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세탁기가 얼었다면 이렇게 대처하자
연일 최강 한파가 불어오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폭설로 아이들만 신났죠. 하지만 출근이나 가사를 돌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꼭 좋지만은 못합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결로나 세탁실이 얼어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보통 세탁실은 단열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기 쉽고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세탁기가 얼기 일쑤입니다. 요즘은 온수 배수관이 세탁실까지 이어지긴 하지만 단순히 뜨거운 물만 나온다고 세탁기가 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온수가 나오면 조금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얼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세탁기가 얼었는지는 세탁기 하단의 잔수 재거 커버를 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수제거 호스의 마개를 열고 물이 나오는지 보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데, 물이 나오면 사용 가능하고 세탁기가 얼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세탁기만 아니라면 통돌이든 드럼세탁기든 모두 잔수제거 호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잔수제거 기능이 없는 연식이 오래 된 세탁기 같은 경우는 배수 호수의 물이 나오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기 녹이는 방법
세탁기가 얼었다고 판단되면 따뜻한 물을 넣어서 녹여주면 쉽게 해결되는데요. 50~60도 정도의 미온수를 잔잔하게 부어서 1~2시간쯤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급수관이 얼지 않았다면 급수관에 온수 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겠지만 세탁기가 얼 정도면 급수관도 안심할 수 없으니 가능하면 따로 물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 뒤에 잔수제거 호스 마개를 열어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한 후 충분히 녹았다고 판단되면 사용하면 됩니다. 이때 바로 사용하지 말고 헹굼과 탈수를 실행해서 급수와 배수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녹았다고 판단 되더라도 급수관이나 배수관이 얼었는지 확인을 꼭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요. 급수관을 시험적으로 운영해보고 배수 확인은 세탁기를 녹인 물을 배수 기능을 이용해 빼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배수관이 얼었다면 이 때도 50~60도의 미온수로 배수관을 녹여주면 되고요.
급수관이 얼어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는 세탁기 사용 후 급수관을 제거하고 물을 빼두면 급수관이 얼어 버리는 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세탁실을 아예 단열하는 가구도 있지만 바닥 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세탁기가 어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은 세탁실 하수관이 얼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집만 세탁이 가능한 상태라고 해도 세탁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왜 이런 상황을 알면서 요즘에 지어지는 아파트들도 개선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공사비용 때문이겠지만 충분히 공사비는 부풀려서 받아 가는 것 같은데, 갈수록 층간 소음이나 기본적인 부분은 개선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너무 급하게 녹이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녹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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