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A50 4세대가 게이밍 무선 헤드셋의 끝판왕인 이유

아스트로 A50 4세대로 풍부하게 즐기는 게임 라이프

 

게임이나 영화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사운드가 반이라고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사운드를 높일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헤드셋 사용을 고민하게 되죠.

 

이미 아스트로 A50은 게이머들에게 무선 게이밍 헤드셋 끝판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아스트로 A50을 사용해 보니 왜 좋은 평을 얻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게이머라면 탐낼 만한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얼마 전 로지텍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G933s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물론 G933s도 좋은 제품이지만 아스트로 A50과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스트로 A50은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고요. 물론 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슬리브 박스 안에도 단단하게 포장해서 제품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주고 있습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포장이면 좋을 것 같은데 안쪽은 그냥 플라스틱 완충으로 되어 있네요. 전반적으로 고급스럽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스트로 A50 4세대는 충전독과 USB-C 케이블 등 기본 적인 헤드셋 부속 외에도 광케이블을 함께 제공합니다. PS4와 PS5에도 대응하는데 돌비 애트모스는 HDMI만 대응하지만 대부분 집에 있는 기본적인 사운드 장비들은 돌비 에트 모스 대응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광케이블로 조금 더 폭넓은 사운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전세대와 큰 차이 없지만 무광의 매트 블랙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고 헤드 밴드 부분은 유광의 메탈 재질을 사용해서 전반적인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블랙으로 된 제품들은 단조롭게 되기 십상인데 포인트를 잘 살려서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해주고 있습니다.

 

 

약간 부담스럽게 보이지만 370g의 가벼운 몸체와 유연한 바디는 착용감을 무척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스펙의 제품을 경량으로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데 바디의 재질을 경량화시켜서 가능했던 일인 듯싶습니다. 유연한 플라스틱은 원가가 높아질 텐데 기본 가격이 있다 보니 퀄리티를 포기하진 않는군요.

 

 

180도로 스위블 되는 이어 컵과 유연한 바디는 두상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꼭 맞는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이었는데, 많은 헤드셋을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가 사용해 본 것 중에서는 톱 3안에 들어가는군요. 역시 가격 = 퀄리티인가요? ㅎㅎㅎ

 

 

밴드의 길이를 조절하는 부분이 막대 형식으로 특이하게 생겼는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편의성도 좋습니다. 슬쩍 밀어서 길이를 맞추는 방식이고 별도의 걸쇠는 없지만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눈금 표시가 있어서 좌/우 길이를 맞출 수 있고요.

 

 

전에 933s는 빌트인 방식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아스트로 A50은 빌트인 방식은 아니지만 플렉시블 한 소재로 가볍게 움직입니다. 디자인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다른 제품들처럼 아주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6mm의 단방향 마이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접어 올리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되고 내리면 켜지도록 되어있어서 사용이 직관적이기도 하지만 꽤 선명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요. 이것도 꽤 성능이 좋은데 요즘은 헤드셋 마이크 성능이 꽤 중요해서 마이크 때문에 보급형보다 조금 더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헤드셋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전작과 같은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선 거리나 게이밍 전용 튜닝 등 전작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추고 있고 Astro Audio V2를 지원해서 더욱 확장된 주파수와 볼륨 레벨로 탄탄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에 특화되어 있긴 하지만 영화나 음악 감상에도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폭신한 이어 컵을 가지고 있는데, 가죽이 더 고급스럽긴 하지만 귀 부분을 적당히 잡아주고 공간감도 좋아서 사운드의 손실을 막아 줍니다. 폭신한 패드라서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도가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어어 패드는 자석으로 탈부착하는 방식이라 교체나 수리가 쉽고 이를 활용한 별도의 액세서리 킷인 MOD KIT을 이용하면 메모리 폼 패드가 아닌 가죽 패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개의 패드를 기분이나 활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바꿔 사용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겠죠?

 

 

이어 컵에는 아스트로의 Game:Voice 밸런스 조정 버튼이 있는데요. 게임 플레이와 목소리 밸런스를 쉽게 조정할 수 있어서 게임 중 목소리가 중요한 순간과 게임에 몰입해야 하는 순간에 빠르고 편하게 사운드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FPS나 롤처럼 협동 게임이 많아서 보이스 채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게이머들의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유닛은 전원/ 돌비 서라운드 / EQ 선택의 3개의 버튼을 지원합니다. 볼륨은 다이얼로 조절하는데 G933s처럼 무한 다이얼이네요. 이게 편한 건 가... 이걸 적용하는 제품들이 꽤 많은데 개인적으론 아주 불편한 건 아니지만 레벨을 맞추기가 좀 어려워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어 컵 하단의 단자를 통해 무선으로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충전하거나 USB-C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하는 등 2가지 충전방식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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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USB 연결은 충전만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충전할 수는 있지만 베이스 스테이션 없이 PC나 다른 기기와 직접 연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직접 충전은 2시간 베이스 스테이션은 4시간이고 완충하면 최대 15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연결이 충전이 더 빠르지만 베이스 스테이션에서의 충전 편의성은 정말 좋네요. 최대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 무선 헤드셋치곤 사용 시간도 긴 편입니다.

 

 

아스트로 A50이 다른 헤드셋과 다른 점은 리시버 역할을 하는 베이스 스테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편의성은 물론 전시효과도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액세서리죠.

 

 

누가 봐도 나 비싼 헤드셋이에요~라는 이미지의 아스트로 A50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멋진 아이템인데요. 단순히 거치와 충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작보다 더욱 정갈하게 다듬어진 입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USB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PC와 연결도 지원하고 USB-A 단자를 통해 직접 충전도 할 수 있지만 출력이 그다지 높진 않네요.

 

 

PS4와 PC 연결을 선택해서 연결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서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XBOX는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지만 PS4와 PS5에 연결 가능합니다. PS5는 별도의 젠더가 필요하긴 하네요.

 

플레이 스테이션 유저들에겐 헤드셋 끝판왕으로 이미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 문제네요.

 

 

 

전면에는 LED로 충전 상태나 연결된 기기 선택된 EQ 모드 등의 세팅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충전 스테이션에 올려만 둬도 충전이 되니 항상 사용 후에는 거치해두고 충전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에 가볍게 올려 두기만 하면 되니 매우 편리하고 고정적인 자리를 딱 잡아 주니까 충전에 대한 압박을 덜면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요.

 

 

일주일 정도 PC와 PS4에서 사용해보고 있는데 역시 무선 게이밍 헤드셋 끝판왕 다운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PS4가 돌비 서라운드도 지원하니 꽤 궁합도 좋고요.

 

 

전작보다 사운드 밸런스나 튜닝도 좋은 편이고 기본기가 좋은 헤드셋이라 돌비가 지원되지 않는 기기에서도 균형감 있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과 영화모드를 지원해서 콘텐츠에 맞게 최적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Astro 컴맨드 설정화면

Astro 커맨드를 이용하면 아스트로 A50의 세팅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는 3개를 저장해서 빠르게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고요.

 

 

잠깐 짬나는 시간에는 넷플릭스를 노트북에서 감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트북이 돌비를 지원해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돌비 지원하는 콘텐츠가 많은데 확실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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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급형이나 저가형 제품들도 기본적인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확실히 사운드를 제대로 지원하는 액세서리가 더해지면 재미가 더욱 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요즘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많아서 좋은 소리를 지원하는 헤드셋류를 선호하기도 하고요. 아스트로 A50 4세대는 명성만 들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가격대가 좀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고퀄리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성능 좋은 무선 헤드셋을 찾는다면 아스트로 A50 4세대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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