물로 미니정원을 집에 만들어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공간이 조금 넓다면 이런식으로 작은 정원을 꾸며서 놔 두어도 좋겠더라구요.

곳곳에 작은 정원과 연못들이 있습니다. 아마 강변이라서 물을 끌어오기 쉬운 조건이러서 더욱 그러한것 같아요. 열대 나무 들도 잘 심어져 있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뒤덮혀 있기 때문에 눈으로 즐기는 색의 향연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 옵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강변 산책로가 있기 때문인데요. 한켠에 강을 두고 넓은 풀밭에 마련된 파라솔이나 쉼터에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여유를 누려보는것도 좋습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토피어리와 돌로만든 조각상들이 있어서 사진찍는 포인트로도 유용합니다.

공작세가 있는 작은 우리가 있는데 2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마침 날개를 펼 시간이 되었는지 갑자기 날개를 쫘~악 펼치는 통에 완전 입이 떠~억 벌어 졌죠.
매번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선착장 한켠에 세워진 오리보트 한척. 저것 딱 한척만 메어져 있던데 운행을 하는걸까요? 안하는 걸까요?
타는 사람이 없는것 으로 보아 운행은 안하는것 같은데, 왜 저기에 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 입니다.

들꽃 수목원 내 에는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수상생물뿐 아니라 곤충들과 나비류등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수목원 내에도 습지가 있어서 습지생태를 보러 오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습지를 찍은 사진이 없어서 소개를 해 드리지는 못했는데 습지 근처에 가시면 그네가 하나 메어져 있습니다. 
춘향이가 썻던것 같은 나무에 걸어 놓은 아주 긴그네가 있으니 가서 한번 타보세요..^^

한바퀴를 다 돌고 연못으로 돌아오니 토피어리 동산이 있습니다. 토피어리로 만든 음악가족.
이 주변으로 화단이 가꿔져 있고 벤치들이 많이 있으니까 한바퀴 돌며 힘들었던 다리를 잠시 쉬면서 토피어리 감상도 하면 좋습니다.

서울근처이고 접근이 비교적 쉬운 경춘국도변에 있어가 방문하기는 쉬우실 겁니다.
각종 체험학습이 열리고 있는데, 입구주변에 휴계소에서는 허브쿠키 만드는 체험도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많이 만들고 있어서 저는 살짝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오밀조밀 잘 갖추어져 있고 강변을 따라 걷거나 강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포스팅을 목적으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가을산을 찾아 나서야 겠지만, 한가로이 강변을 거닐며 수목원에서 맞이하는 가을도 좋지 않을까요?^^

PS. 집에 환자가 2명이 되어 버려서 포스팅이 쉽지 않내요. 예준이는 거의 자기 컨디션을 회복
      하는데 예준맘이 앓아 누워 버렸습니다.
      어제 하루는 병원에 갔다가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밀린일을 하느라 이웃분
      들을 못 찾아 뵈었습니다.
      최대한 노력은 하겠지만, 당분간은 제가 잘 찾아 뵙지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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