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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생후 27일, 나의꿈은 김마에~, 나름 깜짝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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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7일, 나의꿈은 김마에~, 나름 깜짝쑈


벌써 우리 예준이가 태어난지 한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속에 무럭무럭 자라나 주는 모습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김군은 호랑이 힘이 셈솟는군요.^^
오늘은 어제에 이은 주말 이야기 2탄 입니다.^^

예준이가 여러 이웃분들이 관심을 갖아 주시는걸 알았는지 인사를 하는군요.
이제 제법 아이같아 졌습니다. 처음에는 마시마로 같더니 말이죠.. ㅎㅎ
처음 태어났을때 찍은 사진과 매일 사간 날때 찍어 놓은 사진을 비교해 보니 ... 참 .. 이제 사람 됐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하 언제 한번 변천사를 정리해 봐야 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뜬 예준이. 아빠에게 오늘도 선전포고를 날려 주십니다. ^^;
그래도 제법 이날 하루는 순탄하게 넘어 갔습니다. 칭얼거리지도 않고 조신히 자고.. 목욕도 잘 하고 말이죠.^^

곧 날아 오르며 아빠를 공격할 자세 인건가요? 아니면 이제 현진영을 버리고 싸이의 팬이 된걸까요?ㅋㅋ
예준아 날아서 엄마에게 공격 가렴.. 아빠는 피곤하단다.. ㅋㅋ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 주는 예준이. 꿈이 김마애가 아닐까요?^^
요즘 자주 저렇게 손을 뻐둥대면서 혼자 놀기를 좋아 하더라구요. 이제 곧 기어 다니기도 하겠군요.ㅋㅋ
아직 멀었나요?^^;
아직 뒤집기도 해야하고 고개를 정확히 가누는것도 익혀야 하지만, 금방 기어다니겠죠?

점심상에 나온것은! 가자미 회 입니다. 오호 +_+
참 소박한 밥상에 사위가 왔다고 사오신 가자미회. 저게 반반 색이 틀린데 한쪽은 배쪽, 다른쪽은 등쪽이라는군요. 전 2가지의 생선회 인줄 알았습니다.
포항이 처가라서 좋은건, 이런 해산물 같은걸 정말 배부르게 얻어 먹을수 있다는 겁니다.
좀 멀긴 해도 찾아갈수 있는 이런 시골이 있다는게... 어릴적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거든요. 예준이에게도 좋은 기억이 되어줄것 같습니다.

밥을 먹는 사이에 예준이 잠들어서 사진한방 찍어주고 있는데.. 갑자기 깨더니 화들짝 웃어주시는 군요.ㅋㅋ
도데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자는척 하면서 아빠가 오길 기다린 걸까요?ㅎ


어느새 잠의 나락으로 빠진 예준이.. 잠을 잘때 만큼은 정말 온순한 양이 되어 주는군요.
잘때 사진을 찍거나 하면 예준이가 놀랄까봐 참 조심스럽습니다.^^;

이젠 촛점책을 보여주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소리도 나는 재질이라 더욱 관심을 갖게 되나 봅니다.
이래서 아빠 엄마가 해주는 교육이 참 중요한가 봅니다.

오늘 하루 아빠를 힘들게 한 써비스로 뽀뽀 한방 날려주는 센스~
요런 스처가는 표정들을 보고 있을때 마다 한번씩 따라해 보는데, 하다보면 정말 웃겨요..ㅎ

바닷가라서 그런지 모기가 많습니다. 이제 저희 집도 모기가 좀 생겼더군요.
행여 아이가 모기에 물릴까 아이용 모기장을 장모님이 마련해 주셨습니다. 전 별로 해드린게 없는데 저희에게 자꾸 무언가 해 주시는 처가 어른들께 너무 죄송하군요. 김군이 언능 돈 많이 벌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는 아이를 뒤로 하고 전 집을 나섰습니다. 포항 터미널이 참 깨끗하게 바뀌었어요. 나름 분위기가 있군요.
외관과 바닥을 나무로 해 놓아서 깔끔하고 멋 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래도 규모는 참 작습니다.^^;
전 출근을 해야 해서 마지막 차를 타고 새벽에 서울로 향했습니다.

피곤할것이라고 많이들 걱정 하시는데, 그래도 아이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눈에 아른거리 시간이 나면 꼭 달려가야 합니다.. 이번주는 일이 있어서 가지 못할것 같은데.. 큰일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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