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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에서 만난 외로운 야간등대
요즘.. 몸도 마음도 피곤한 하루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가을이라는 계절이 던저주는 센치함...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달려간 오이도!전 출퇴근을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집에 와서 와이프 모르게 차에 시동을 걸고 혼자 야간 출사길에 오릅니다.
오이도로 ~ 출발~~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곳곳에 차들이 서 있기는 하지만 돌아다니는 사람 별로 업고, 무척 썰렁 합니다. 간간히 데이트 나온듯한 사람들의 차들이 와서 잠시 서 있다가곤 하더라구요.
이날이 정말 추운날 이었는데.. 바닷가의 밤바람을 우습게 본 댓가를 혹독히 치루었더랬죠..ㅎ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오늘따라 이상하게 슬픈 음악만 들려오고, 아련한 옛 기억들을 끄집어 내고는 가슴한켠에 썰렁한 바람이 일어오게 만들어 줍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은 센치하게 달려온 김군을 아는지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여름날에 와 보았던 등대에는 밤에도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는데... 사람이 없으니 오늘따라 더욱더 외로워 보입니다.
어찌하면 그렇게 쨍~ 한 사진들을 찍어낼수 있는것 인지.. 참 오만가지 설정을 다 바꿔 보았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역시 사진의 길은 멀고도 험 합니다.
이건 배터리가 떨어져서 똑딱이로 찍은 사진 입니다. 설정을 이것 저것 바꿔가며 찍어 보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 완전 얼어버린 동태가 되어서 차로 급히 피신 했습니다..ㅎㅎ
갑자기 답답해진 마음을 풀어볼까해서 급하게 나선 출사길 이라서,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내요.
배터리도 바닥나고.. 마음도.. 휭~ 하고..
그런데 이렇게 나선길도 갈만 하내요.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날 이어서 그랬는지 지나가는 사람 한명이 없어요. 그래서 덕분에 이런 저런 구도를 잡고 혼자 커피도 한잔 마시고 여유롭게 찍어 볼수가 있더군요.
밤바다를 좀 보고 싶었는데... 어쩜 그리도 어두운지.. 해수욕장들은 비교적 밝은 편이어서 밤바다도 볼만 하던데, 밤바다는 커녕 파도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이웃분들의 블로그에서 가을산의 소식을 들으며 가을이 왔구나~ 이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벌써 겨울에 성큼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요즘 김군이 이래저래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자주 찾아 뵈어야 하는데.. 집에 환자도 있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블로그에 신경쓸 겨를이 없내요.
다음주만 지나면 좀 편안해 지겠죠? 가을도 지나가니 센치한 김군도 좀 활기를 불어 넣어줄 그런일을 찾아야 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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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혼자 다녀오셨군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가 봐요...
이번 외출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냈었으면 하네요^^
오~ 가을남자! 멋지세요^^
ㅎㅎㅎ
센치한 김군님 가을 타시는군요.
저도 요즘 가을을 심하게 타고 있답니다..
전 요즘 매일 공원으로 산책 나가는 걸로 가을병을 달래고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낭만쟁이 김군님~ 멋있ㄷ ㅏ~~
저도 가끔 필이 올때가 있더라구요..
올해 초부터 사진 찍는것에 시들해졌지만요.
그런 느낌 딱 오면 딱!!! 나가야죠 ㅎㅎㅎ;;
추운데 고생하셧어요~ ^^
그래도 바쁜 게 좋은 겁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요. ^^
저도 회사일이 좀 바빠져서 한동안 블로그 관리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앗! 아직도 안주무세요???
전 친구 만나서 하두 수다를 떨고 왔더니, 흥분을 해서 잠이 다 안오네요. 헤헷.
뭐 게다가 지금 홍콩은 3시반이예요. ^^
요즘날씨에 바닷바람 무척 싸늘할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기분전환이 됐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첫 사진보고, 사진찍어 주시는 분의 허리를 걱정하였건만 ㄷㄷㄷ
혼자 가셨군요! ㅋㅋㅋㅋ
운치있으시다능! ㅋㅋㅋ
서정적인 남자 김군!
가끔 이렇게 혼자 있고 싶어지는 때가 있는데...오이도 같은 멋진 곳이라면 금상첨화겠군요...^^;
바쁜 일상이지만 힘내시고 하시는 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몇 해 전에 인천과 시화에 10년 이상을 산 적이 있는데, 소래와 월곶, 오이도, 대부도, 제부도를 밤이면 차를 몰고 달리곤 했었지요.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차를 몰고 나서면 그런 곳으로 제가 가고 있더군요.
하긴 2달 전에도 오이도 갔다왔군요. ^^
오이도만 보면 가슴 아픈 추억이 떠올라서...
어떻게 이렇게 변하지 않는 걸까요.ㅎㅎ
등대라.....그것두 밤에...
멋지네요.....
사진 찍기 딱 좋은데....
한번 가보구 싶네요....
만약 저였으면 카메라 던졌을거 같아요.
안그래도 기분이 그래서 바람쐬고 사진 좀 찍을려고 했는데 배터리마져 그러면...ㅋㅋㅋ
날이 추워진거 같다가고 한낮은 약간 더운 느낌도 들고..정말 오락가락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와.. 야경이 쏠쏠하니 멋진데요..
저도 이곳으로 한번 드라이브 가 보고 싶습니다. ^^..
저도 답답하거나 힘든일 있으면 바다를 찾곤 합니다...
오이도에서 힘겨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 오이도 등대 넘 이쁘네요..+_+
데이트 가고 싶은 밤입니다..ㅎㅎㅎ
오이도의 빨간등대 멋지네요^^
기분전환은 되셨는지요?
저런, 혹시 모르니 신종플루도 조심 하시구여, 가족분들에게도 감기몸살에 조심하도록 알려드리구여,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
김군님, 빠른 쾌유 바랍니다.
대구에서...
오이도는 확실히 이 빨간등대를 보고 와야 다녀온 맛이 나요 ^^
저도 휙 바람쐬러 가고 싶은데요....
하하,바다가 보고 싶은 그런날이 있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