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가 내장된 완전 방수 IPX8 블루투스 이어폰 루닉스 아쿠아 (Runix Aqua)
장마가 지나가고 있지만 바깥으로 나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주말이 되면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죠. 나들이뿐만 아니라 해도 길어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운동은 필연적으로 수분을 동반하기 때문에 운동에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방수 기능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IPX8 등급의 완전 방수를 지원해서 수영도 문제없고 내장 메모리(8GB)를 가지고 있어서 블루투스 신호가 닿지 않는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루닉스의 아쿠아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패키지부터 수중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느낌을 듬팍 담고 있는데요. 아쿠아라는 이름에서 물과 가깝다는 느낌이 팍오는 그런 제품입니다. 잘 몰랐는데, 주변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아쿠아는 루닉스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모델에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모델인데요. 8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서 블루투스 신호가 닿지 않는 물속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영이 아니라도 무척 가볍고 단독 사용이 가능하니 러닝이나 각종 아웃도어 활동에서 거추장스러운 스마트폰을 잠시 놓아두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죠.
블루투스가 지원되니 물론 통화도 가능해서 물가에 자주 가는 여름철에 딱 좋은 제품입니다.
패키지 내용물은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착실하게 악세서리들은 챙겨주고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은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작은 파우치 하나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쉽긴 합니다.
충전은 USB로 가능하지만 클립 방식의 전용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충전도 가능하고 본체에 음원 파일 전송을 위해 PC와 연결도 이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도 넉넉합니다.
충전 단자는 방수 도금이 되어 있는데, 일반 담수는 물론 해수에도 쉽게 부식되거나 하지 않도록 처리해 두고 있어서 서핑이나 가벼운 스노클링 등 해수에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사용 후 바로 씻어 주고 관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이어 팁이 총 6쌍이 제공됩니다. 일반적인 S/M/L 사이즈의 3가지 타입이 제공되지만, 수영 등 물속 사용을 위해 수영용 이어 팁이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물속에서 사용하려면 완벽하게 물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피아노 블랙의 유광으로 깔끔한 외관을 갖추고 있고 넥밴드 타입이라 갑자기 벗겨지는 사태가 발생해도 분실의 위험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완전 방수 이어폰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착용감도 괜찮고 자연스럽게 귀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무거워 보이지만 27g으로 무척 가볍기 때문에 착용감도 꽤 괜찮더라고요. 실제로 수영장에서 잠시 착용해봤는데 잘 벗겨지지 않고 좋더라고요.
밴드와 연결도 그냥 고정이 아니라 살짝 꺽이는 부분이 있어서 체형에 맞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개인화된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은 착용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밴드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도 좋은데 탄성도 좋은 편입니다. 밴드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달리면서 착용해봐도 크게 걸리 적 거리진 않더라고요. 탄성도 좋아서 수영모 안쪽으로 넣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양각 형식의 버튼을 가지고 있어서 물 묻은 손으로 사용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만 버튼이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사용이 쉽습니다.
밴드의 탄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작은 부피로 만들 수 있어서 휴대나 보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피 작고 가벼운 파우치 하나 있으면 좋은데,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진 않지만 집에 남는 파우치 활용하면 좋을 듯.
목에 한번 걸어 봤는데요. 야외 활동하면서 흔들거려도 잘 빠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 나가면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단독 사용이 가능한 점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베이스가 되는 모델이 벌써 5년이나 사랑받은 제품답게 사운드는 준수합니다.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잘 들려주는데, 어찌 보면 좀 심심하다 생각들 수도 있지만 고음도 잘 뽑아주고 베이스도 꽤 괜찮네요.
물속에서 들어봐도 음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수중용 팁을 이용하면 조금 더 밀착되는 느낌이라 소리가 더 좋기도 합니다. 단순히 물놀이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수영을 배우거나 서핑 등으로 격한 움직임이 많아도 잘 빠지지 않겠더라고요.
요즘은 완전무선 이어폰이 대세긴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그에 맞는 디자인을 갖춰야 하는데, 루닉스 아쿠아는 준수한 성능과 방수라는 특별함이 더해져 사용성이 매우 좋습니다. 단순히 MP3 플레이어에 그치는게 아니라 블루투스가 더해지니 확실히 더 좋네요. 전에 비슷한 제품이 있었는데, 그건 MP3 만 돼서 좀 아쉬웠거든요. 가끔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관리를 위해 수영장을 다니고 있는데 이제 루닉스 아쿠아는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수상 스포츠를 자주 즐긴다면 루닉스 아쿠아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