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키보드 마우스 콤보 로지텍 MK295 콤보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가 다시 유행이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손가락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필연적으로 소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키보드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마우스도 기계식의 찰진 손맛을 전해주는 제품들이 있을 정도지만 나름 손에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최근에는 이런 불편함 때문에 무접점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로지텍 무소음 키보드 마우스 세트인 MK295를 사용해보니 너무나 부드러운 키감과 소음이 없는 사일런트 설계를 하고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로지텍 MK295는 무선 키보드 K295와 무선 마우스인 M220의 2가지가 함께 제공되는 콤보 패키지입니다. 두 제품 모두 SilentTouch 기술이 적용된 무선 제품이라 상당히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제 책상을 화이트라 바꾸면서 다양한 화이트 제품들로 채우고 있는데 컬러도 딱 좋네요. 물론 다른 컬러도 있습니다.
무선 키보드 K295는 108 Key의 풀사이즈 키보드로 숫자 키패드를 가지고 있어서 숫자 입력이 많은 사무용이나 가정용으로 편리 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무게도 배터리까지 해도 498g으로 무척 가벼운 편이라 부담이 적어서 사용하기에 딱 좋아요.
매우 슬림한 스타일을 하고 있어서 책상 위를 깔끔하게 채워주고 슬림하면서 키감도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손가락에 부담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무소음 제품이라 카페나 도서관처럼 소음에 민감한 장소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하고요.
8도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보조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낮은 키보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슬림한 스타일이라 별도의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2개가 들어가고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최대 36개월로 사용 시간도 무척 긴 편이고 전면에 ON/OFF 스위치가 있어서 간편하게 배터리 관리를 해 줄 수도 있습니다.
MK295 콤보는 로지텍의 사일런트 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가락과 부딪히는 소음 때문인지 아주 완벽하게 무소음은 아니지만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소음의 90% 이상 줄여 줍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저소음과는 차원이 다른 조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핑 해 보니 무척 상당히 조용한 타이핑을 할 수 있었는데요. 그보다 더 마음에 드는 건 무척 부드러운 타건감 이더라고요. 보통 키보드 타이핑할 때 손가락에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는데 부드럽게 키가 눌려서 장시간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업무에도 너무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타건감은 무접점과 비슷하게 보글거리는 느낌이지만 무접점 보다 더 부드럽고 조용합니다. 무접점도 어느 정도 소음은 발생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좀 부담될 때도 있는데 이건 그런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미디어 볼륨 조절이나 확장 기능을 활용하는 8개의 키가 별도로 있어서 편리하고요.
MK295 무소음 콤보에는 무소음 마우스 M220가 제공됩니다. 사이즈도 작고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 손의 방향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일자형이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우스에도 Silent Touch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마우스 하단에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서 배터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마우스에서 자주 보는 하단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넣는 방식인데요. AAA 배터리 1개를 사용하고 최대 18개월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배터리 타임도 긴 편입니다. 물론 배터리 1개가 기본 제공되고요.
커버 안쪽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연결할 수 있는 USB 커넥터를 삽입할 수 있어서 이동이나 보관 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까지 포함해도 75.2g 밖에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는 휴대용 마우스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데요. 보통 키보드는 안 가지고 다가도 마우스는 휴대하게 되는데 노트북과 함께 활용하기에 좋겠죠? 무소음 마우스라 카페나 도서관처럼 소음에 민감한 장소에도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무소음 마우스의 키감도 키보드처럼 매우 부드러운데요. 물론 클릭음이 아주 없진 않지만 일반 마우스처럼 딸깍 거리는 클릭음이 아니라 부드럽게 툭툭 눌리는 정도의 소음을 내기 때문에 거의 소음이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마우스 사이즈가 작아서 여성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그립이 꽤 괜찮습니다. 이런 콤보 제품들은 보통 보급형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사용해본 로지텍 콤보 제품 중에 꽤 만족도가 높은 편이네요. 최근까지 MK345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MK295의 부드러운 손맛도 무척 괜찮더라고요.
보통 휴대용 마우스를 따로 구입하곤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MK295를 구입하면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PC와의 연결은 USB 리시버를 이용하고 블루투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대 10m까지 연결할 수 있으니 스마트 TV나 다른 기기와 연결해서 거실에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MK295를 사무실에서 사용해보니 손에 들어가는 피로도가 상당히 낮아졌는데요. 보글거리는 느낌이 일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보다 기분이 좋아서 능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가끔 딴짓(?) 할 때 괜히 키보드 소리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때도 있었는데 그런 걱정도 많이 덜었네요.
간단하게 로지텍 MK295 무선 키보드 마우스 무소음 콤보를 살펴봤는데요. 여태껏 사용해 보지 않은 무소음 제품이라서 그런지 더욱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계식 제품들의 화려함과 찰진 손맛도 좋으니 업무용과 게임용으로 구비해두고 기분에 따라 바꿔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MK295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도 적거든요.
저도 사용해보고 주변에 몇몇 분들에게 추천해드렸더니 무척 만족해하시는데요. 가볍게 사용할만한 무선 키보드 마우스 콤보를 찾는다면 MK295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