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암을 노트북 거치대로 쓰니 넘나 좋네
요즘은 데스크탑 PC 대신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는 집은 물론 작업실에도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작업용은 모니터를 따로 연결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단점들을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요. 노트북마다 다르지만 디스플레이의 최대 각도도 다르고 높이가 맞지 않아서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높이를 맞춰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래는 맥북프로 박스 위에 올려놓고 사용했는데요. 뭐... 맥북프로 박스가 딱히 좋다기보다는 애플 제품이 박스가 깔끔해서 받침대로 쓰기에 좋더라고요. 근대 자유롭게 거치하기는 좀 어려워서 불편하던 차에 모니터 암을 이용한 노트북 거치대가 요즘 많이 나오길래 구입해서 거치를 해 봤습니다.
원래 루나랩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루나랩 제품들이 컬러도 깔끔하고 괜찮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톤으로 깔끔하게 구성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제가 모니터암으로 쓰는 모델은 헤비 모델인데요. 노트북 모니터 암은 헤비까지는 필요 없어서 라이트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노트북 거치대는 보조 액세서리라 2개의 박스로 배송됩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크진 않지만 메탈 재질이라 무게는 좀 있네요. 배송비는 하나의 물품으로 처리되긴 하지만 여럿이 같이 구매해도 대부분 배송비를 따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나랩 라이트 폴 싱글 모니터 암 설치하기
패킹도 깔끔하고 어느 정도는 조립된 형태로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좀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처음 이런 모니터 암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좀 헷갈릴 수는 있는데 설명서가 좀 더 친절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싱글 폴 라이트 모니터 암도 대부분 블랙톤의 부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조립에 필요한 육각렌치도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별도로 드라이버가 하나 있으면 좋긴 하지만 크게 문제는 안되더라고요.
육각렌치는 나중에 폴에 끼워 놓을 수 있는 액세서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도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암의 장력을 렌치로 조절해야 하는데 꼭 필요할 때는 찾기 어렵고 잃어버려서 낭패가 되기도 하는데 이거 참 좋더라고요.
빈 공간이 있어서 모니터나 혹은 노트북으로 이동하는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역할도 합니다.
루나랩 폴 라이트 싱글 모니터암은 봉을 세워서 거기에 모니터암을 연결하는 형태 인데요. 일반적인 모니터암에 많이 사용되는 형태죠. 알루미늄 색상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멜마운트의 제품인데요. 카멜의 봉이 조금 더 긴 편이고 루나랩은 루나랩의 다른 제품들과 같이 블랙 무광으로 마감된 폴을 사용합니다.
이 부품은 모니터 암을 책상에 고정하는 부품인데요. 굉장히 간편한 형태로 되어 있고 고정력도 좋은 편입니다. 타사의 제품들도 비슷한 형태죠. 빈약해 보이지만 단단하게 잘 고정해 줍니다.
좌측에 보이는 고정장치는 루나랩 헤비 모니터암의 고정장치고 우측이 라이트 폴 모니터암 고정장치인데요. 루나랩 헤비 모니터 암은 이름처럼 무겁고 큰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한 제품이라 고정장치가 좀 더 견고하지만 라이트 폴은 비교적 가벼운 모니터를 거치하기 위한 제품이라 조금 더 간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폴 싱글의 모니터암은 반 조립된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모니터 암을 따로 조립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편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분리가 되지 않아 따로 분해해서 보관하기는 좀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루나랩 모니터 거치대 연결하기
모니터 암을 조립했으면 이제 노트북 거치대를 조립해 주면 됩니다. 모니터 암에 모니터 대신 거치대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거죠. 따로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베사 마운트를 이용해서 고정하기 때문에 타사의 모니터 거치대도 호환될 것 같습니다.
날개 형태로 된 노트북 고정대를 가지고 있는데요. 노트북 거치 각도가 너무 가파르거나 만약 모니터 암이 오작동해도 노트북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정도 쉽고 길이 조절도 가능한 편리함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견고하진 않아요.
앞서 언급했듯 모니터 암과는 베사 마운트를 이용해서 고장합니다. 이 마운트는 모니터 암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서로의 부품을 공유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모니터 거치대에는 나사로 고정하니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최종적으로 모니터 암과 노트북 거치대를 고정하는 볼트로 고정하는데 이 볼트도 모니터 암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꼼꼼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노트북 거치대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자 ~ 이렇게 노트북 거치대를 연결해 봤는데요. 2단 관절이라 생각보다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폴에 라이트 모니터 암을 2개 연결하는 제품도 있는데 라이트 모니터 암을 사용한다면 모니터와 같이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암을 노트북 거치대로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위치나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 장점이 많은데요. 공중에 띄워주기 때문에 책상 위가 더 깔끔해지고 활용하기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쿨링 거치대 같은 것은 사용할 수 없는데 쿨러가 내장된 거치대가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모니터 고정 날개는 위치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USB 포트나 다른 외부 연결 포트에 간섭이 있으면 어느 정도 위치를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측면을 고정하기 때문에 일체혐 허브 같은 것은 연결하는데 좀 제약이 있는 편이에요.
자~ 이렇게 간단하게 모니터 암 노트북 거치대를 설치해 봤습니다. 깔끔하죠? 실제로 설치해보면 생각보다 쉽고 간편한데요. 무엇보다 책상 위를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주어서 좋더라고요. 1년을 넘게 받침대로 사용하던 맥북 박스를 치워 버리니 세상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모니터 암을 노트북 거치대로 활용할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저처럼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일 텐데 정말 편리합니다. 노트북을 바닥에 놓고 사용할 때는 모니터와 디스플레 높낮이가 맞지 않아서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목이 아프기도 했는데 이제는 나와 더 가깝고 원하는 각도로 놓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졌네요.
노트북을 메인으로 해서 다른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모니터 암 노트북 거치대는 활용하기 좋은 도구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