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ER GIGANTUS v2 = Goliathus V3
요즘은 굳이 마우스 패드가 없어도 마우스 사용에 큰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진 않지만 작업 공간을 꾸미거나 분위기를 위해 장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항상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편인데, 요즘은 화이트 톤으로 공간 구성을 하다 보니 이런 마우스 찌꺼기가 눈에 더 잘 들어오더라고요. 매번 물티슈로 닦는 것도 일이라 마우스패드로 해결하기 위해 폭풍 검색!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레이저 기간투스 V2입니다. 박스에는 골리아투스 V3라 되어 있는데 공식적인 레이저 답변은 아니지만 국내랑 해외 판매 네이밍이 좀 다른 것 같더군요. 기간투스 V2를 주문했는데 골리아투스 V3가 배송된 상황입니다. 판매처에도 같은 제품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골리아투스는 익스텐디드 크로마 버전 구입을 많이 하는데 크로마 지원하는 장패드는 역시 비쌈... 나중에 월급 좀 오르면 사야것네요.
사이즈는 총 4가지를 판매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이즈와는 좀 다릅니다. 일반적인 사이즈보다는 좀 크게 나오는 편이라 XXL 정도 사용하면 일반적인 장패드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XL을 사용하기는 너무 큰 것 같아요.
기간투스 V2(골리아투스 V3)는 블랙 계열이고 화이트 톤에 맞춰 장패드를 깔맞춤 하려면 프로 글라이드(PRO GLIDE)를 구입하면 됩니다. 전반적인 스펙은 같고 컬러만 다른 듯하네요.
박스는 레이저의 트레이드 컬러인 형광 녹색과 블랙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고 패키지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대형 판매점에서 진열하기 좋으라고 해 둔 것 같아요.
박스를 열어보면 두툼한 패드가 눈에 띄는데요. XXL과 3XL만 4mm이고 나머지는 3mm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폭신한 감촉이 좋기도 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고무 재질이라 밀림 없이 튼튼합니다.
뭔가 마감이 덜 된 듯한 측면과는 달리 하단은 도트 패턴으로 미끄럼 방지를 해 두고 있어서 효율적인 사용을 할 수 있는데요. 고무 재질이라 책상 표면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은 어느 정도 커버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심플한 마우스패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프린팅이 과도하게 들어간 장패드는 별로인데 기간투스 V2는 측면에 레이저 로고만 살짝 들어간 매우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책상을 화이트로 쓰고 있고 최근 키보드와 마우스를 화이트톤으로 구입하면서 프로 글라이드를 구입할까 하다가 오염에 취약할 것 같아서 패드는 그냥 블랙 계열로 구입했습니다. 화이트톤의 시스템 구성에도 나쁘지 않아요.
넓이가 꽤 넓어서 마우스를 넓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고 다른 제품들도 올려 둘 수 있어서 더 깔끔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패드의 두께감은 이 정도~ 보급형 장패드는 두께도 얇지만 완충이라 할 것들이 별로 없는데 요건 어느 정도 폭신하게 받쳐 주니까 은근 손이 편안하기도 합니다.
키크론 키보드와의 컬러 궁합도 잘 맞네요. 확실히 마우스 패드의 넓이가 넓어서 여유가 있으니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표면도 부드러운 편인데 완전 패브릭은 아니지만 빠빳함과 패브릭의 중간 정도의 까칠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 브레이킹도 적당히 편하고 길이가 긴 편이지만 양쪽 끝이 말려 올라가지도 않아서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도 소모품이라 자주 바꿔주는 게 좋긴 하지만 너무 가격만 저렴하게 사용하려고 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레이저는 액세서리들도 다 비싼 편이긴 한데 편의성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레이저만의 감성이 더해지니 조금 투자해도 좋지 않나 싶네요.
넓은 스타일이라 마우스를 움직일 때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 PC 작업이 많거나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투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