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능! SUDIO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펨
최근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인기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제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고 배터리 성능도 좋아서 굳이 유선 이어폰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이 가지는 편리함은 더할 나위 없죠.
최근 다양한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국내에도 이젠 인지도가 높아진 수디오(SUDIO)에서 완전무선 블투루스 이어폰 펨(Fem)을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소개해드린 톨브(Tolv)와 다른 매력과 역대급 성능으로 마음에 쏙 드는 녀석입니다.
국내에도 판매처가 있긴 하지만 수디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패키지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겉에 박스가 하나 더 있고 깔끔하게 포장돼서 오는군요. 그냥 선물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배송비도 무료라는 사실~
박스 포장을 걷어내면 수디오의 펨을 만날 수 있는데요. 수디오 패키지는 항상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톨브보다 기기 사이즈는 큰데 패키지 사이즈는 더 줄었네요.
패키지 박스는 서랍식으로 옆으로 빼서 여는 방식입니다. 고급스런 느낌이고 패키지도 깔끔해서 오픈할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제 수디오가 굳이 북유럽 감성이라는 걸 강조하지 않아도 기기적인 완성도로 사랑받고 있는데, 북유럽 감성이 살아 있는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속품은 많지 않지만 신경 써서 담아 놓고 있는데요. 패키지 컬러와 같은 화이트 톤입니다. 특이하게 여분의 이어 팁을 4쌍을 제공해서 총 5가지 사이즈의 이어 팁을 제공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면 1년간 워렌티를 받을 수 있는데요. Sphere 혜택으로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정품 등록하면 추가로 6개월 더 워렌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 있으면 거의 1:1 교환을 해주니 워렌티 기간이 길다는 건 큰 장점이겠죠? 애플의 워렌티와는 비교된다는...
수디오의 예쁜 각인이 들어간 USB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는데, 드디어 수디오 제품도 USB-C 타입의 충전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USB-C 타입이 장점이 많은데, 케이블도 짧은 타입이라 개인적으로 무척 맘에 드는군요.
충전 케이스 재질은 보드라운 느낌이라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톨브와 같은 방식인 것 같은데 느낌은 펨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수디오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케이스에는 가죽 줄이 항상 있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디자인적으로도 특이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가끔 가방에서 찾을 때 편리하더라고요. 아마도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 포인트겠죠?
케이스와 이어 유닛은 자력으로 부착되는 방식이고 뒤집어도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력은 좋은 편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톨브보단 좀 커졌는데 예전에 판매되던 니바와 비슷하게 동그란 디자인 입니다. 톨브보다 충전 케이스가 크지만 배터리 타임은 약간 적고요.
급속충전을 지원해서 10분만 충전해도 1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완충까진 90분이 걸리고 유닛의 사용시간은 6시간으로 케이스와 함께 충전해서 사용하면 총 20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번 하고 조금 더 충전할 수 있는 것이죠.
한 가지 아쉬운 건 배터리 잔량를 알려주는 LED가 케이스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인데, 충전할 때 외부에서는 충전 상태를 알 수가 없어서 꼭 열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덕분에 디자인은 더 깔끔해졌죠. 호불호가 있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4개의 LED로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유닛이 꽤 특이하게 생겼는데, 크롬 부분에 마이크가 들어 있어서 통화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는 유닛당 2개, 총 4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이용해 노이즈 리덕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귀에 꼭 맞아서 어느 정도 격하게 움직여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유닛 디자인이 워낙 깔끔하게 잘 나와서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데요. 크롬 부분이 입 쪽으로 가게 착용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통화를 위한 디자인이겠지만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이어 팁으로 조절해도 귀에 좀 꽉 끼게 들어가는 타입이라 차음은 굉장히 좋은데 귓구멍이 작은 사람이라면 조금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역대급으로 정말 잘 뽑은 것 같아요.
다른 제품들처럼 포고 핀을 통해 충전되는 타입이고 이어 유닛에 큼지막하게 좌우 표시가 있어서 착용할 때 방향을 찾기도 수월합니다. 컬러가 몇 가지 있는데 개인적으론 화이트가 가장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IPX5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상이나 운동에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고요.
이어폰이니 음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겠죠? 5.6mm 그래핀 드라이버가 사용되었고 블루투스 버전은 5.0이고 HPF, A2DP, SBC, AAC 코덱을 지원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풍부하고 베이스도 충실하게 울려주고 있습니다. 고음이 조금 뭉툭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치찰음도 잘 잡아주고 어떤 장르의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튜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디오 제품이 원래 좀 심심한 느낌의 튜닝이었는데 장족의 발전이네요.
제가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는 다양한 음향 효과를 테스트해 봤는데요. 기대보다 더 충실하게 다양한 음장에 잘 대응해서 소리를 출력해 줍니다.
사운드 해상력이 좋아서 VOD 감상이나 게임에도 만족도가 높은데요. 레이턴시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싱크가 밀리는 것은 경험하진 못했네요. 아주 레이턴시가 빠르진 않겠지만 이 정도면 레이턴시가 중요한 몇몇 개임을 제외하면 거의 불편함을 모를 수준입니다.
유닛 바깥쪽은 터치 패드로 되어 있는데, 미디어 컨트롤은 물론 3번 터치하면 볼륨을 내리거나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간단한 걸 애플은 왜 안 해 줄까요? 2개의 마이크 중 하나는 터치패드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화 품질 테스트도 해 봤는데요. 바람이 많이 부는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완전무선 이어폰들이 통화 품질이 좋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메이저 오디오 메이커들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없는 수준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고 있어서 통화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지입니다.
요즘 연말이라 이런저런 선물 고르니라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수디오 펨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붉은 리본으로 장식된 요런 선물 포장을 함께 제공해주니 센스도 굿~
수디오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코드를 활용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Sorisfem123' 코드를 사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 펨 뿐만 아니라 수디오의 전 제품에 사용할 수 있으니 구입을 원한다면 꼭 활용해 보세요.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수디오의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가장 기계적인 완성도나 디자인이 높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톨브 이후로는 그런 부분을 상쇄하는 장점들로 무장하고 있고 성능도 좋아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거든요. 특히 통화 시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리덕션이 적용된 수디오 펨은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통화 품질이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