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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생활용품

베이포레소 스웨그 PX80 실 사용 후기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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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oresso SWAG PX80 KIT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정말 다양한 기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 그래도 정식으로 수입되는 브랜드 중에 베이포레소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웨그 브랜드로 나오는 제품들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매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나름 믿음직하기도 하네요.

스웨그 라인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 최근 PX80을 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입문용 기기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풀세트 제품이라 별도의 지식이나 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게 장점이지만 반대로 풀세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큰 메리트는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제품들은 삼성화재의 배상물책임보험 가입이 되어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요. 직구하면 거의 반 가격이라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는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샵에서 구입했는데, 온라인으로 구매 대행해주는 샵에서 구입한 지인은 제가 구입한 가격으로 배터리까지 전부 풀셋으로 구입해도 제가 구입한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셨더라고요.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깔끔한데요. 박스를 열어보면 작은 종이 상자에 설명서가 들어 있고 그 아래 기기가 들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패키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패키징 되어 있네요. 원래 2개의 신형 코일이 제공되는데 기본 코일은 다 사용한 관계로...ㅎㅎㅎ

코일은 소모품이라 필연적으로 추가 구매하게 될 텐데요. 신형 코일은 O링이 2개로 개선된 코일인데요. 아직은 신형 코일을 판매하는 샵이 많진 않던데 그래도 판매샵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구형 코일이라고해도 꼭 나쁘진 않은데 개인적으론 구형 코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 꽉 물려주는 느낌이었는데 신형 코일은 누수 이슈 때문에 개선되었다는데 저는 GTX 코일을 써본 게 이번이 처음이라 구형 코일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스웨그 PX80은 구형 코일과도 궁합이 잘 맞긴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 팟은 좀 별로예요.


신형 기기답게 충전은 USB-C 타입을 사용합니다. 물론 직접 기기에 물려서 충전하는 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고속 충전기만 아니면 사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계속 직접 충전하고 있는데요. 배터리 효율이나 사용성을 생각하면 충전기랑 배터리 하나 더 구입해서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스웨그 PX80 입니다. 한발 기기 중에서는 사이즈도 딱 좋은 것 같고 디자인이나 사이즈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은 좀 장난감스럽다고 해야 하나?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딱 보는 순간 요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개인 취향인데 고급스럽게 보여서 좋아요.

컬러는 5가지정도 되는데 딱 요 부분만 컬러가 다릅니다. 양면이 모두 컬러가 달라야 의미가 있는데 요 부분만 컬러가 달라서 다른 컬러는 별로인 듯.

반대쪽은 브릭 블랙처럼 카본 패턴으로 되어 있는데 두꺼운 비닐에 덮여 있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 민짜인데 너무 밋밋해서 집에 남는 건담 데칼 하나 붙여 놨네요. 원래 메탈 스티커를 붙이려고 했는데, 스티커 남은 게 없어서 나중에 다시 붙여야겠습니다.

스웨그 PX80은 히든 LCD를 가지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보이지 않게 감춰 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표시됩니다. 카메라로 촬영한 거라 좀 무늬에 가려지는 것 같지만 평소에는 깔끔하게 보이는데요. 물론 한낮에 야외에서 보면 어느 정도 가려져 보이긴 하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배터리 잔량과 적정 와트까지 표시되고 장착된 코일의 저항값도 자동으로 인식해서 보여 줍니다. 배터리 잔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면 좋을 텐데 그런 옵션은 없는 게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인디케이터 방식으로 배터리를 표시해주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인식할 수는 있습니다.


측면 한쪽에 버튼과 충전 단자가 모두 모여 있는데요. 베이핑 버튼의 느낌도 무척 괜찮고 너무 덜그럭거리지 않고 적정한 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변 기기라 버튼을 눌러서 조절할 수 있고 간단히 메뉴 변경도 할 수 있습니다.

전압 조절 버튼을 같이 꾹 누르면 옵션 변경 메뉴로 진입하는데요. 기기를 리셋하거나 다양한 설정값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LCD 표기 테마도 바꿔줄 수 있는데, 그린, 블루, 핑크의 3가지 컬러로 변경할 수 있지만 LCD 화면의 컬러 부분만 바뀌는 거라 아주 많이 변경되진 않습니다. 조금 더 옵션이 많으면 좋을 텐데 테마는 그냥저냥 이긴 합니다.

스웨그 PX80은 스웨그 시리즈 최초로 전용 팟인 스웨그 팟을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4ml의 비교적 대용량 팟이고 편의성도 높은 편입니다.

근대 초기에 들어 있는 팟은 누수도 심하고 좀 불량이었는데, 추가로 구입한 팟은 누수도 없고 좋더라고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같이 구입한 2명의 지인도 그러던데 왜 초기 팟이 불량이 많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웨그 팟은 물론 추가 구매할 수 있고 4~6천 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2개 구입하면 저런 박스 패키지로 오던데 한 개씩 따로 파는 판매자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근대 개별 포장은 아니라서 아마 따로 포장해서 배송될 것 같습니다. 원래 1박스 사서 지인과 나눴는데 다시 한 박스를 더 구입했다는...

스웨그 팟은 드립 팁 일체형이고 아마도 이것도 코일처럼 소모품으로 사용하게 하려고 가격을 확 낮춰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스웨그 PX80에 사용할 수 있는 510 어댑터가 있는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마 510 어댑터만 나중에 따로 팔겠죠? 아니면 낭패인데...

드립 팁을 꾹 누르면 코일이 빠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코일이 빠지면 액상이 나오는 구멍이 막히게 되어 있어서 액상을 흘리지 않고 코일을 바로 갈아 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래도 완벽 차단은 아니고 그냥 막아 놓는 거라 너무 오래 열어두면 약간 흐르긴 하겠지만 코일을 갈 동안은 충분히 막아주기 때문에 손에 묻히거나 버리지 않고 코일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코일을 다시 끼우고 드립 팁을 돌려서 잠금 방향으로 돌려주면 드립 팁이 눌려서 내려가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요. 잠김 상태라도 면봉 같은 걸로 꾹 누르면 빠져 버리니 청소나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잠금 부분에 딱 걸리도록 되어 있지 않아서 잘못하면 열림 방향으로 돌아갈 우려도 있긴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잘 돌아가진 않는데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돌아가 버릴 위험이 있어서 뭔가 딱 걸려서 고정되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액상 주입구는 하단에 있고 고무마개로 되어 있습니다. 상부 주입식이 누수가 적긴 하지만 이것도 누수가 그렇게 심하게 있진 않더라고요. 물론 더 사용해봐야 하겠지만 3주 정도 사용했는데 원래 있던 팟이 누수가 심해서 추가 구입한 스웨그 팟만 사용하고 있는데 추가 구입한 건 아주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어홀도 특이한 대요. 팟 아래에 홀이 있고 팟을 돌려서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서 흡입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웨그 팟과 PX80은 자력으로 연결돼서 아주 쉽고 직관적으로 에어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써보니까 반 정도 열어두고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라 휴대나 사용은 간편하고 좋은데요. 팟의 용량이 적은 게 좀 아쉽긴 합니다. 한 발 기기라 배터리도 좀 빨리 닳는 것 같은데 평소에는 크게 문제없지만 여행이나 장시간 외부에서 있을 때는 좀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추가 배터리가 시급 합니다. 뭐... 직접 충전도 가능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으니 아주 불편하진 않겠죠.


" 입문용으로 좋은 스웨그 PX80 "

지금 한 3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지만 초보인 제가 써봐도 좀 아쉬운 부분들도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관리도 쉽고 사용하기 편해서 입문자들에게는 이만한 기기는 없는 것 같아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물론 초기 팟이 불량이라 좀 짜증 나긴 했지만 스웨그 팟의 가격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아서 크게 문제 되진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내구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은데, 가격이 저렴하니 자주 갈아줄 생각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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